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동화고 삼각학교 + 동화고 어울림동

나은중, 유소래

2022년 11월 5일 11:00AM
경기도 남양주시 경춘로 434

삼각학교 
네임리스건축(나은중, 유소래)이 남양주시 동화고등학교에 설계한 새 건물로, 그동안 답습되어 온 무미건조한 학교 건물의 전형을 과감히 깨트렸다. 삼각형 모양은 기존 캠퍼스에 일반적인 일자형 긴 학교 건물을 추가해서는 시야와 동선이 답답하게 막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한 결정이다. 삼각형을 이루는 세 변은 각각 대지에 있던 옹벽의 경계선, 부정형 운동장을 반듯하게 만들어 줄 경계선, 중학교에 열린 마당을 만들어 줄 경계선을 따라 정했다.
건물 공간의 핵심은 하늘로 열린 삼각형 중정이다. 중정 주변으로 보이드 공간을 둠으로써 2, 3층이 하나의 열린 공간이 되고, 이를 통해 삭막한 복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수직 루버가 달린 투명한 유리 입면은 운동장으로부터 빛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불필요한 시선은 적절히 차단해준다. 

어울림동 (DH School Complex)
동화고 어울림동은 학교 캠퍼스 내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담는 복합문화시설이다. 공연장과 농구장, 식당, 도서관이 통합된 건물로서 학생들의 문화생활과 체육활동, 식음이 이루어지는 복합커뮤니티 공간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은 그리드의 켜를 통합하면서 외부 경사로와 계단, 복도 등 학생들의 흐름이 건물을 감싸며 다양한 마주침을 형성한다. 
단층의 오래된 콘크리트 건물 위에 증축된 3개 층의 어울림동은 1층에 사무, 도서 공간, 2층 식음 공간, 3층 공연장과 옥상 농구장으로 구성된다. 400석 규모의 공연장은 확장 가능한 무대와 객석의 구성을 통해 공연과 강연뿐 아니라 학생들의 다양한 여가 활동을 고려하였다. 또한, 무대 뒤편을 투명하게 열어 공원의 풍경을 수용할 수 있게 계획하였다. 건물 옥상에 있는 야외 농구장은 학생들에게 열린 또 다른 마당으로 학생들의 신체활동을 위한 플랫폼이다. 
건물 전체에 사용된 그리드 시스템은 폭 90m의 입면을 휴먼스케일로 분절하며 구조와 동선, 진입, 사이니지의 일체화된 켜를 형성한다. 이는 외부 경사로와 계단 그리고 옥상 농구코트의 구조이자 경계를 형성하며 사용자의 동적인 흐름을 통해 완성된다.

나은중, 유소래 사진 노경

사진_네임리스건축
나은중, 유소래
네임리스 건축의 나은중과 유소래는 각각 홍익대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UC 버클리를 같은 해 졸업하였다. 뉴욕에서 네임리스 건축(NAMELESS Architecture)을 개소한 후 서울로 사무실을 확장하였으며, 예측불허한 세상 속에 단순함의 구축을 통해 이 시대의 건축과 도시 그리고 문화적 사회현상을 탐구하고 있다. 일상에서의 근본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단단한 건축의 유형을 만드는 동시에 공공예술과 설치작업등을 통해 건축의 유동성을 실험하고 있다. 뉴욕현대미술관(MoMA), 뉴욕건축센터, 파슨스 더 뉴스쿨, 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 건축작업을 선보였으며, AIA뉴욕건축가협회상, 미국건축연맹 젋은건축가상, 미국건축가협회 뉴프랙티시스뉴욕(NPNY) 대상, 김수근건축상 프리뷰상 그리고 Architectural Record의 Design Vanguard 어워드를 수상하였다.
http://www.namelessarchitecture.com/
명칭: 동화고등학교 어울림동(DH School Complex)
용도: 교육연구시설(식당, 다목적강당, 농구장, 도서관)
행위: 증축
대지면적: 35,008㎡
건축면적: 1,611㎡
연면적: 2,984㎡
규모: 지상 3층
구조: 철근콘크리트/철골조 구조
외부 마감: 골강판
내부 마감: 화이트애쉬합판
건축주: 동화고등학교

 
Map 경기도 남양주시 경춘로 434
건축가 나은중, 유소래
설계 담당 네임리스건축사사무소
건축주 동화고등학교
일시 2022년 11월 5일 11:00AM
집합 장소 학교 정문 앞
인원 20
TOP LIST
OPENHOUSE 다양성을 품은 학교 건축 서울서진학교뿐만 아니라 올해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을 받은 신길중학교 등 학교 건축의 새로운 유형이 등장하고 있다. 기능과 관리 감독 위주의 기계적인 평면으로 복제되던 학교 건축을 개선해야 한다는 논의는 오래되었지만, 이제 비로소 조금씩 변화를 보이는 듯하다. 교육 공간 개선에 대한 오랜 바람은 자라나는 어린이/청소년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한다. 최근 등장한 학교 건축은 이런 공감대를 토대로 새로운 공간 제안을 담고 있다. 6개의 오픈하우스 프로그램은 앞으로의 교육 공간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OPENHOUSE 수지꿈학교, 최혜진 2022년 10월 30일 10:00AM
OPENHOUSE 청원초등학교 체육관, 김한중, 이혜서 2022년 10월 30일 11:00AM
OPENHOUSE 공항고등학교, 이현우 2022년 11월 4일 4:00PM
OPENHOUSE 동화고 삼각학교 + 동화고 어울림동, 나은중, 유소래 2022년 11월 5일 11:00AM
OPENHOUSE 동성고등학교 샛별관, 김지훈, 맹필수, 문동환 2022년 11월 5일 2:00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