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7377 House

김우상 + 이대규

2019년 10월 12일 11:00AM
서울 강북구 삼양로
사진 _ fotografia y-Ta
사진 _ fotografia y-Ta
사진 _ fotografia y-Ta
사진 _ fotografia y-Ta
사진 _ fotografia y-Ta

 


* 10월3일오후2시부터참가신청가능


북한산 자락 아래 강북구 우이동의 골목길 안쪽,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는 낡은 주택을 증·개축 했다. 기존의 ‘붉은 벽돌집’에서 새로운 ‘붉은 벽돌집’으로 주재료를 정하면서 새롭지만 낯설지 않은 집을 짓겠다는 바람을 구체화하였다. 기존 건물과 같은 재료를 쓴다는 정서적 출발선에서 모든 치장을 하나의 재료로 만들어내는 구축을 실행한 것이다. 덕분에 중정은 한 재료의 단단함과 빛과 하늘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동시에 119㎡(36평)의 작은 대지 안을 차지하고 있던 기존 건물의 유형적 경험은 주요한 공간 구성의 바탕이 되었다. 바닥의 높이가 제각각인 반지하 공간들과 그 위를 점유하는 1층으로 연결된 커다란 돌계단을 토대로, 과거와 형상은 다르지만 7개의 단위공간,  7개의 레벨, 7개의 계단 박스가 나열된 3개의 프로그램(주거2+상업1)이 채워진 공간이 되었다.
1975년에 지어진 집은 45년이 지나 예전 흔적을 담은 다른 모습이 되었지만, 외부와 바람이 통하고 내부에서는 시선이 통하며, 조용하고 온화한 동네에 차분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카인드건축 사진 fotografia y-Ta

 

카인드건축
www.kindarchitecture.com

카인드 건축
카인드 건축(KIND ARCHITECTURE)은 건축을 이루는 다양한 유형(스케일, 분위기, 경험)의 고민을 바탕으로 2016년 설립된 건축설계스튜디오다. 대표작으로 ‘7377 house’, ‘가평 Pier house’, ‘양평 Pool house’ 등이 있다.

김우상은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에서 수학 후, 뉴욕 메시 아키텍처(Mesh architecture), 건축사사무소 hANd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후 프로젝트팀 아틀리에 엠오티(atelier mot, 2012~2016)을 설립해 유형의 구축에 주목하였고, 현재 카인드 건축(2017~)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이대규는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에서 수학 후, 뉴욕 메시 아키텍처(Mesh architecture) 및 현대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약 10년의 실무를 쌓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카인드 건축에 합류하여 다양성의 구체화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

Map 서울 강북구 삼양로
건축가 김우상 + 이대규
건축주 왕화영, 이현준
일시 2019년 10월 12일 11:00AM
위치 서울 강북구 삼양로
집합 장소 서울 강북구 삼양로141길 5 (황소익스프레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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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ITM 한국 사옥, 이타미 준 (유동룡) 2019년 10월 20일 4:00PM
EVENT 특별 상영회 <이타미 준의 바다>, 정다운, 김종신 2019년 10월 20일 7:30PM
VisitYourself 온양민속박물관, 이타미 준 (유동룡) 자연으로부터 받은 원초적 소재인 흙은 가소성과 약간의 탄력 그리고 신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작업은 마을의 민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적토(赤土)를 근대의 블록 만드는 것과 같이 형틀에 넣어 압축 프레스 하여, 그것을 다시 꺼내어 태양에 건조해 소소 상태의 흙 블록으로 만들어냈다. 이 흙을 주제로 해서, 그 엄격한 자연과 풍토성으로부터 일개의 건축 외관을 얻어내어, 그 풍경에 도전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단적으로 말해서, 근대주의 혹은 근대건축에서의 탈피를 의미하며, 곧 자립하는 건축, 인간 본연의 건축으로서의 시발점을 의미한다. 관념적으로 도면을 작성하는 것, 미의식을 고집하는 것보다도, 흙 블록을 무수히 만들어내는 것에서 시작하여 흙 블록을 쌓아 올리는 것으로 이 일은 끝났다. 글 이타미준 사진 ITM유이화건축사무소 대지 면적 : 40,000,00㎡ 건물면적 : 1,718.2㎡   이용 시간 10:00 – 17:3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041-542-6001    이타미 준 (유동룡)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국적은 대한민국을 고집하며 늘 어머니의 땅을 그리워하던 건축가이자 화가다. 1964년에 무사시공업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였다. 2003년 프랑스 <국립 기메 박물관>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개인전을 개최하고 이듬해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를 수상했다. 2006년에는 ‘김수근문화상’을, 2010년에는 ‘무라노도고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예술가로 평가받았다. 대표적인 건축작품으로는 <조각가의 아틀리에>, <석채의 교회>, <먹의 공간> 등이 일본에 있고, <온양민속박물관>,<각인의 탑>,<포도호텔>,<수, 풍, 석 미술관>, <방주교회> 등이 한국에 있다. 달항아리와 같은 건축, 온기가 느껴지는 건축을 하고 싶다던 그는 2011년 삶을 마감하고 그토록 사랑하던 고국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