선벽원 (善甓苑)

이충기

2017년 10월 27일 2:00PM
서울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서울시립대학교 경농관, 박물관, 자작마루

서울시립대학교 경농관, 박물관, 자작마루 리모델링

선벽원의 영역인 현재의 경농관(전시공간,연구소,수장고), 박물관, 자작마루(다목적강당)는 서울시립대학교의 전신인 경성공립농업학교 시기인 1937년 건립한 것으로 대부분은 소멸되고 이 3개의 건물만 보전, 유지되고 있다. 건립 당시 경농관은 대학본관, 박물관은 교실, 자작마루는 대강당으로 사용되었으며 우리나라 전체에서도 얼마 남아있지 않은 일제 강점기의 학교 건물로서 근대건축의 사료적 가치가 적지 않다.

이 프로젝트는 헐고 새로 짓자는 주장과 단순한 구조보강공사 논의를 거쳐 리모델링을 결정한 값진 논의와 절차의 결과물이다. 이 접혀 있고 잠재해 있던 세 건물의 시간과 공간이 이 시대에 다시 펼쳐지기를 희망하였다. 그 시절의 공간적 숨결을 느끼고 벽돌을 나르고 쌓아서 이 건물을 짓던 사람들의 흔적을 만나고, 아직도 그 공간을 떠도는 못질과 망치의 소리를 듣고, 나무를 자르고 대패질하여 지붕틀을 짜고 창문을 만들어 끼우던 그들의 숨결과 손짓을 드러내려 했다. 지붕재료교체, 천정 해체, 바닥재료 교체, 벽체몰탈 제거, 외벽단열공사, 소화시설공사,기계전기공사 등을 통해 건물의 기능과 성능을 개선한 세 건물은 외부 벽돌을 제외하고는 원래의 재료와 공간을 모두 벗겨내었다. 따라서 이 건물은 복원이 아니라 건축가의 시대적 상상력과 디자인을 통해 다시 태어난 재생의 공간이다.


이충기  사진 신경섭, 통합디자인연구실(일부 공사전 사진)

오픈하우스 진행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조교실


이충기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이며, 현재 서울시건축정책위원, 세운상가재생 총괄MP, 찾동 공간개선사업 총괄MP 수행 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을 역임하였으며, 베니스비엔날레 참여작가(2010),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2016), 건축대전 초대작가(현재~1998), 블라디보스톡비엔날레(2008), 베를린DAZ초청전시(2008), 프랑크푸르트DAM초청전시(2007), 홍콩센젠비엔날레(2007)등의 전시활동을 겸하여 진집(2016건축문화대상,대구시건축상), 선벽원(2013한국건축베스트7, 서울시건축상, 한국리모델링대상), 제주전문건설회관(2006제주건축문화대상), 옥계휴게소(2005한국건축문화대상), 인삼랜드휴게소(2001한국건축문화대상), 가나안교회(2001한국건축문화대상) 등의 대표작을 내었다. 최근 마을가꾸기, 공공디자인 등의 사회, 공공적 활동과 도시, 건축의 재생 및 재활용 분야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Map 서울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서울시립대학교 경농관, 박물관, 자작마루
건축가 이충기
건축주 이건 총장
일시 2017년 10월 27일 2:00PM
위치 서울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서울시립대학교 경농관, 박물관, 자작마루
집합 장소 서울시립대학교 경농관 앞
인원 40
코스 서울시립대학교 경농관 - 박물관 - 자작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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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백인제 가옥 서울시 민속문화제 제22호인 백인제가옥은 종로구 북촌(가회동)에 자리하고 있으며 1913년 건립된 근대 한옥으로 지난 2009년 서울시가 백인제(백병원 설립자) 유족으로부터 인수 후 보수공사를 거쳐,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건축 당시의 생활상을 복원 연출한 역사가옥박물관이다. 전통한옥과 다르게 사랑채와 안채가 복도로 연결되어 있고 건축재료로 압록강 흑송, 붉은 벽돌과 유리창을 많이 사용하였으며 안채의 일부가 2층으로 건축된 특징이 있는 일제강점기 대형(2,460㎡) 한옥으로 북촌에서 유일하게 실내까지 관람이 가능한 가옥이다. 북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2,460㎡의 대지 위에 당당한 사랑채를 중심으로 넉넉한 안채와 넓은 정원이 자리하고, 가장 높은 곳에는 아담한 별당채가 들어서 있다. 전통적인 한옥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근대적 변화를 수용하여, 건축 규모나 역사적 가치 면에서 윤보선 가옥과 함께 북촌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꼽힌다. 1907년 경성박람회 때 서울에 처음 소개된 압록강 흑송(黑松)을 사용하여 지어진 백인제 가옥은 동시대의 전형적인 상류주택과 구별되는 여러 특징들을 갖고 있다. 사랑채와 안채를 별동으로 구분한 다른 전통한옥들과는 달리 두 공간이 복도로 연결되어 있어, 문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일본식 복도와 다다미방을 두거나 붉은 벽돌과 유리창을 많이 사용한 것은 건축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사랑채의 일부가 2층으로 건축되었는데, 이는 조선시대 전통한옥에서는 보기 힘든 백인제 가옥만의 특징이다. 글 사진 서울시 제공 장소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7길 16(가회동) 이용시간 09:00~18:00 (입장마감 17:30)  ※ 자유관람시 외부 관람만 가능 휴관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 1월 1일 관람인원 안내해설 1회 15명, 자유관람 동시관람객 100명 이용요금 무료 예약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 이용 및 현장접수 병행(문의 724-0200, 0232) 백인제 가옥 http://www.museum.seoul.kr/www/guide/vis/BIJHShow/BIJHIntro.jsp?sso=ok
필운동 홍건익 가옥 홍건익가옥은 1936년에 지어진 민가이다. 당시 상인으로 활동했던 홍건익의 집으로 740.5㎡의 대지에 대문채, 행랑채, 사랑채, 안채, 별채 등 다섯 동의 한옥이 낮은 구릉을 따라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다. 서울에 남아 있는 한옥 중 후원에 일각문과 우물, 빙고까지 갖춘 곳은 이 집이 유일하다. 이 집은 전통한옥의 구성을 갖추고 있으면서, 동시에 1930년대 근대 한옥의 건축적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안채 대청마루의 풍혈판에 새겨진 팔괘문양, 별채의 화초벽을 장식한 태극문양, 이화꽃문양, 연꽃문양 등 화려한 장식요소도 곳곳에 남아있다. 매입 당시에는 건물들이 대체로 심하게 퇴락하고, 일부 증축 및 변형된 부분이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건축 당시의 기본구조와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어 2013년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되었다. 2015년 복원이 완료된 후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지역의 역사를 보존하고 알리는 공간이자 지역 탐방의 시작점이 되는 안내소, 그리고 주민들을 위한 사랑방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사랑채에서는 <역관의 방>展을 통해 이 지역에 거주했던 중인 계급의 위상과 역할을 재조명하는 기획전시가 진행 중이고, 안채 건넌방은 주민과 시민들을 위한 대관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별채는 인근 학교 및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다. 전시연계 강연 2017.10.20.(금), 14:00-16:00 <고영주의 형제들> 허경진(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2017.11. 3.(금), 14:00-16:00 <역관의 생활-그 교류와 주변 이야기> 서현경(문학박사, 한국고건축인문학연구소 소장) 장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1길 14-4 이용시간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이용요금 무료 대관예약 대관신청서 작성 후 방문 제출 또는 이메일(hongeonikhouse@gmail.com) 강연예약 방문, 전화, 이메일 문의 02-735-1374 글 사진 재단법인 아름지기  
계동 배렴가옥 계동 배렴 가옥은 1936년경에 지어져 제당 배렴이 생애 말년을 보낸 곳으로 등록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우리나라 전통 회화를 재조명하는 전시관과 세미나실, 1950년대 북촌에 위치한 근대한옥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배렴의 방 등으로 운영 중이다. 가옥의 구조는 안마당을 중심으로 북측과 서측의 ㄱ자형 안채와 동측과 남측의 ㄴ자형 바깥채가 분리되어 마주보게 구성된 튼ㅁ자형 가옥이다. 동쪽의 바깥채에 마당으로 들어오는 대문이 함께 설치되어 있고 안마당 외에도 바깥에 작은 마당이 있다. 바깥채는 계동길에 면하는 길이방향으로 위치하고 있고 가옥의 경계 역할을 겸한다. 이곳의 규모는 계동과 가회동의 일반적인 한옥에 비하면 큰 편으로 전형적인 도시 한옥의 구성이다. 배렴 가옥은 한국화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제당과 배렴가옥> 전에서는 제당 배렴이 계동 가옥에 거주할 당시의 일화들을 바탕으로 한 아카이브와 그의 수묵산수화 대표작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배렴과 교류했던 당대의 예술가들과 전쟁 이후 한국화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서구 문물을 수용해 새로운 화폭을 모색했던 당대의 여러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전통 회화의 정신과 표현 방식을 재해석한 다양한 현대 작품도 소개할 예정이다. 장소 서울시 종로구 계동길 89 이용시간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문의 02-765-1375 글 사진 재단법인 아름지기  
서교동 아미티스 빌딩, 임형남, 노은주 2017년 10월 21일 2:00PM
VisitYourself 이상범 가옥 동양화가 청전(靑田) 이상범이 살았던 집이자 화실인 이곳은 2005년 등록문화재(제171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가옥은 서울시가, 화실은 종로구가 소유해 관리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방문 가능하도록 개방하고 있다.  문화재청에 의하면 가옥은 1930년대 누하동을 비롯하여 경복궁 서쪽 지역에 형성되었던 도시형 한옥 건물로 이상범 화백이 43년간 거주한 곳이며 희소성에서도 그 가치가 인정된다. 또한 화실은 이상범 화백이 화실로 사용하던 곳으로 이상범 화백이 작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는 곳으로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있어 가옥과 함께 선생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청전양식’이라는 자신만의 화법을 전개하던 산수화가인 이상범은 1942년부터 1972년 작고할 때까지 누하동 가옥에서 살았으며 배렴과 박노수 등이 배출되었고 그의 전성기 작품이 거의 이곳에서 완성되었다. 주택은 ㄱ자 안채와 ㅡ자 행랑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근대 도시한옥이지만 드물게 부엌에 찬마루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의집, 최근 종로구립미술관으로 변신한 박노수 가옥과 함께 서촌의 근대 예술가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다. 글 서울시 사진 문화재청 장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31-7, 31-8 (누하동) +참고자료 문화재청: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79,01710000,11 네이버캐스트: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860&contents_id=76052
대선제분 영등포공장, 양진석 2017년 10월 23일 3:00PM
재단법인 아름지기 사옥, 김종규 2017년 10월 23일 3:00PM
PLACE 1, 김찬중 2017년 10월 23일 4:00PM
반계 윤웅렬 별서, 김봉렬 2017년 10월 23일 4:00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