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O16.1O.OO-1O.OO
PUBLIC CONNECTION with Seoul Architecture Festival [Sky ground] Sinsadong Office Complex, 윤재민 못생긴 땅  도로 주거 밀집지역, 사다리꼴, 비정형 5각형 대지, 업무시설로서 작은 면적의 땅(282m2), 사선제한(정북일조사선제한, 도로사선제한), 좁은 진입로(3m폭)로 인한 도로 공제와 주차 및 진입의 문제 등 주택 이외의 프로그램 수용이 쉽지 않은 땅이다. 고급 주거지역 내 저급한 주거환경  서울을 대표하는 쇼핑가인 인근 가로수길의 소규모 질적 개발의 주변 확산에도 불구하고, 현 주거지역의 도시계획과 건축 현황은 상대적으로 저급하고 더딘 편이다. 좁고 불규칙적 도로 선형과 대지 형태, 오르는 땅값과 더 이상 개발되지 않는 주택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주거 유형, 주차 문제, 어색한 스카이라인 등 여느 도시의 죽어가는 원도심의 모습과도 흡사한 맥락속에서 이 대지는 주택으로 둘러 싸여있다. 제한적 개발 여건  이 프로젝트는 두면의 정북일조 사선 제한과 두 면의 도로사선 제한, 도로 공제면적과 주차장 확보의 어려움라는 법적 제한, 면적에 대한 건축주의 막연한 욕심과 공사비의 한계, 그로 인한 기술의 한계 그리고 인접 주택들의 민원과 3m 폭의 좁은 도로라는 어려운 시공 현장이라는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새로운 대안적, 주거, 상업, 업무 복합 공간  여러 앞선 전제 조건을 해결하는 현실적 방안으로 본 프로젝트는 크게 3개의 방향성으로 축약된다. 극단성, 복잡성, 연계성이다. 극단성은 최소한의 시공비와 최대한의 공간 확보. 최대의 개폐. 단순함과 복잡함. 거치며 정갈한 표현. 법적제약의 반전(층별 외부 공간 확보). 깊은 지하공간(6m천고)로 표현된다. 복합성은 업무, 주거, 상업의 복합 계획이라는 특성을 드러내며 연계성은 하늘의 수직적 연계성과 주변 맥락의 수평적 연계를 드러낸다. 주 용도가 업무 시설이므로 저층부(3층이하)는 콘크리트 더블스킨을 설치하여 이웃과는 수평적으로 차단함과 동시에 콘크리트와 창호 스킨 사이의 공간을 활용한 하늘과의 수직적 연계(빛,바람,비 관통)를 반영한다. 대안부가 없는 상층부(4~6층)는 최대한 오픈하여 원경과 수평적 연결이 되도록 하고 사선제한으로 상층부로 갈수록 좁아지는 바닥면의 외부공간은 수직적으로 연계되도록 계획한다. 프로그램적 연계성은 하층부부터 상업, 업무, 주거 순으로 연계 혹은 단절이 된다. 글 JMY architects  사진 윤준환
OPENHOUSE 아이뜰 유치원, 손진 아파트와 상가로 점철된 수지의 한 부분에 도시와 마을의 속성을 강하게 담은 유치원을 만들어 보고자 했다. 유치원은 남쪽에 산을 등지고 북쪽으로는 한쪽이 트인 분지에 면하고 있다. 강당을 비롯한 부대시설들을 담고 있는 커다란 장방형의 지하가 산으로 반 묻혀있고 네 개의 서로 다른 크기의 매스가 그 위에 높이차를 두고 산을 타고 오르는 형국이다. 45도의 각으로 서로 틀어져 만나는 매스들에는 각 층마다 여섯 개의 교실이 뱀 모양의 복도를 두고 같은 레벨에 배열되어 어린이들의 풍경이 펼쳐진다. 지하의 장방형 구조와 틀어진 네 개의 매스가 만나는 형식은 다양한 레벨의 풍부한 외부 공간이 가능하게 하며 주변의 경관과 빛에 세세히 반응한다. 각 층은 같은 교실의 배치를 유지하는 반면, 층마다 다른 바닥 색깔과 개구부의 배열은 내부에서 펼쳐지는 풍경에 다양성을 부여한다. 콘크리트와 시멘트 벽돌로 이루어진 분절된 매스가 뒷산과 서측의 넓은 잔디 마당과 어우러지게 배치하였다. 글 이손건축  사진 김종오  이손건축 https://www.isonarch.com 손진 홍익대학교 건축학과를 나온 뒤 1987년 이탈리아로 떠났다. 베네치아 대학(I.U.A.V) 에서 공부하다 1993년 Napoli에 있는 이탈리아 건축가 Francesco Venezia의 사무실에서 실무 경험을 시작하여 1995년 중반에 끝마쳤다. 그후 Macedonia의 Skopije에서 감독 Unkovsky가 추진하던 구 탄약창고를 극장으로 전환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건축주가 문화부 장관이 되는 바람에 극장프로젝트의 실현을 보지 못하고 한국으로 들어왔다. 유럽 체류중 대지와 건축 그리고 햇빛의 강렬한 일체화에 인상을 받았으며 오랫동안 한국의 건축에 잊혀져 왔던 건축의 본질에 대해 반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1997년 현재 운영중인 이손건축을 이민과 함께 설립하였다. 초기의 천사유치원을 시작으로 꾸준히 유치원과 어린이집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주로 아파트로 둘러 쌓여 있는 척박한 신도시의 환경에서 아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도시적 공간에 대해 고민해 왔다. 최근에는 일련의 주택 프로젝트를 통해 중산층으로 구성된 60년대 이후의 동네와 주거공간의 관계 설정이 어떻게 되어야 하느냐 하는 문제에 천착하고 있다. 건축의 물질적 존재성 보다는 사회적 유동성에 방점이 찍히는 듯한 작금의 흐름에서, 현재 한국의 도시 문제에 있어 전자의 중요성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믿으며 한 도시는 역시 건축의 확고한 물질성에 의해 좌우된다고 믿는 편이다.
PUBLIC CONNECTION with Seoul Architecture Festival 다락다락 근린생활시설, 김찬중 다락다락 근린생활시설은 서울시 송파구 개롱역 근처 고밀도 주택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평범한 회사원인 건축주와 그의 가족은 아파트 생활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그리고 노후까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필요로 했다. 집을 짓는다면 누구나 꿈꾸는 다락방,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1층 점포와 원룸, 그리고 임대사무실까지... 60평 정도의 작은 대지에 모두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용량이 부족한 상황이었고 그로 인해 해당 대지에서 최대용적률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한 건물에 담아낼 수 있는가가 가장 큰 과제였다.   미니주상복합으로서의 주거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개인에게 집은 재벌들이나 지을 수 있는 저택 개념이 아닌 자신에게 적합한 주택으로 변했고 직접 지으려는 변화가 생겨나고 있으며 본 건물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건축이란 초기 자본금이 많이 필요한 행위로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유형의 건물이어야 했으며 우리는 그것을 주택이 아닌 미니주상복합이라고 정했다. 첫번째 방식으로 도면에서 산정한 면적보다 훨씬 큰 공간을 만들어서 같은 바닥면적이지만 사용자가 느끼는 공간의 크기는 일반적인 건물보다 크고 확장되도록 생각하였고 그 방안으로 법적인 제한으로 만들어진 정북사선을 이용했다. 일반적으로 계단 형식의 발코니를 만들어서 처리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본 건물은 남북으로 발코니를 만들고 사선 벽을 그대로 실내공간으로 만들어서 실내공간을 최대한으로 찾아내려고 노력했다. 또한 정북 사선 면과 대칭을 이루며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박공 모양의 입면은 단순한 입면 요소가 아닌 건물의 단면으로 이어지며 구조의 역할을 해준다. 다락을 이용한 공간의 확장  각각의 집은 박공 모양의 높은 층고를 가질 수 있으며 윗층은 연면적에는 산정되지 않는 공간을 갖게 된다. 그렇게 각 집은 여러 개의 다락으로 쌓여 하나의 집으로 완성된다. 또한 본건물의 형태를 결정하는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역시 건축법이었다. 도로에 면해 있어 도로사선과 정북사선을 피해가야 했으며 1층 필로티를 인정받기 위해 코어와 평면 레이아웃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주인세대의 면적을 줄이거나 원룸을 하나 포기해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를 때쯤 도로사선 폐지라는 법개정으로 인해 상당수의 조건을 만족하는 지금의 디자인이 나오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 건물의 주재료는 콘크리트이며 외단열성능을 높이고 누수에서도 안전하기 위해 지붕 끝부터 사선면을 따라 1층 천장까지 칼라강판으로 한켜를 더해 일종의 담요로 매스를 감싸는 형태로 마감했다. 고밀도 주거지역에서 좋은 전망을 찾기는 쉽지 않았으나 면적 산정에 제외되는 발코니 공간과 최대한 많은 라운드 창호를 사선면에 배치하여 충분한 채광과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뷰를 확보할 수 있었다. 제한된 면적에서 수직적 공간으로의 확장 _ 1층은 5대의 주차공간과 부인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 코어가 자리잡고 있으며 필로티 기둥과 창호 프레임, 그리고 바닥석재를 어두운 색으로 마감하여 건물의 저층부를 정리하고 건물이 부유하고 있는 효과를 내고자 하였다. 2층과 3층은 각각 임대오피스와 원룸이며 남쪽으로의 전창과 전면 후면 발코니 공간은 실제 공간보다 넓은 공간감과 채광효과를 주며 원룸3개는 각각 다른 형태를 취하면서 특별한 공간을 제공하여 주변시세보다 높은 임대수익을 가능하게 하였다. 4층부터 6층 그리고 다락까지, 층수로는 사개층에 해당하는 상층부에는 건축주의 주거공간이 위치하고 있다. 내부 계단과 다락을 꿈꾸는 건축주의 요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주거 형태를 만들었다.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없에고 네 가족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4층은, 5층으로 이어지는 내부계단과 부인을 위한 아일랜드형 주방, 가족실로 구성되어있다. 5층과 6층까지 이어지는 계단실과 사선벽은 8m의 높은 층고를 만들고 각각의 방들을 수직적으로 자연스럽게 하나의 집으로 연결시켜준다. 글 김찬중  사진 김용관
VOID CONNECTION with MMCA 현대 건축물의 보이드 조각 잇기, 임진영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국제갤러리 K3 - 송원갤러리 -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 - 가회동 외국인게스트하우스(OPENHOUSE) - 취죽당(OPENHOUSE) 역사의 중심부인 경복궁 동측은 조선시대, 일제강점기의 근현대를 거치면서 극적인 변화를 겪기도 했지만 그만큼 역사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곳이기도 하다. 왕실 관련 조선시대 건물들과 터, 기존 도시 조직에 거칠게 침투한 일제강점기의 시설, 근대 도심 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형성된 도심형 한옥 등이 곳곳에 포진해 그 자체로 지역의 콘텍스트를 만든다. 복잡하게 얽힌 여러 켜의 역사적 맥락은 현대 건축물에도 영향을 미친다. 문화재의 사선 제한과 같은 직접적인 영향에서 도심형 한옥의 재해석, 한옥보존지구를 위한 강력한 건축물 심의 등은 현대건축물이 이 지역에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를 묻기도 하고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도 한다. 이번 답사 프로그램은 이 복잡하고 강력한 콘텍스트의 틈에 끼어든 현대건축물들의 조각을 찾아 지역에 시기별 건축물의 특징과 건축가의 의도를 탐색해본다.    임진영   건축전문기자이자 에디터로, <공간> 편집팀장을 거쳐 건축전문지 MARK에 한국건축에 관한 기사를 쓰고 있다. <HHF Architects>, <3XN>, <건축가 황두진> 등의 모노그래프를 기획, 편집했으며 안양국제공공예술프로젝트(APAP2010) 등의 도큐멘테이션을 진행했다. 해외홍보원이 발간한 단행본 <K-ARCHITECTURE>을 집필, <2014 젊은건축가상> 단행본에 저자로 참여했다. 전시와 문화 기획에 참여해왔으며 2014년부터 건축전문축제 <오픈하우스서울>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PUBLIC CONNECTION with Seoul Architecture Festival 홍현 북.촌.사.이, 윤승현 이지선 현대와 전통, 주거와 관광 상업시설이 한데 얽혀 교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북촌마을 속에 10,000여평 정독도서관이 풍요로운 녹지와 함께 배치되어 있다. 하지만 정독도서관의 부지 높이가 인근대지보다 높고 한 개의 출입구만으로 진입되는 폐쇄적인 공간 구조로 인해 마을과의 관계성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정독도서관 남측 거의 유일하게 마을과 연접하고 있는 35m 콘크리트 옹벽을 허물어 마을과의 관계 회복을 노리는 정독도서관측과 마을에 필요한 주민과 관광의 지원시설을 건립하고픈 종로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공공간의 협력의 결실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대지 고저차 2m의 경계부에 놓여   있는 4m 옹벽을 허물고 작게는 교육사료관 진입의 루트를, 확장적으로는 정독도서관 전체의 보행진입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그 경계지점에 마을안내소, 공중화장실 그리고 북촌갤러리를 건립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부지 안과 밖의 연결을 원활히 하고, 그곳에 완충공간으로서의 쉼터를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정독도서관의 공공성을 활성화하려 했다. 시설의 배치 구성의 방식으로서는 화동길변 가로의 건물군들의 표정을 닮은 15평 내외의 분할된 4개의 각 시설을 35m 가로변에 산개해 배치함으로써 그 사이 공간을 이용 진입과 공공환경을 갖춘 마당을 경계부에 확보하는 것으로 건축물이 아닌 비워진 공공의 공간의 가로변의 중심 Facade가 되도록 구성하였다.  글 윤승현, 이지선  사진 김재윤 작가
OPENSTUDIO 운생동, 장윤규, 신창훈 성북동의 한 주택을 개조한 운생동 사무실은 주택의 골격을 그대로 드러내고 철골로 구조를 보강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도로와 만나는 1층 주택의 주차 공간을 개조해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사무공간으로 쓰며, 2층과 3층에는 사무실을 꾸몄다. 특히 운생동 사무실은 벽면에 가득 걸린 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대학로 갤러리 정미소를 운영, 기획해 온 건축가 장윤규의 컬렉션이기도 하다. 크링, 갤러리303, 광주디자인센터 등 과감한 형태와 생동감을 표현해온 운생동의 건축 이야기를 건축가 장윤규와 함께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 운생동 제공
OPENSTUDIO 이로재, 승효상(진행: 이동수 소장님) 이로재 IROJE architects&planners 직역하면 ‘이슬을 밟는 집’이라는 뜻의 ‘이로재(履露齋)’는 중국의 고전인 『예기(禮記)』에 그 어원을 두고 있다. 옛날에 연로하신 부친을 모시고 사는 가난한 선비가 있었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 외투를 걸치고 부친의 처소에 가서 문 앞에서 부친이 기침(起枕)하기를 기다려, 밖으로 나오시는 부친께 따뜻해진 외투를 건네 드렸다고 한다. 부친의 처소까지 가는 걸음이 아침 이슬을 머금은 길을 밟고 가는 길이었으니, 이를 번안하면 ‘이로재’는 가난한 선비가 사는 집이라는 뜻이 된다.   승효상  건축가, 이로재 대표 1952년생.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비엔나 공과대학에서 수학했다. 15년간의 김수근 문하를 거쳐 1989년 이로재(履露齋)를 개설한 그는, 한국 건축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4.3그룹”의 일원이었으며, 새로운 건축교육을 모색하고자 “서울건축학교”를 설립하는데 참가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빈자의 미학(1996 미건사)'과, '지혜의 도시/지혜의건축(1999 서울포럼)', ‘건축,사유의기호(2004 돌베개)’, ‘지문(2009 열화당)’, '노무현의 무덤/스스로 추방된 자들을 위한 풍경(2010 눌와)',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2012 컬쳐그라퍼)’ 등이 있다. 1998년 북 런던대학의 객원교수를 역임하고 서울대학교에 출강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가르친 바 있다. 20세기를 주도한 서구 문명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한 '빈자의 미학'이라는 주제를 그의 건축의 중심에 두고 작업하면서, “김수근문화상”, “한국건축문화대상”’ 등 여러 건축상을 수상하였다. 파주출판도시의 코디네이터로 새로운 도시 건설을 지휘하던 그에게 미국건축가협회는 Honorary Fellowship을 수여하였으며, 건축가로는 최초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주관하는 ‘2002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어 ‘건축가 승효상 전’을 가졌다. 미국과 일본 유럽 중국 각지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을 가지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그의 건축작업은 현재 중국 내의 왕성한 활동을 포함하여 아시아와 미국, 유럽에 걸쳐있다. 한국정부는 그의 한국문화예술에 대한 공헌을 기려 2007년 그에게 “대한민국예술문화상”을 수여했으며, 2008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2011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총감독으로 활약한 그는 2016년 서울시 초대총괄건축가의 직무까지 마쳤다. 이동수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이로재에서 근무를 시작해, 2002년부터 서울 이로재 파트너를 맡고 있다. 2012년부터 약 이 년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했다.
OPENSTUDIO 더시스템랩, 김찬중 마트 2층의 버려진 창고를 개조해 만든 건축가 김찬중의 더시스템랩 사무실은 창고의 높은 층고와 트인 공간감을 최대한 활용하고 여기에 조명, 전원을 연결할 수 있는 설비 시스템을 천장에 매달아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건축가 김찬중은 건축 재료와 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실험을 계속해왔다. 조립, 해체가 가능한 강화플라스틱 시공법, 폴리카보네이트, UHPC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되고 있는데, 재료에 대한 실험은 곧 시공과 건축이 만들어지는 전체 시스템에 대한 실험을 보여준다. 연희동 갤러리 프로젝트, 국립현대미술관 아트폴리 2012 <큐브릭>, 한남동 오피스빌딩, 하나은행 PLACE 1 등 건축가 김찬중의 대표작과 건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글 OHS  사진 김용관 김찬중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스위스 연방공과대학에서 수학하였으며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의 한울 건축과 캠브리지의 Chan Krieger Associates, 그리고 보스톤의 KSWA에서 실무를 쌓았으며 귀국 후 현재까지 경희대 건축대학원의 설계전공 초빙 교수로 재직하면서 THE_SYSTEM LAB 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2006년에 제10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 대표 건축가로 초청되었으며, 같은 해 중국 베이징 국제 건축 비엔날레에서는 주목받는 아시아 젋은 건축가 6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작업들은 국내는 물론 Domus(Italy), Casa Mica(Spain), Uitvaart(Netherlands), Arbitare(Italy, China), Mark (Netherlands), Architectural Review (England) 등의 국제적인 저널에도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폴스미스 플래그십스토어, 연희동갤러리, 래미안 갤러리, 한강 보행자터널 프로젝트, 쌍용파인트리, 국립현대미술관 큐브릭, SK 행복나눔재단 사옥, KHVatec 사옥, 한남동 핸즈 사옥, 구름에 리조트 등이 있다.  
PUBLIC CONNECTION with Seoul Architecture Festival 구산동도서관마을, 최재원 구산동 도서관마을은 도시 뒷골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택지 막다른 골목의 다가구 주택, 단독주택을 도서관으로 변환하는 프로젝트였다. 미로처럼 얽혀 있는 주택의 무수한 방들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이에 기존 방들의 모듈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단순한 2개의 복도로 연결하는 방법을 택했다. 모든 방들은 이 두 복도로 연결된다. 도서관 사용자는 기존 골목을 오가며 책을 고르고 주택의 방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기존 주택 스케일의 편안함을 지닌 방들은 열람실을 기본으로 토론방, 동아리 활동실, 소리 내어 책읽어주는 방 등 주민들의 활동들로 채워지고 있다. 구산동도서관마을은 단순히 새로 건립된 도서관이 아니라 기존의 주택건물, 기존의 골목 등 기존 마을 조직을 그대로 활용하여 주민들이 지닌 마을에 대한 기억을 존중하고 남아있는 것들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담긴 공간이기를 바랬다. 책상이 된 방문, 열람실이 된 방, 책복도가 된 골목, 미디어실이 된 주차장, 토론방이 된 거실, 당시 유행했던 재료를 알려주는 건물의 벽돌과 화강석들, 내부로 들어온 발코니들, 벤치가 된 기존 건물의 기초 등 그 장소에 남아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 골목을 거닐 듯 책복도와 마을마당을 거닐고 어린이, 청소년, 노인이 커뮤니티를 이루며 각자의 혹은 그들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써내려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