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O21.1O.3O-11.13
FILM 건축가 정재헌, 오픈하우스서울×기린그림 건축가의 여러 작업을 돌아보면서 건축 세계를 탐색해온 건축가특집으로 올해는 건축가 정재헌을 만납니다.  건축가 정재헌은 기하학적 절제미를 통해 내외부 공간을 엮어내며 간결하면서도 여백이 담긴 건축을 펼쳐내는 건축가입니다. 프랑스 건축가 로랑 살로몽은 그의 건축을 '수학적 감성의 구현'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섬세하게 조율된 비례를 통해 몸의 감각으로 건축의 치수와 재료를 경험하게 한다는 점에서 그의 뛰어난 공간감을 주목한 말입니다. 마치 선방의 공간 같은 그의 건축은 급진적인 파격은 없지만, 몸으로 경험하는 공간의 편안함을 전해줍니다. 다수의 집 프로젝트로 알려졌지만, 그의 건축은 주거 뿐만 아니라 호텔, 사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내부와 외부의 전위지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건축가특집은 건축가 정재헌의 수학적인 구조와 몸의 경험, 삶과 밀접한 장소에 대한 고민을 함께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올해 건축가특집은 건축 영상/영화 제작 스튜디오 <기린그림>과 협업으로 3개의 건축 영상과 1개의 오픈하우스 프로그램, 라이브로 진행될 오픈스튜디오 통해 나누고자 합니다. 글 임진영(오픈하우스서울 대표)  사진 이강석 온라인 프로그램   영상  운중 디바인-1 영상  디파이 사옥 영상  운중동 친구네 집 Live 오픈스튜디오 정재헌(모노건축사사무소) 현장 프로그램 (10월 22일 오후 2시 예약 오픈)  10월 31일 오후 2시  나무 호텔  
FILM 집의 공간 2, 오픈하우스서울 x 기린그림 지난해 <집의 공간>에 이어 올해는 두 채의 집을 소개합니다. <집의 공간 2>에서는 지붕과 테라스를 유려한 선으로 이으면서 동시에 패시브 하우스를 시도해 미학과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한 선유재와 풍경을 적극적으로 규정하면서 집의 아늑한 공간에 대해 새로운 제안을 하는 고안된 장식들을 기린그림의 건축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또한 써드플레이스 3과 서교 근생과 같은 저층형 공동주거의 모색을 현장 프로그램으로 만나봅니다.  오픈하우스서울은 해마다 집의 공간 시리즈를 이어가, 우리의 삶이 담긴 공간과 도시와 건축의 접점을 모색해나가고자 합니다. 온라인 프로그램  영상    선유재_이정훈  영상    고안된 장식들_윤한진, 한승재, 한양규 현장 프로그램 (10월 22일 오후 2시 예약 오픈)  10월 30일 오후 4시          서교 근생(Seogyo Geunsaeng)_서재원, 이의행 11월 9일 오후 1시            써드플레이스 홍은2_박창현         
COLLABORATION 기린그림 김종신 감독, 정다운 감독이 설립한 기린그림은 건축을 주제로 다큐멘터리, 전시 영상, TV 프로그램, 아카이브 등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건축 영상/영화 제작 스튜디오입니다. 인간의 삶을 담는 공간으로서의 건축에 대한 애정으로 ‘공간과 사람’을 영상으로 담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타미 준의 바다>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경계인의 삶을 살아간 재일교포 건축가를 통해 건축과 삶에 대한 잔잔한 감동을 안긴 바 있습니다. “아키토피아의 실험”, 국립현대미술관 건축가 김종성, 김태수 전시영상을 제작했으며, 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 - 배급지원상을 수상한 <이타미 준의 바다>를 제작했습니다. <위대한 계약:파주, 책, 도시>로 2020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올랐으며,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예술공헌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김종신은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컬리지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하였다. 기린그림의 대표로 2008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업을 시작으로, 국립현대미술관 건축관의 이타미 준, 김종성, 김태수 전시영상, 황두진, 김찬중, 가온건축의 건축영상, 방송 다큐멘터리 ‘한국 현대건축의 오늘’ 등을 만들었다. 정다운 감독과 함께 만든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는 2022년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다운은 중앙대학교 영화학과, 케임브리지대학교 건축대학원 ‘건축과 영상’ 코스를 졸업했다. 중앙대학교 영화학과에서 ‘미쟝센’과 '다큐멘터리'를 강의하고 있다. 건축 영화, 영상 제작사인 기린그림 대표로 2019년 건축 다큐멘터리 ‘이타미 준의 바다’를 개봉했다. 영화사 기린그림 웹사이트 www.giraffe-pictures.com 영화사 기린그림 유튜브  www.youtube.com/channel/UCRljJ7myLF4JmH2r67sBxyw 썸네일 사진_ 웹진 REVERSE 제공
OPENHOUSE 영상 ㅣ 예진이네 집수리, 김재관 2021년 11월 6일 2:00PM
OPENHOUSE 집의 공간 2, 오픈하우스서울 x 기린그림 지난해 <집의 공간>에 이어 올해는 두 채의 집을 소개합니다. <집의 공간 2>에서는 지붕과 테라스를 유려한 선으로 이으면서 동시에 패시브 하우스를 시도해 미학과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한 선유재와 풍경을 적극적으로 규정하면서 집의 아늑한 공간에 대해 새로운 제안을 하는 고안된 장식들을 기린그림의 건축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또한 써드플레이스 3과 서교 근생과 같은 저층형 공동주거의 모색을 현장 프로그램으로 만나봅니다.  오픈하우스서울은 해마다 집의 공간 시리즈를 이어가, 우리의 삶이 담긴 공간과 도시와 건축의 접점을 모색해나가고자 합니다. 온라인 프로그램  영상    선유재_이정훈  영상    고안된 장식들_윤한진, 한승재, 한양규 현장 프로그램 (10월 22일 오후 2시 예약 오픈)  10월 30일 오후 4시          서교 근생(Seogyo Geunsaeng)_서재원, 이의행 11월 9일 오후 1시            써드플레이스 홍은2_박창현         
FILM 영상 ㅣ 운중동 친구네 집, 정재헌 오픈하우스서울×기린그림 친구네 집짓기 지인이나 가족의 집을 설계하는 일은 매우 즐겁다. 잘 아는 만큼, 잘 어울릴 만한 집을 제안하기도 좋고, 소통하기도 편하다. 고등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의 <동검리 주택단지 펼친 집>, 같은 반 친구의 <도천 라일락집>이 그랬다. 물론 그 과정은 건축가가 하는 일반적인 일의 범위를 넘어 가족이며 친구로서 애정이 어린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매우 고된 시간이다.  판교에 집을 짓고 싶은 친한 친구가 찾아오면서 다시 즐거운 고민이 시작됐다. 판교 신도시 주택지에 <요철동>과 <모퉁이 집>을 지은 지 10년이 지났다. 풍경도 많이 변했다. 대부분 택지가 픽셀처럼 대지를 가득 채웠고, 가로와 공원 등 빈 곳들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렇지만 아직 집과 상가, 개울과 산이 어우러지기보다는 따로 떨어진 객체로 남아있다. 각각의 몸짓을 통해 웅성거리며 소리를 내는 것 같다. 판교의 풍경은 조탁될 시간이 여전히 필요해 보인다.  10년 동안 해마다 한 채 정도의 집을 판교에 지으면서 이 지역을 살폈다. 이 시대 도심형 주거에 관한 탐구와 사색의 과정이었다. 집에 대한 처음 생각은 외형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점점 더 선명해지고 명료해졌다. 우선은 건축가로서 집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고, 건축주들의 생활방식에 대한 의견이 다양해졌다. 이런 생각의 변화가 친구네 집에 잘 담겼다.      비편(非便)한 집 집은 불편(不便)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편해 보이는 것이 모두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우린 아파트에서 이미 경험했다. 이 집은 때로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집이다. 우리가 익숙한 아파트의 편리한 공간 구조와 기능에 반하고 대척점에 있는 집이지만,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재료, 질감, 소리, 기억이 담겨있다. 그리고 판교에 흔하게 볼 수 있는 보여주기 위한 집이기보다 친구네 집처럼 이웃과 어울리고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는 편안한 집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요즘 사용되는 비혼(非婚)이라는 단어에는 일반적인 상태나 상황을 넘어서는 개인의 의지가 담겨있다. 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 같은 것이다. 건축가인 친구의 의지와 건축주인 친구의 마음이 닿아 만든 이 집이 비편(非便)한 경험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리라 기대한다.  글 정재헌 사진 박영채  
김중업 탄생 100주년 기념 스페셜 영상 2022 3부 사라진 원본 • 재현의 방법, (구)제주대학교 본관 제도적인 보호장치가 없는 현대 건축 유산은 언제든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구조적인 한계, 시대적 요구, 기능의 변화 앞에서 현대 건축 유산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구)제주대학교 본관은 구조적 수명이 다했다는 명분으로 철거된 대표적인 김중업의 건축 유산이다. 잃어버린 건축물의 가치는 어떻게 가늠할 수 있을까? 최근 잇따른 현대 건축물들의 철거 결정은 현대 건축 유산을 어떻게 보존할 것인지, 사라진 건축 유산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이미 사라진 (구)제주대학교 본관의 건축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현대 건축 유산의 가치와 상징성, 축적된 도시의 기억에 대한 상실감, 미래 유산에 대한 보존 문제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나아가 원본 없는 건축이 복제와 복원, 재현을 통해 어떻게 그 의미를 확장할 수 있을지, 새로운 해석을 더하는 재현의 가능성을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   인터뷰 정인하 한양대학교 에리카 교수 박정현 건축비평가 황두진 황두진건축사사무소 소장 권민호 작가 * 7월 21일 (목) 공개
OPENHOUSE 현장 프로그램 ㅣ 양천공원 책쉼터, 김정임 2021년 11월 3일 4:00PM
SPECIAL OPENHOUSE Seoul GOODS, BAG, BADGE 오픈하우스서울 본행사 기념 굿즈입니다.  굿즈를 통한 수익금은 오픈하우스서울 2022의 준비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디자인 : 워크룸 오픈하우스서울 에코백 OPENHOUSE Seoul ECO BAG  오픈하우스서울 뱃지 OPENHOUSE Seoul  BADGE   구매 방법  한정판(limited edition)으로 제작된 굿즈의 ** 배송은 11월 15일 일괄 발송됩니다. 굿즈 구성  후원 1 -- 6,000원 : 뱃지  [구매 바로가기] 후원 2 -- 15,000원 : 에코백  [구매 바로가기]  후원 3 -- 20,000원 : 뱃지 + 에코백  [구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