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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ㅣ 공간 발굴, 그리고 탐색

초현실부동산 : 박성진, 이진오 공동대표

2020년 11월 12일 2:00PM
* 11월 12일 영상이 공개됩니다.
초현실부동산 (Surreal Estate)
초현실부동산은 의미와 가치를 간직한 오래된 건물을 발굴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새로운 사용자들에게 중개합니다. 건축과 공간의 ‘재발견’을 지향하며, 현실의 공급과 수요를 의미롭게 매칭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조직입니다. 이를 위해 공간에 대한 기록과 리서치, 스토리 발굴 작업을 선제적으로 수행하며, 부동산 중개 이후에 새로운 사용자와 함께 공간기획, 리모델링 설계, 콘텐츠 제작을 통합적으로 진행해 갑니다. 하나의 공간을 위해 공간기획자, 건축가, 공인중개사, 행정가, 도시계획가, 디자이너, 에디터 등이 협력하여, 주변 도시공간의 기억과 흔적들을 창의적으로 계승해 갑니다.
 
www.surrealestate.kr
 
박성진
초현실부동산 공동운영자이자 사이트앤페이지(Site & Page)의 디렉터로, 건축과 공간을 기획하고, 이에 관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스페인 마드리드공과대학교에서 건축이론역사를 공부했으며, 이를 밑천 삼아 공간기획, 디자인컨설팅, 출판, 전시, 연구조사 등의 활동을 전방위로 이어가고 있다. 앞서 월간 「SPACE(공간)」의 편집장을 역임하면서 오늘날 건축에 대한 총체적 시각과 경험, 네트워크를 다졌다. 현재 서울디자인컨설턴트,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총감독, 서울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 위원, 월간 「SPACE」 편집자문위원, 서울대학교 건축대학 강사 등을 겸하고 있다. 저서로 『모던스케이프 – 일상 속 근대풍경을 걷다』, 『궁궐의 눈물, 백 년의 침묵』, 『언젠가 한 번쯤 스페인』, 『문화를 짓다』, 『하이퍼폴리스』, 『집 더하기 삶』 등이 있다. 세상과 소통하는 실천적 도구로서 건축을 애지중지 품에 안고 산다.

이진오
초현실부동산 공동운영자이자 SAAI 건축 공동대표.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석사를 졸업했다. 홍익대와 위가건축에서는 건축의 가치와 기본기를, D.P.J & Partners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는 열정과 사고방식을 배웠다. ㈜어쩌다 공동대표로, 어쩌다가게 등을 기획 운영했으며, 지금은 어쩌다집이라는 쉐어하우스를 짓고 다양한 사람들과 모여 살며 내 공간과 문화를 나누고 있다. 2009년 한국건축가협회상, 2012 서울시건축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 서울시 마을건축가 마포구MP, 서울시 건축정책위원, 새건축사협의회 부회장이다.
 



페이지명동 (구 한국YWCA연합회 회관)
한국 YWCA 연합회 회관은 한국 여성운동사와 민주화의 상징적 장소로 서울시 미래문화유산 정치역사분야에 등재되어 있다. 건축가 차경순(1916~1974)이 설계한 이 건물은 1967년 준공 (1969년 2개층 수직증축) 당시 지하에는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식당과 주방, 매점, 다방과 1층에는 로비와 집회장소, 서비스 공간을 둠으로써 공공공간으로 사용하였다. 3층 이상은 YWCA 연합회 및 임대사무실로 사용되었고 추후 지상 12층 증축(8층 이상은 아파트) 을 고려하여 계획이었다. 1976년 지하층 용도변경 이후 지하, 1층은 상업시설로 3층 이상은 소규모 업무시설로 임대되면서 역사성과 상징성이 퇴색되었다.
2020년부터 이 장소를 장기 마스터리스한 WDH소셜그룹은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면서도 사회적 역할을 회복하는 것을 전제로 사이트앤페이지와 SAAI 건축에 기획과 설계를 의뢰하였다. 저층부는 상업과 복합문화공간 성격의 F&B 라운지로 프로그래밍 한 후, 이웃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과의 공간적 연계, 출입구와 외부 계단의 추가를 통해 가로에서의 접근성을 강화하였다. 상부는 사회적 혁신가들이 모이는 비즈니스 커뮤니티 타운 성격의 오피스를 옥상과 연계한 7, 8층 야외 루프탑을 통해 공공성을 회복하도록 하였다.
명동성당과 남산으로의 조망을 고려해 입면의 건축적 원형을 유지함으로써 안에서 밖을 보는 건물이 되도록 하였다. 평면계획에서는 중앙부의 코어의 중심성을 강화하고 어매니티를 위한 설비의 현대화, 장애인의 접근성과 경관조명을 추가하였다.
이 작업을 계기로 의미와 가치를 간직한 오래된 건물을 발굴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새로운 사용자들에게 중개하는 프로젝트그룹, ‘초현실부동산’을 설립하고 상부 오피스 공간의 임대 중개에 참여하고 있다.

초현실부동산 사진 노경 (제공)


https://www.pageprojec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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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계동 배렴가옥 계동 배렴 가옥(등록문화재 제85호)은 서울・경기지방에서 많이 보이는 튼 ㅁ자형 근대 한옥(대지 257.9㎡, 연면적 98.78㎡)으로 1940년대에 지은 집이다. 민속학자 석남 송석하(1904~1948)가 말년을 보냈고, 1959년부터 1968년까지 화가 배렴이 기거하였다. 제당 배렴(1912~1968)은 실경수묵산수로 대표되는 독자적인 화풍을 완성한 화가로 해방 후 전통회화의 전통성을 되찾는 데 힘썼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홍익대학교 교수 등 미술계 중진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배렴이 살던 시기에는 사랑채로 들어가는 별도의 출입구(솟을대문)가 있었고, 대문과 안마당 사이에는 담을 두어 대문을 들어왔을 때 안채가 바로 보이지 않도록 하였다. 목련나무, 감나무, 매화나무 등 나무를 키웠으나 지금은 목련나무만 남아있다. 배렴이 이 집에서 세상을 뜬 뒤 가족들이 1983년까지 살았고, 이후 몇 차례 주인이 바뀌었다. 2001년 SH공사에서 매입한 뒤 임대하였고, 숙박시설로 활용되면서 원형이 많이 훼손되었다. 2017년부터 서울시가 역사가옥으로 개방하기 위해 공간 구성을 새롭게 하였다. 장소 서울시 종로구 계동길 89 이용시간 화-일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문의 02-765-1375, seoulbrhouse@gmail.com 웹사이트 www.seoulbrhouse.com 글 사진 내셔널 트러스트
OPENHOUSE 필운동 홍건익 가옥 필운동 홍건익 가옥(서울시 민속문화재 제33호)은 대문채, 행랑채, 사랑채, 안채, 별채와 후원이 있는 구조이다. 자연 지형을 살려 건물을 앉혔으며, 일각문과 우물 같은 시설이 잘 보존되어 있다. 대지 면적은 740.5㎡, 건물 면적은 154.6㎡,이다. 사랑채에 중문을 두어 바깥채와 안채를 구분하였고, 안채에서 후원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협문과 일각문을 두어 공간을 구분하였다. 후원으로 갈수록 지대가 높아지며, 후원 끝에는 단차를 이용하여 빙고(氷庫)를 만들었다. 쪽마루와 대청에 설치한 유리문과 처마에 설치한 차양은 근대 시기 한옥의 특징이다. 화강석, 적벽돌, 시멘트, 철제 난간 같은 여러 가지 재료로 담장을 쌓거나 집을 보수한 흔적이 시기별로 달라 집의 역사와 특징을 보여준다. 홍건익 가옥은 서울에 남아 있는 한옥 중 보기 드문 규모의 집으로, 근대 시기 한옥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축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시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홍건익 가옥은 서울시에서 매입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2015년 보수를 마친 뒤 2017년부터 일반에 개방되었다. 살림집에서 공공한옥으로 집의 기능이 바뀌며 대문채는 관리실, 행랑채는 화장실, 사랑채는 전시실과 사무실, 별채는 관람객 공간으로 쓰인다. 안채는 모임 장소로 대관하거나 강연과 음악회 같은 문화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장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1길 14-4 이용시간 화-일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02-735-1374 www.linktr.ee/seoulhanok www.instagram.com/seoul.hanok/    글 사진 내셔널 트러스트
OPENHOUSE 백인제 가옥 서울시 민속문화제 제22호인 백인제가옥은 종로구 북촌(가회동)에 자리하고 있으며 1913년 건립된 근대 한옥으로 지난 2009년 서울시가 백인제(백병원 설립자) 유족으로부터 인수 후 보수공사를 거쳐,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건축 당시의 생활상을 복원 연출한 역사가옥박물관이다. 전통한옥과 다르게 사랑채와 안채가 복도로 연결되어 있고 건축재료로 압록강 흑송, 붉은 벽돌과 유리창을 많이 사용하였으며 안채의 일부가 2층으로 건축된 특징이 있는 일제강점기 대형(2,460㎡) 한옥으로 북촌에서 유일하게 실내까지 관람이 가능한 가옥이다. 북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2,460㎡의 대지 위에 당당한 사랑채를 중심으로 넉넉한 안채와 넓은 정원이 자리하고, 가장 높은 곳에는 아담한 별당채가 들어서 있다. 전통적인 한옥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근대적 변화를 수용하여, 건축 규모나 역사적 가치 면에서 윤보선 가옥과 함께 북촌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꼽힌다. 1907년 경성박람회 때 서울에 처음 소개된 압록강 흑송(黑松)을 사용하여 지어진 백인제 가옥은 동시대의 전형적인 상류주택과 구별되는 여러 특징들을 갖고 있다. 사랑채와 안채를 별동으로 구분한 다른 전통한옥들과는 달리 두 공간이 복도로 연결되어 있어, 문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일본식 복도와 다다미방을 두거나 붉은 벽돌과 유리창을 많이 사용한 것은 건축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사랑채의 일부가 2층으로 건축되었는데, 이는 조선시대 전통한옥에서는 보기 힘든 백인제 가옥만의 특징이다. 글 사진 서울시 제공 장소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7길 16(가회동) 이용시간 화-일 09:00~18:00 (입장마감 17:30)  ※ 자유관람시 외부 관람만 가능 휴관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 1월 1일 이용요금 무료 예약 해설 관람 예약 시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s://yeyak.seoul.go.kr/web/reservation/) 이용 문의 02-724-0232 백인제 가옥 www.museum.seoul.go.kr/www/guide/vis/BIJHShow/BIJHInfo.jsp?ss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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