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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피노 파밀리아, 문훈 건축의뢰인의 꿈 피노키오 이야기와 인형에 깊이 빠져있는 건축 의뢰인 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 큰 방 가득히 빽빽하게 차있는 전세계에서 수집된 피노키오 인형과 관련 소품을 보며 나눈 대화가 생각난다. 그는, 거짓말을 하면 항상 들키게 되는 피노키오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진실한 존재라고, 부드러운 어조로 하지만 단호한 태도로 말했다. 피노키오와 동심을 주제로 하는 그 무엇을 만들어 내는 것이 그의 꿈이자 삶에 대한 태도였다. 대지와 프로그램 서울의 동북쪽 경계 끝자락의 숲과 접해있는 550여 평의 땅은 피노키오 미술관 1동, 체험관과 지하주차장 1동, 그리고 카페와 뮤지엄 샾 1동, 합하여 3동으로 이루어진 테마 파크이다. 대지 경계에 자리잡은 건축물들 덕에 적정한 크기의 아늑한 중앙 마당이 자리잡게 되었고, 어린이, 어른들을 위한 돌음 기차와 물놀이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거대한 피노키오 인형과 아담한 피노키아 인형이 건물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고, 꽤 키가 큰 꼬부랑 소나무들이 장소를 빛내주고 있다. 건축가의 해법  피노키오 미술관 동의 평면은 엄마의 자궁 안에 있는 태아처럼 웅크리고 있고, 그 평면이 이리저리 공간으로 자라나면서, 거대한 돌, 굳은 파도, 혹은 과거에서 온 미래를 향한 우주선처럼 둥글둥글 자리잡고 있다. 동그란 중정은 아이들의 객석 이자 무대가 될 수도 있다. 내부는 넓어졌다 좁아졌다 오르락 내리락하다 가까스로 매우 좁게 연결되는 고리공간으로 인도된다. 지금은 잠시 막아 놓았지만 언젠가 뚫어 낸다면 소통의 공간이 될 것이다. 피노키오 체험관은 어린이들의 그림에서 등장하는 단순한 고래를 많이 닮은 공간이다. 2층으로 이루어진 내부 체험 공간과, 4D 체험이 가능한 영상 홀, 그리고 높은 천창에서 빛이 내려오는 꼬리 공간이 있다. 부드러운 ㄱ 자처럼 생긴 평면에서 자라난 고래는 아파트 쪽으로 높은 담을 형성해 내고, 중앙 마당쪽으로는 낮고 넓은 창호로 열려 있다. 대지 경계를 규정하며, 전체적으로 단지 내에 아늑함을 주는 건물이다. 카페 뮤지엄 샾은 숲 쪽 경계에 자리잡고 있지만 건물을 관통하는 거대한 발코니 공간 덕에, 더욱 숲이 강조되는 형국을 이루고 있고, 긴 코에서 나오는 물과 연못 그리고 주변의 공중 열차가 서로를 돕고 지켜주고 있다. 사뭇 거칠어 보이지만, 목수님들의 디자인 의도가 전혀 없는 거푸집 합판 나누기와 그 흔적들 때문에 단순하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형태와 공간들이 풍요로운 표정들을 가지게 되었고, 약간 모자란 듯 하지만 정감이 가는 우리네의 질그릇을 닮지 않았느냐고 독백스럽게 묻고 싶다. 글 문훈
OPENHOUSE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이정훈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는 대지가 지닌 한계 조건을 재해석하여 형성된 도시의 새로운 여백공간이다. 이는 물리적으로 단순히 비워낸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 사이에 존재하는 잠재적 가능성의 장을 의미한다. 플랫폼 엘에서 링크야드라 불리는 중앙 보이드 공간은 기능적으로 공간 사이를 매개하는 전이공간 또는 쉼의 공간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마당과 닮아 있다. 이 공간은 용도에 따라 둘로 나뉜 건물을 연계하는 중요한 지점이며 비워진 공간 그 자체로도 독립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 또한 전시실과 지하 플랫폼 라이브 역시 다양한 이벤트를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용적률에 따른 면적의 한계를 극복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간을 확보하고자 지하를 활용했다. 8m 층고의 플랫폼 라이브는 각 프로그램에 따라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음향, 조명 및 수납식 의자 등 인프라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므로 전시실의 일부분으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독립적인 프로그램을 여는 것도 가능하다. 외피의 상징적 기하무늬는 본 프로젝트의 모태가 된 루이까또즈(루이14세)가 정립한 바로크 기하학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한 것이다. 이러한 패턴은 루이까또즈의 과거와 현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미래적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상징화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외부의 패턴이 직조적 프레임들의 역동적인 조합이라면 내부 중정의 파사드는 기하학적 균질감과 질서를 대변한다. 중정의 타공 패널에는 루이 14세가 베르사이유 궁전을 건축하던 당시에 궁정화가가 그렸던 17세기 베르사이유 하늘이 맵핑되있다. 300여년 전 루이 14세가 봤던 베르사이유의 하늘을 서울의 하늘속에 투사시킴으로써 공간과 시간의 통시적 감성을 루이까또즈의 의미 속에서 해석하고자 하였다. 글 조호건축  사진 남궁선 이정훈 프랑스건축사 D.P.L.G. 성균관대학교에서 건축과 철학을 공부하고 프랑스 낭시건축학교에서 건축재료 석사, 파리 라빌레트건축대학에서 건축이론석사 및 프랑스 건축사를 취득하였다. 파리 시게루반 사무소와 런던 자하 하디드 오피스를 거쳐 2009년 서울에 조호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하였다. 2010년 젊은건축가상, 2013 미국 ‘아키텍처럴 레코드’ 디자인뱅가드, 2014 독일 프리츠 회거건축상과 서울시건축상, 경기도 건축상을 수상하였다. 2015년 이탈리아 더 플랜어워드 및 영국 월페이퍼 아키텍트디렉토리Architect Directory에 선정 및 독일 레드닷어워드를 수상하였으며 2016년 영국 아시아퍼시픽어워드 및 독일 IF어워드를 수상 그리고 2016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하였다.
OPENHOUSE 반계 윤웅렬의 별서, 김봉렬 반계 윤웅렬 별서는 구한말 윤웅렬이 지은 별장이다. 반계 윤웅렬은 1856년(철종 7) 무과에 급제하였으며 1894년 갑오개혁으로 군부대신을 지냈다. 1910년 한일합방 후에는 일본 정부에 의해 남작 작위를 받았다. 슬하에는 전주 이씨와의 사이에 좌옹 윤치호, 김정순과의 사이에 남포 윤치왕과 윤치창 3형제를 두었다. 1904년 여름동안 서울지역에 성행하던 성홍열이 10월이 되어도 수그러들지 않자 이를 피해 지내기 위해 창의문 밖 경승지로 손꼽히던 부암동에 조성한 여름 별장이다. 뒤편의 조적조 건물을 별장으로 지었는데, 윤웅렬이 세상을 떠난 후에는 그의 셋째아들 윤치창이 상속받아 안채 등 한옥 건물을 추가로 조성하여 현재와 같은 형태가 되었다. 1977년 서울시민속자료로 지정되었으며 2008년에는 건축물 외에 바위, 연못, 소폭포가 문화재로 추가 지정되면서 별서정원의 주요 구성요소들이 모두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별장의 건축적, 조경적 요소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집이다. 윤웅렬 별장은 1944년까지 셋째아들 윤치창의 소유였으나 이후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1980년대 말부터는 도쿄에 거주하는 집주인이 주로 세를 놓아 집이 망가지는 시초가 되었다. 이후 거의 폐허와 같이 방치되던 이 집을 개인이 소유하게 되면서 보수공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당시 사랑채는 마당을 모두 덮어 거실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원형을 많이 잃어버린 상태였다. 건물은 공기가 통하지 않아 썩고 있었으며 마당의 연못은 쓰레기 투기장이 되어버렸다. 이 집을 보수하는데 가장 큰 난제는 서울시 지정문화재라는 점이었다. 문화재는 원형보존을 원칙으로 하므로 생활에 필요한 변형과 상충되었는데 그에 따른 가장 큰 설계의 기준은 외관은 유지하되, 내부는 편리하게 하는 것이었다. 가장 먼저 단열을 해결해야 했는데, 한식 창호는 기밀성이 떨어져 단열성능이 거의 없으므로 내부에 한식 시스템창호를 새로 개발하여 설치하였다. 원래 이 집에 없던 화장실과 주방 등 위생설비는 건물의 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편리한 위치를 선정하여 실내로 들였다. 안채-사랑채-문간채로 분리된 각 건물을 신발을 신지 않고 연결되도록 하였으며 협소한 건물 규모에 맞는 가구에 대해서도 고민하였다.   글, 사진 온지음 제공
OPENHOUSE 목경헌 (睦㬌軒), 황두진 '목경헌'은 은평한옥마을에 신축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한옥 살림집이다. 두 개의 도로가 만나는 비정형의 대지 위에 계획된 이 집은 남북으로 적절한 크기의 앞마당과 뒷마당을 가지고 있다. 집의 양측 면에는 전벽돌을 쌓아 화방벽을 만들었다. 서쪽 화방벽은 벽돌 다공쌓기를 통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도로에 길게 접하여 주출입구가 있는 동쪽 화방벽은 의도된 불규칙한 개구부로 집 안쪽으로는 현대적인 공간감을, 바깥으로는 색다른 골목길 풍경을 제공한다. 주택의 주 공용공간인 거실과 식당은 앞마당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공간감을 가진다. 거실은 위로 뚫려 있어 2층의 연결통로, 지붕의 서까래와 함께 2층 한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공간감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식당은 좁고 긴 행랑채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2층은 연결통로 사이 양 옆으로 자녀 방이 있고, 각각의 방에서 거실 쪽으로 설치된 들어열개 창을 열면 풍성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바깥 풍경과 함께 어우러진 1층 기와지붕의 아름다움은 2층 한옥이라 즐길 수 있는 멋진 창밖 풍경이다. 지하 1층은 다목적 공간으로 현대적인 공간 분위기로 구성했다. 천창과 그 위의 투명한 쪽마루를 통해 자연광을 들게 했다. 또한 지하에서도 한옥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목경헌은 근대화 과정에서 애초에 상업용도로 등장했던 2층 한옥이라는 유형이 도시화 및 기술의 발달에 따라 다층 주거용 현대 한옥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글 황두진건축사사무소  사진 박영채 건축가 황두진 ㈜황두진건축사사무소 시공 ㈜고진TNC 구조 은구조기술사사무소 기계 보우기술공사 전기 신한전설㈜
OPENHOUSE 우연한빌딩, 오영욱 우연한 빌딩은 20년 전 건축을 전공하기 시작하며 찾고 싶었던 <나의 건축>이라는 주제와 맞닿아 있다. 그 동안 무슨 일을 하고 싶냐고 질문을 받으면 당연히 건축이라고 이야기했고, 어떤 건축을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으면 아직 찾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이 20년의 시간은 내게 작은 답을 주었다. 그 결과물이 우연한 빌딩이다. 건축을 하며 함께 해왔던 공간 그리기는 내게 스타일을 선물했다. 여러 공간을 답사하며 필기용 펜으로 그려왔던 일러스트는 이제 진부한 유행처럼 취급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십 년 가까이 꾸준히 해왔던 그림 그리기를 완전히 버릴 수는 없다. 그림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겠지만 그리는 과정에서 오감을 자극받고 잡다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휘저었던 시간들이 더욱 소중하다. 우연한 빌딩은 법규와 도시 맥락, 주변인들의 욕망에 따라 지어지는 모든 건물들의 생성 과정을 그대로 따른다. 그리고 디자인의 마지막 단계에서 꽤 괜찮은 안이 나왔다고 판단되었을 때 나의 그림 그리는 방식으로 그 최종안을 바라봤다. 건물은 그렇게 나온 그림을 다시 3차원화 시켜 완성했다. 근사한 의미가 결국 살아남는다. 억지로라도 의미를 부여하려는 노력이 여기저기에서 일어나는 이유다. 우연한 빌딩에 굳이 의미를 붙이자면 물리적인 공간을 개인의 경험으로 치환하는 과정에서 전통적 투시도법에 따르지 않도록 소실점이 해체되고 그로 인하여 탄생한 자유로운 형태의 건물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건 너무 어렵고 잘난 체 하는 말이다. 우연한 빌딩은 그저 나의 스타일대로 콘크리트라는 재료로 그림을 그려본 작업이다.
PUBLIC CONNECTION with Seoul Architecture Festival 구산동도서관마을, 최재원 구산동 도서관마을은 도시 뒷골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택지 막다른 골목의 다가구 주택, 단독주택을 도서관으로 변환하는 프로젝트였다. 미로처럼 얽혀 있는 주택의 무수한 방들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이에 기존 방들의 모듈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단순한 2개의 복도로 연결하는 방법을 택했다. 모든 방들은 이 두 복도로 연결된다. 도서관 사용자는 기존 골목을 오가며 책을 고르고 주택의 방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기존 주택 스케일의 편안함을 지닌 방들은 열람실을 기본으로 토론방, 동아리 활동실, 소리 내어 책읽어주는 방 등 주민들의 활동들로 채워지고 있다. 구산동도서관마을은 단순히 새로 건립된 도서관이 아니라 기존의 주택건물, 기존의 골목 등 기존 마을 조직을 그대로 활용하여 주민들이 지닌 마을에 대한 기억을 존중하고 남아있는 것들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담긴 공간이기를 바랬다. 책상이 된 방문, 열람실이 된 방, 책복도가 된 골목, 미디어실이 된 주차장, 토론방이 된 거실, 당시 유행했던 재료를 알려주는 건물의 벽돌과 화강석들, 내부로 들어온 발코니들, 벤치가 된 기존 건물의 기초 등 그 장소에 남아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 골목을 거닐 듯 책복도와 마을마당을 거닐고 어린이, 청소년, 노인이 커뮤니티를 이루며 각자의 혹은 그들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써내려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OPENHOUSE 서울시립대학교 경농관, 박물관, 자작마루, 이충기 서울시립대학교 선벽원 영역의 경농관, 박물관, 자작마루는 서울시립대학교 전신인 경성공립농업학교 시기인 1937년에 건립한 것으로 대부분 소멸되고 세 건물만 보전, 유지되고 있었다. 건립 당시 경농관은 대학본관, 박물관은 교실, 자작마루는 대강당으로 사용되었으며, 일제 강점기의 학교건물로서 근대건축의 사료적 가치가 큰 건축물이다. 헐고 새로 짓는 대신 구조보강공사와 리모델링을 통해 재탄생한 선벽원은 건축가 이충기의 설계로 잠재된 세 건물의 시간과 공간을 다시 펼쳐내고자 하였다. 외부 벽돌을 제외한 마감재를 모두 벗겨내고 초기의 건축물에 담긴 공간적 숨결과 흔적을 드러내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공간의 흔적은 살려내고, 현 시대의 기술과 상상력을 더한 건축물로 다시 태어난 공간이다. 사진 신경섭
VOID CONNECTION with MMCA 사라진 보이드, 조각난 보이드- 조선 후기 건축의 흔적, 이상해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 가회동 백인제 가옥 - 가회동 31번지 지역 (도시)한옥 - 안국동 윤보선가 - 운니동 김승현가 - 서울 운현궁  경복궁 동측 일대에는 조선시대 왕실 관련 건물과 국가 소속의 건축물이 자리하던 곳이다. 또한 조선시대 지배 계층인 양반의 거주지이기도 하다. 거대한 필지로 조성된 도시 조직은 일제 강점기에 도시 한옥으로 변모하면서 세밀한 필지로 분화되어 도시 한옥 군락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번 답사는 조선시대 왕실 관련, 국가 소속 건축물, 일제 강점기의 한옥 및 조선 후기의 한옥을 살펴보며 아울러 터만 남아있는 옛 흔적을 추적해본다. 이상해 이상해는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하였고, 한국건축역사학회 회장,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한국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국민대학교 석좌교수,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위원장,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술로는 『종묘』(공저), 『한국의 세계문화유산』(공저), 『서원』, 『우리건축 100년』(공저), 『궁궐•유교건축』, 『한국의 서원문화』(공저), 『땅의 깨달음 한국건축』(공저) 등이 있고, 영문판으로는 Dwellings, Settlements and Tradition (co-author); Asia’s Old Dwellings: Tradition, Resilience, and Change (co-author); Seowon: The Architecture of Korea’s Private Academies; Korean Villages and Their Cultures (co-author); Wisdom of the Earth: Korean Architecture (co-author) 등이 있다.
PUBLIC CONNECTION with Seoul Architecture Festival [Sky ground] Sinsadong Office Complex, 윤재민 못생긴 땅  도로 주거 밀집지역, 사다리꼴, 비정형 5각형 대지, 업무시설로서 작은 면적의 땅(282m2), 사선제한(정북일조사선제한, 도로사선제한), 좁은 진입로(3m폭)로 인한 도로 공제와 주차 및 진입의 문제 등 주택 이외의 프로그램 수용이 쉽지 않은 땅이다. 고급 주거지역 내 저급한 주거환경  서울을 대표하는 쇼핑가인 인근 가로수길의 소규모 질적 개발의 주변 확산에도 불구하고, 현 주거지역의 도시계획과 건축 현황은 상대적으로 저급하고 더딘 편이다. 좁고 불규칙적 도로 선형과 대지 형태, 오르는 땅값과 더 이상 개발되지 않는 주택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주거 유형, 주차 문제, 어색한 스카이라인 등 여느 도시의 죽어가는 원도심의 모습과도 흡사한 맥락속에서 이 대지는 주택으로 둘러 싸여있다. 제한적 개발 여건  이 프로젝트는 두면의 정북일조 사선 제한과 두 면의 도로사선 제한, 도로 공제면적과 주차장 확보의 어려움라는 법적 제한, 면적에 대한 건축주의 막연한 욕심과 공사비의 한계, 그로 인한 기술의 한계 그리고 인접 주택들의 민원과 3m 폭의 좁은 도로라는 어려운 시공 현장이라는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새로운 대안적, 주거, 상업, 업무 복합 공간  여러 앞선 전제 조건을 해결하는 현실적 방안으로 본 프로젝트는 크게 3개의 방향성으로 축약된다. 극단성, 복잡성, 연계성이다. 극단성은 최소한의 시공비와 최대한의 공간 확보. 최대의 개폐. 단순함과 복잡함. 거치며 정갈한 표현. 법적제약의 반전(층별 외부 공간 확보). 깊은 지하공간(6m천고)로 표현된다. 복합성은 업무, 주거, 상업의 복합 계획이라는 특성을 드러내며 연계성은 하늘의 수직적 연계성과 주변 맥락의 수평적 연계를 드러낸다. 주 용도가 업무 시설이므로 저층부(3층이하)는 콘크리트 더블스킨을 설치하여 이웃과는 수평적으로 차단함과 동시에 콘크리트와 창호 스킨 사이의 공간을 활용한 하늘과의 수직적 연계(빛,바람,비 관통)를 반영한다. 대안부가 없는 상층부(4~6층)는 최대한 오픈하여 원경과 수평적 연결이 되도록 하고 사선제한으로 상층부로 갈수록 좁아지는 바닥면의 외부공간은 수직적으로 연계되도록 계획한다. 프로그램적 연계성은 하층부부터 상업, 업무, 주거 순으로 연계 혹은 단절이 된다. 글 JMY architects  사진 윤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