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Studio

아르키움

김인철

작은 마당을 중심으로 사무실과 자택을 겸하고 있는 건축가 김인철의 작업 공간. 김옥길기념관, 웅진씽크빅, 어반하이브, 호수로 가는 집, 캄보디아 바탐방교당과 네팔의 바람을 품은 돌집 등 현대성과 지역성을 넘나드는 건축가 김인철의 작업공간을 둘러보고 그의 건축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이번 오픈하우스서울 프로그램에서 건축가는 자신의 사무실 뿐만 아니라 건축가 자택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건축가 김인철은 홍익대학교 건축과에서 건축을 공부했고 엄덕문 문하에서 실무를 익힌 뒤 아르키움archium을 개설하고 건국대, 홍익대 겸임교수를 거쳐 중앙대 교수로 재직한 후 서울시립대 겸임교수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전통과 풍토에 바탕을 둔 ‘없음의 미학’을 화두로 작업하며 김옥길기념관, 웅진씽크빅, 어반하이브, 호수로 가는 집으로  건축가협회상, 김수근문화상, 서울시건축상을 수상했다. 한국건축3인전, 헤이리아트밸리건축전, 파주출판도시건축전, 한국현대건축전 megacity network 등을 통해 작업을 발표했다. 4•3그룹에 참여했고 국가건축정책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서울건축포럼의 의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건축작품집>, <김옥길기념관>, <대화>, <공간열기>, <바람을 품은 돌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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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라파엘센터, 김승회 성북동에 자리잡은 라파엘 센터는 카톨릭 교단이 마련한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무료의료시설이다. 고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하면서 전 재산을 라파엘 센터에 기부하여 운영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건물을 갖게 되었다. 고시원으로 운영되던 열악한 건물을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의료공간 및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고치는 리노베이션 작업이다. 습기가 많고 구조, 단열 성능이 취약한 것과 협소한 공간을 해결하는 것이 첫 목표였으며, 건축가 김승회는 비어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사람들이 머물 수 있게 하고, 동선을 트랙 형태로 조직해 환자의 움직임이 막힘 없도록 계획했다. 외부 벽면에 단열재를 추가하고 치장벽돌로 마감했으며, 1층에는 캐노피를 길을 따라 길게 두어 도시 가로를 풍요롭게 하고 있다. 단열창호로 교체된 창문에는 돌출된 창호를 붙이고 세계만민을 상징하는 여러 색을 넣어 건물의 표정을 살리고 있다. 사진 김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