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솔로하우스

김범준

2019년 10월 12일 1:00PM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 21길 20

벌집 _ 기존 건물은 구로공단이 급성장하던 1970년대 초 구로공단 노동자들에게 셋방을 놓기 위해 지어진 ‘벌집’의 전형이다. 벌집은 방 하나, 부엌 하나, 다락, 공동화장실로 구성되는 게 특징이다. 부엌을 포함하여 4평 정도의 방에서 2~3명이 거주하고, 빨래나 양치, 세면 등이 공동마당에서 이루어졌다.

진정성의 미학 _ 오래된 건물과 골목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자본에 의한 인공적 미학에 대한 대안적 가치로서 진품(authenticity)은 세계적 트렌드가 되었으나 런던, 뉴욕, 상하이, 서울 등 지역에 따른 차이는 점점 더 사라지고 있다. 서구의 산업 시대 건물과 서울의 다가구주택은 다르듯, 주거 지역의 도시재생에서 지역의 스토리텔링을 발굴하고 화제를 만드는 것보다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일이다.

가볍고 느슨한 커뮤니티 _ 공유마당을 가진 벌집의 건축 유형은 이후의 다가구 주택이나 도시형 생활주택보다 공동체의 감성을 더 많이 간직하고 있다. 공동마당, 건물 옥상 등을 통해 입주자들이 우연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마주칠 수 있도록 했다.

김범준  사진  정광식 


TOPOS Architects
https://www.facebook.com/Toposgroup


시공 해동건설
용도 다가구주택
대지면적 373.70㎡
건축면적 262.60㎡
연면적 450.98㎡
규모 지상2층, 지하1층
구조 연와조 / 일부 철골보강


김범준
서울고등학교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학사 / 석사

1993~2013 공간 건축 근무 (본부장)
2000 건축사자격
2000~2002 한경대학교 건축학과 강사
2004~2013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 겸임교수
2013 TOPOS 건축사사무소 설립
2013~ 현재 TOPOS 건축사사무소 대표

2007 신인건축가상 수상 (새건협/문화관광부)
2017 서울시건축상 최우수상

Map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 21길 20
건축가 김범준
건축주 김범준
일시 2019년 10월 12일 1:00PM
위치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 21길 20(구로구 가리봉동 133-52번지)(지도는 집합장소를 표시함)
집합 장소 건물 입구
인원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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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ITM 한국 사옥, 이타미 준 (유동룡) 2019년 10월 20일 4:00PM
EVENT 특별 상영회 <이타미 준의 바다>, 정다운, 김종신 2019년 10월 20일 7:30PM
VisitYourself 온양민속박물관, 이타미 준 (유동룡) 자연으로부터 받은 원초적 소재인 흙은 가소성과 약간의 탄력 그리고 신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작업은 마을의 민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적토(赤土)를 근대의 블록 만드는 것과 같이 형틀에 넣어 압축 프레스 하여, 그것을 다시 꺼내어 태양에 건조해 소소 상태의 흙 블록으로 만들어냈다. 이 흙을 주제로 해서, 그 엄격한 자연과 풍토성으로부터 일개의 건축 외관을 얻어내어, 그 풍경에 도전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단적으로 말해서, 근대주의 혹은 근대건축에서의 탈피를 의미하며, 곧 자립하는 건축, 인간 본연의 건축으로서의 시발점을 의미한다. 관념적으로 도면을 작성하는 것, 미의식을 고집하는 것보다도, 흙 블록을 무수히 만들어내는 것에서 시작하여 흙 블록을 쌓아 올리는 것으로 이 일은 끝났다. 글 이타미준 사진 ITM유이화건축사무소 대지 면적 : 40,000,00㎡ 건물면적 : 1,718.2㎡   이용 시간 10:00 – 17:3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041-542-6001    이타미 준 (유동룡)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국적은 대한민국을 고집하며 늘 어머니의 땅을 그리워하던 건축가이자 화가다. 1964년에 무사시공업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였다. 2003년 프랑스 <국립 기메 박물관>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개인전을 개최하고 이듬해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를 수상했다. 2006년에는 ‘김수근문화상’을, 2010년에는 ‘무라노도고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예술가로 평가받았다. 대표적인 건축작품으로는 <조각가의 아틀리에>, <석채의 교회>, <먹의 공간> 등이 일본에 있고, <온양민속박물관>,<각인의 탑>,<포도호텔>,<수, 풍, 석 미술관>, <방주교회> 등이 한국에 있다. 달항아리와 같은 건축, 온기가 느껴지는 건축을 하고 싶다던 그는 2011년 삶을 마감하고 그토록 사랑하던 고국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