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베이스먼트

이충기

2017년 10월 28일 11:00AM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159 지하 1층 (장사동 116-4)

세운베이스먼트–메이커스와 기억의 공간

세운베이스먼트는 세운상가 가동 지하 보일러실을 4차산업의 메이커들을 위한 작업, 전시, 교육, 체험 등 다목적 용도로 재생하는 리모델링 프로젝트이다. 서울시의 세운상가 재생사업은 관 주도의 진행에서 탈피하여 초기단계부터 주민참여와 함께 의견을 수렴하고 보행 재생, 산업 재생, 공동체 재생이라는 목표와 내용을 주민과 공유해 왔다. 그 결과 주민들이 중정 로비공간, 지하 및 옥상공간 등 사적 소유의 일부를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공공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고 세운상가재생사업의 총괄MP를 수행하고 있는 본인은 그 중 지하 보일러실 리모델링 설계를 재능기부로 맡게 되었다. 설계개념은 과거와 첨단의 공존, 즉 과거 기억 속에 첨단기능을 다루는 로봇 등의 메이커스 공간을 집어넣은 것으로 설정하였다. 기존 기계실의 1/3 정도의 면적에, 사용되지 않고 용도 폐기된 각종 기름탱크, 보일러, 배관, 분배기 등이 어지럽게 방치되어 있었으나 설비 기능이 살아 있는 구간을 기준으로 공간을 구획하고 새로운 용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기존 기계실의 기억과 흔적을 남기고자 하였다. 바닥과 벽은 방수, 배수를 위한 기초적 작업을 하였고 벽 일부와 천정은 기존 마감을 유지하였으며 기억과 흔적을 위한 장치로서의 탱크와 기계장치, 배관 등은 일부 존치하였다. 천정 조명과 계단 난간, 출입문 손잡이 등은 공간 및 재료를 고려하여 설비배관용 파이프를 이용하여 디자인하였다.


이충기  사진 노경


면적 175.74㎡
규모 지하 1층


이충기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이며, 현재 서울시건축정책위원, 세운상가재생 총괄MP, 찾동 공간개선사업 총괄MP 수행 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을 역임하였으며, 베니스비엔날레 참여작가(2010),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2016), 건축대전 초대작가(현재~1998), 블라디보스톡비엔날레(2008), 베를린DAZ초청전시(2008), 프랑크푸르트DAM초청전시(2007), 홍콩센젠비엔날레(2007)등의 전시활동을 겸하여 진집(2016건축문화대상,대구시건축상), 선벽원(2013한국건축베스트7, 서울시건축상, 한국리모델링대상), 제주전문건설회관(2006제주건축문화대상), 옥계휴게소(2005한국건축문화대상), 인삼랜드휴게소(2001한국건축문화대상), 가나안교회(2001한국건축문화대상) 등의 대표작을 내었다. 최근 마을가꾸기, 공공디자인 등의 사회, 공공적 활동과 도시, 건축의 재생 및 재활용 분야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픈하우스서울2018은 건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알리고자 미디어파트너인 월간 「SPACE(공간)」와 함께 건축 저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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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159 지하 1층 (장사동 116-4)
건축가 이충기
건축주 서울시, 세운상가
일시 2017년 10월 28일 11:00AM
위치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159 지하 1층 (장사동 116-4)
집합 장소 세운상가 지하 1층 세운베이스먼트
인원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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