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하우스서울 2020 축제 방식의 변경 안내

오픈하우스서울 2020

2020.10.24~11.15

올해 축제 방식의 변경을 안내해 드립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벌써 8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방식의 삶에 적응하는 사이, 2020년은 어느새 하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달라진 일상에 잘 지내고 계신가요? 

해마다 10월이면 도시 곳곳의 뛰어난 건축물과 장소의 문을 열어온 오픈하우스서울도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변화를 맞았습니다. 벌써 7회째인 오픈하우스서울은 해마다 더 많은 분의 참여를 위해 꾸준히 프로그램의 수와 참가자를 늘려왔습니다.

하지만 도시의 문을 열고 건축을 만나는 오픈하우스서울의 방식은 코로나19 팬데믹에 가장 취약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마지막까지 방법을 모색했으나, 2차 대유행의 살얼음판 위에서 올해 오픈하우스서울은 오프라인 행사를 축소하고, 온라인을 통해 만나고자 합니다.

이는 실내에 밀집해 건축물을 돌아보고, 함께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완벽한 방역이 어렵고, 이를 지원할 예산과 규모, 조직이 부족한 상황으로 인해, 무엇보다 문을 열어주시는 건축주, 도시와 건축을 안내하는 건축가, 현장을 누비는 진행요원, 그리고 참가하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입니다.

그런 이유로 올해 오픈하우스서울 2020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만납니다.

-     현장 프로그램은 야외 공간을 확보한 안전한 장소 극히 일부만 진행하며, 사전 촬영한 영상과 실시간 회의 프로그램,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영상 제작으로 프로그램은 줄어드나 더 많은 분이 함께 볼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다양한 전문가 집단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합니다.

-   더 충실한 온라인 건축 경험을 위해, 영상 전문가 집단, 기획자와 협업합니다. 실시간 스트리밍이나 라이브를 통해서는 담아내기 힘든 공간 경험을 완성도 높은 영상으로 제작해 보완하고자, <이타미준의 바다>와 같은 건축 다큐멘터리로 뛰어난 건축 영상을 담아온 기린그림, 오픈하우스서울의 기록을 맡아 온 이강석 작업실과 함께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일상 공간을 들여다보기 위해 새로운 시각으로 라이프스타일을 탐색하는 <워드앤뷰>와 협업합니다.

집에 안부를 묻습니다.

-    오픈하우스 프로그램은 지금 이 시기에 함께 생각해볼 주제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집에 대한 안부를 묻는 스페셜 테마를 기획해, 열 개의 집을 소개합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된 집의 공간, 다시 발견해야 할 집의 가치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라이브로 만나는 오픈스튜디오

-    더 생생한 참여와 공감을 위해 오픈스튜디오는 줌(zoom)과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만납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해 건축가의 작업공간과 연결할 예정입니다.

오픈하우스 월드와이드를 통해 전 세계 도시들과 교류합니다.

-    오픈하우스서울은 올해 오픈하우스월드와이드 가입을 완료하고, 11월 14-15일에 열리는 <오픈하우스 월드와이드 페스티벌> 참여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도시의 문은 닫혔지만, 온라인을 통해 더 가까워진 전세계 도시의 오픈하우스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또한 한국의 건축을 월드와이드 채널을 통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10월 24일부터 진행될 오픈하우스서울 2020의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일정은 웹사이트, SNS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건축의 직접 경험은 멀어졌지만, 온라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집의 공간을 탐색할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아쉬움을 달래고자 합니다. 활동 반경은 줄어들었지만,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도시와 폭넓게 만나는 것에 다른 가능성을 찾으며, 올해 오픈하우스서울 2020은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자 합니다. 

오픈하우스서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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