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하우스

김범준

2017년 10월 27일 4:00PM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 21길 20번 (구로구 가리봉동 133-52번지)

벌집  기존 건물은 구로공단이 급성장하던 1970년대 초 구로공단 노동자들에게 셋방을 놓기 위해 지어진 ‘벌집’의 전형이다. 벌집은 방 하나, 부엌 하나, 다락, 공동화장실로 구성되는 게 특징이다. 부엌을 포함하여 4평 정도의 방에서 2~3명이 거주하고, 빨래나 양치, 세면 등이 공동마당에서 이루어졌다.

진정성의 미학 오래된 건물과 골목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자본에 의한 인공적 미학에 대한 대안적 가치로서 진품(authenticity)은 세계적 트렌드가 되었으나 런던, 뉴욕, 상하이, 서울 등 지역에 따른 차이는 점점 더 사라지고 있다. 서구의 산업시대 건물과 서울의 다가구주택은 다르듯, 주거지역의 도시재생에서 지역의 스토리텔링을 발굴하고 화제를 만드는 것보다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일이다.

가볍고 느슨한 커뮤니티  공유마당을 가진 벌집의 건축 유형은 이후의 다가구 주택이나 도시형 생활주택보다 공동체의 감성을 더 많이 간직하고 있다. 공동마당, 건물옥상 등을 통해 입주자들이 우연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마주칠 수 있도록 했다.


김범준  사진  정광식 


TOPOS Architects
https://www.facebook.com/Toposgroup


시공 해동건설
용도 다가구주택
대지면적 373.70㎡
건축면적 262.60㎡
연면적 450.98㎡
규모 지상2층, 지하1층
구조 연와조 / 일부 철골보강


김범준
서울고등학교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학사 / 석사

1993~2013 공간 건축 근무 (본부장)
2000 건축사자격
2000~2002 한경대학교 건축학과 강사
2004~2013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 겸임교수
2013 TOPOS 건축사사무소 설립
2013~ 현재 TOPOS 건축사사무소 대표

2007 신인건축가상 수상 (새건협/문화관광부)
2017 서울시건축상 최우수상

Map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 21길 20번 (구로구 가리봉동 133-52번지)
건축가 김범준
건축주 김범준
일시 2017년 10월 27일 4:00PM
위치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 21길 20번 (구로구 가리봉동 133-5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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