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재단법인 아름지기 사옥

김종규, 김봉렬

2019년 10월 15일 4:00PM
서울시 종로구 효자로 17

* 10월 3일 오후2시부터 참가 신청 가능



오픈하우스 진행 신혜선 선임
* 이 프로그램은 아름지기 신혜선 선임의 안내로 진행됩니다.

아름지기는 우리 것에 대한 보존과 활용이라는 과제를 깊이 이해하며 실천해 나가고 있는 문화집단이다. 종로구 통의동에 들어선 이 건물은 아름지기의 새집이자 우리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단지 표면적, 시각적인 관점으로 접근하기보다 한국의 정서가 깃든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과거 우리의 건축은 땅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듯이 이 시대의 다양한 정신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터를 잡는 방식, 건물을 배치(집합)하는 방식, 마당을 구성하는 방식, 주변 경관을 바라보고 끌어들이는 방식의 고민을 통해 건축이 도시에서 독립된 오브제가 아니라 주변과 적절하게 관계를 맺기를 바란다.     
이러한 맥락에서 전통과 현재를 상호 보완적인 독립적 가치로 보고, 대체 불가능한 전통은 그 원형을 존중하여 사용하고 현실적인 조건과 실용적인 기능 그리고 물성에 대한 고민이 깃든 한국의 미학과 정서를 공간에 담아내려고 노력하였다.
대지 규모의 제약,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마련 그리고 한옥과 현대건물의 공존이라는 과제를 풀기 위한 건축적 방법으로 한옥이 들어설 새로운 지형(2층 레벨)을 만들고 마당을 통해 한옥과 현대건물이 관계를 맺도록 하였다. 각 공간을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함으로써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시와 한옥의 관계도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였다. 
주요 재료로 새로운 지형의 바탕이 되는 콘크리트 기단 위에 목재, 석재 유리 등이 그 쓰임새와 목적에 맞게 사용되었다. 공간의 구축방식, 주변과의 관계성을 잘 드러낼 수 있고 그 고유의 물성이 느껴지는 재료에 대한 고민을 하였으며 그 결과 다양한 풍경을 가진 건물이 되었다.


M.A.R.U. 사진 김용관 


아름지기
http://www.arumjigi.org

M.A.R.U.
http://marunetwork.com


김종규
건축가 김종규는 1960년 생으로 연세대 건축공학과과 영국 AA스쿨을 졸업했으며 런던 Building Design Partnership 등에서 실무를 쌓았다. 1993년 건축사사무소 M.A.R.U. 설립했으며, 1998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건축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2002년 북런던대학 초청 전시 및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에 참가했으며, 대표작으로 순애원, 대구보건대학 전시관, 마 갤러리, 아고라 뮤지엄, 갤러리 회원, 파주출판문화도시 자유아카데미 등이 있다. 카이스 갤러리로 김수근문화상(2002)을 수상했다.

김봉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영국 AA graduate school에서 수학했다. 울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서울시 문화재위원회, 한국역사학회, ICOMOS 한국위원회 등 관련단체 활동 및 비평과 강연 활동도 활발히 한다. 『김봉렬의 한국건축 이야기 1, 2, 3』, 『서원건축』, 『불교건축』, 등의 저서가 있다. 20대에 집필한 최초의 저서 『한국의 건축』은 일본에서도 출간되었고, 『The Secret Spirits of Korean Architecture』는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한국의 책 100권’으로 선정되어 영국에서 출간되었다. 개포동교회, 현대중공업 영빈관,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 통의동 아름지기 사옥 별채, 여수 애양원 등을 설계했으며, LA 한국정원(2007-2012), 제주 오설록, 광주 무각사(2011) 등의 마스터플랜을 진행했다.

Map 서울시 종로구 효자로 17
건축가 김종규, 김봉렬
설계 담당 전통한옥 : 김봉렬, 현대빌딩 : 김종규
건축주 아름지기
일시 2019년 10월 15일 4:00PM
위치 서울시 종로구 효자로 17
집합 장소 입구 앞
인원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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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ITM 한국 사옥, 이타미 준 (유동룡) 2019년 10월 20일 4:00PM
EVENT 특별 상영회 <이타미 준의 바다>, 정다운, 김종신 2019년 10월 20일 7:30PM
VisitYourself 온양민속박물관, 이타미 준 (유동룡) 자연으로부터 받은 원초적 소재인 흙은 가소성과 약간의 탄력 그리고 신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작업은 마을의 민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적토(赤土)를 근대의 블록 만드는 것과 같이 형틀에 넣어 압축 프레스 하여, 그것을 다시 꺼내어 태양에 건조해 소소 상태의 흙 블록으로 만들어냈다. 이 흙을 주제로 해서, 그 엄격한 자연과 풍토성으로부터 일개의 건축 외관을 얻어내어, 그 풍경에 도전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단적으로 말해서, 근대주의 혹은 근대건축에서의 탈피를 의미하며, 곧 자립하는 건축, 인간 본연의 건축으로서의 시발점을 의미한다. 관념적으로 도면을 작성하는 것, 미의식을 고집하는 것보다도, 흙 블록을 무수히 만들어내는 것에서 시작하여 흙 블록을 쌓아 올리는 것으로 이 일은 끝났다. 글 이타미준 사진 ITM유이화건축사무소 대지 면적 : 40,000,00㎡ 건물면적 : 1,718.2㎡   이용 시간 10:00 – 17:3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041-542-6001    이타미 준 (유동룡)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국적은 대한민국을 고집하며 늘 어머니의 땅을 그리워하던 건축가이자 화가다. 1964년에 무사시공업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였다. 2003년 프랑스 <국립 기메 박물관>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개인전을 개최하고 이듬해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를 수상했다. 2006년에는 ‘김수근문화상’을, 2010년에는 ‘무라노도고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예술가로 평가받았다. 대표적인 건축작품으로는 <조각가의 아틀리에>, <석채의 교회>, <먹의 공간> 등이 일본에 있고, <온양민속박물관>,<각인의 탑>,<포도호텔>,<수, 풍, 석 미술관>, <방주교회> 등이 한국에 있다. 달항아리와 같은 건축, 온기가 느껴지는 건축을 하고 싶다던 그는 2011년 삶을 마감하고 그토록 사랑하던 고국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