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풍년빌라

김대균, 임태병, 서울소셜스탠다드

2019년 10월 18일 3:30PM
서울시 은평구 가좌로

* 10월 3일 오후2시부터 참가 신청 가능


 

풍년빌라는 ‘동네와 건물, 건물에 사는 3세대가 상호 간에 어떡하면 적절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에 관한 고민에서 시작했다. 건축은 개인 소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다. 즉, 건축은 개인적인 결과물인 동시에 사회적 결과물이며, 개인과 사회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된다. 건축은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방향을 담는다. 경쟁적이고 이기적인 건축은 이기적인 사회를 만들고, 반대로 이기적인 사회 또한 이기적인 건축을 만든다. 이런 사회는 자신을 스스로 고립시키고, 서로의 대화와 관계를 축소해 결과적으로 생활은 있지만 삶이 없는 도시 속에 살아가게 된다. 개인의 삶을 지키면서도 옆집 및 동네와 적절한 관계를 만드는 고민의 한 사례로 풍년빌라를 소개한다.

김대균  사진 김대균

문도호제 (文圖戶製) / mundoe hoje

건축가 임태병의 1인 사무실로 짓기와 만들기를 넘어 조율하기(기획, 운영, 관리)까지를 건축가의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일반적인 설계사무소 시스템이 아닌 인테리어, 시공, 그래픽, F&B, 부동산 운영 등을 담당하는 각각의 팀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천 SKMS 연구소' '메종 키티버니포니' 'A.P.C 홍대' 'KWANI 플래그십 스토어' 등의 작업이 있으며, 'B-hind'를 비롯한 홍대 지역의 몇몇 카페들을 직접 운영했다. '해방촌 해방구' '풍년빌라' '여인숙' '고야네' '19 meets 2' '신촌문화관' 등등 몇 개의 작업을 통해 ‘중간 주거’라는 가볍고 유연한 새로운 주거 실험을 진행 중이다.

김대균

착착건축사무소 대표이자 파주타이포그래피학교(PaTI) 강사로 있다. 대표작으로 ‘양구백자박물관’ ‘고령성당’ ‘소록도 작은 미술관’ ‘베네딕토 수녀원 대구분관’ ‘천주교서울대교구 역사관’ ‘이상의 집 리노베이션’ 등이 있다.

Map 서울시 은평구 가좌로
건축가 김대균, 임태병, 서울소셜스탠다드
건축주 김은희
일시 2019년 10월 18일 3:30PM
위치 서울시 은평구 가좌로
집합 장소 서울시 은평구 가좌로9길 25-1 (풍년빌라 앞)
인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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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Yourself 온양민속박물관, 이타미 준 (유동룡) 자연으로부터 받은 원초적 소재인 흙은 가소성과 약간의 탄력 그리고 신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작업은 마을의 민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적토(赤土)를 근대의 블록 만드는 것과 같이 형틀에 넣어 압축 프레스 하여, 그것을 다시 꺼내어 태양에 건조해 소소 상태의 흙 블록으로 만들어냈다. 이 흙을 주제로 해서, 그 엄격한 자연과 풍토성으로부터 일개의 건축 외관을 얻어내어, 그 풍경에 도전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단적으로 말해서, 근대주의 혹은 근대건축에서의 탈피를 의미하며, 곧 자립하는 건축, 인간 본연의 건축으로서의 시발점을 의미한다. 관념적으로 도면을 작성하는 것, 미의식을 고집하는 것보다도, 흙 블록을 무수히 만들어내는 것에서 시작하여 흙 블록을 쌓아 올리는 것으로 이 일은 끝났다. 글 이타미준 사진 ITM유이화건축사무소 대지 면적 : 40,000,00㎡ 건물면적 : 1,718.2㎡   이용 시간 10:00 – 17:3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041-542-6001    이타미 준 (유동룡)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국적은 대한민국을 고집하며 늘 어머니의 땅을 그리워하던 건축가이자 화가다. 1964년에 무사시공업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였다. 2003년 프랑스 <국립 기메 박물관>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개인전을 개최하고 이듬해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를 수상했다. 2006년에는 ‘김수근문화상’을, 2010년에는 ‘무라노도고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예술가로 평가받았다. 대표적인 건축작품으로는 <조각가의 아틀리에>, <석채의 교회>, <먹의 공간> 등이 일본에 있고, <온양민속박물관>,<각인의 탑>,<포도호텔>,<수, 풍, 석 미술관>, <방주교회> 등이 한국에 있다. 달항아리와 같은 건축, 온기가 느껴지는 건축을 하고 싶다던 그는 2011년 삶을 마감하고 그토록 사랑하던 고국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