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 DDP에 뜬 달과 별

낮│DDP의 안과 밖

이정훈

2024년 3월 23일 4:00PM
* 유아 동반 불가능 프로그램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사진_ⓒPanta Creation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사진_ⓒPanta Creation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사진_ⓒChung Chu ha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사진_ⓒPark HaeWook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소요 시간: 1시간 내외
집결지: DDP 동굴계단 옆(B2F) 포토존
 
우리는 자하 하디드의 DDP를 일컬어 비정형 건축이라 부른다. 하지만 비정형을 정의하기 위해서는 정형적인 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떠한 질서를 대변하는 것인지에 관해 살펴보아야 한다. 정형과 비정형의 구분이 어디서부터 비롯되었으며, 그러한 구별 짓기가 건축사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는 자하 하디드 건축을 이해하는 시작과 끝점이 될 수 있다.
이형적 형태의 건축은 건축 기술의 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은 건축 양식사의 큰 전환점을 만들어 냈고, 궁극적으로 삶의 근간을 구성하는 공간 개념을 바꿔 놓는다. 그것은 마치 로마네스크 시대에서 고딕으로 전환되는 건축사적 전환점처럼 공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로운 세계의 이념들을 펼쳐낸다. 이러한 관점에서 자하 하디드의 DDP는 최첨단의 설계 방식과 시공 방식이 결합한 시대사적 성과물이라 평가할 수 있다.
건축가는 자신이 추구하는 건축관으로 세상과 소통한다. 건축은 사회 시스템을 구성하는 보편적인 체계이지만 우리가 인식하는 세계의 한계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젖히는 중요한 매개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자하 하디드 건축의 큰 특징은 끊임없이 기성의 질서와는 다른 새로운 공간과 새로운 질서로서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어쩌면 그것은 기존 도시가 지닌 질서에 대한 반역이며 새로운 해석의 체계일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DDP는 한국의 가장 복잡한 도시의 단면에 자리한다. 아마도 DDP의 가장 큰 매력은 우리가 만들어 온 질서란 어떠한 것이었으며, 앞으로 우리가 이끌어가야 할 질서란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을 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글_이정훈
 

루트>>
동굴계단 옆(B2F) ─ 뮤지엄 진입 ─ 하역장 및 기계실 ─ 아트홀 1, 2관 ─ 아트홀 상부 난간 또는 VIP 대기실(1F) ─ 아트홀 지붕 하부 ─ 팔거리 ─ 뮤지엄 진입 ─ 조형계단 또는 디자인둘레길로 4F 이동 ─ 잔디사랑방/잔디언덕 


참가 신청 
오픈하우스서울 웹사이트에서 3월 17일 오후 2시부터 
회원 가입 및 인증 필수 
  • 동시 접속으로 빠르게 마감되므로 미리 회원 가입과 인증, 결제를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 결제, 참가 후 결제 취소로 환불. 
  • 예약금은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 
참가 신청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이곳에서 확인 바랍니다. 
 
안내 
모든 프로그램은 기록과 홍보를 위해 사진촬영이 진행됩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사진 촬영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프로그램은 보호자의 예약 아래 보호자 1명+초등학생 1명을 대상으로 하며, 보호자를 동반해야 참여 가능합니다. 
DAY 2 <천문: DDP에서 바라본 밤하늘>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미취학 아동 1명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관측에 보호자와 함께 미취학 아동이 참여가능하나 성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서울디자인재단 www.ddp.or.kr

 이정훈
성균관대학교에서 건축과 철학을 공부하고 프랑스 낭시건축학교에서 건축재료 석사, 파리 라빌레트건축대학에서 건축이론 석사 및 프랑스 건축사를 취득했다. 파리 시게루반 사무소와 런던 자하 하디드 오피스를 거쳐 2009년 서울에 조호건축사사무소를 개소했다. 2010년 젊은건축가상, 2013 미국 ‘아키텍처럴 레코드’ 디자인뱅가드, 2014 독일 프리츠 회거건축상과 서울시건축상, 경기도 건축상을 받았다. 2015년 이탈리아 더 플랜어워드 및 영국 월페이퍼 Architect Directory에 선정 및 독일 레드닷어워드를, 2016년 영국 아시아퍼시픽어워드 및 독일 IF어워드를 수상했다. 2016 한국리모델링 건축대전 우수상, 한국건축가협회상 및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받았으며, German Design Award, American Architecture Award 및 시카고 아테나움 건축상을 받았다.
 

TOP LIST
Report 유스퀘이크, 조병수(BCHO Partners) 통의동 유스퀘이크 프로젝트는 리노베이션된 A, B동과 신축된 C동으로 구성된 갤러리 공간입니다. A동은 역사적 건물로서 외부와의 소통을 위해 벽을 허물고 마당을 개방하여 환대의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B동은 기존 건물의 형태를 보존하면서도 전시 공간에 맞게 개구부를 조정하고, 콘크리트 질감으로 깔끔하게 마감했습니다. C동은 충분한 층고를 확보하여 전시와 사무 공간으로 활용되며, 단순한 형태로 은행나무를 돋보이게 설계되었습니다. 세 건물은 서로 소통하며 하나의 복합 문화 공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사진_이강석
Report 천왕근린공원 내 공공건축물, 이소진((주)건축사사무소 리옹) 오픈하우스 진행: 이소진   천왕근린공원은 과거 녹지 훼손이 심각했던 곳을 서울시와 구로구의 노력으로 가족캠핑장, 생태공원, 스마트팜, 책쉼터로 재탄생시킨 공간입니다. 세 개의 건축물은 각각의 기능을 가지면서도 일관된 디자인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공원은 지속 가능한 도심 생태 축을 구축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픈하우스를 통해 이곳의 공공성과 건축적 조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_이강석
Report 누디트 서울숲, 김정임((주)서로아키텍츠) 오픈하우스 진행 : 김정임 성수동 프로젝트는 '복합성과 대립성'을 주제로 한 건축물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자주식 지하 주차장을 도입하여 상업시설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지상주차장과 상업공간을 결합하여 성수동의 인더스트리얼한 매력을 살린 독특한 공간을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대지의 긴 상업공간과 넓은 입면을 활용하여 도시와의 소통을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시도들이 성수동의 활기와 소통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기를 기대합니다. ​​​​​​​사진_이강석
Report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김성한 오픈하우스 진행 : 김성한 오호리에와 갤러리의 중심지로, 한국 근현대 미술문화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중요한 시설입니다. 이곳은 시민들이 직접 자료를 아카이빙하고 연구하며 전시하는 성장형 미술문화복합공간입니다. 지형에 맞춰 병렬로 배치된 탈중심적 공간으로, 마을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형태를 지향합니다. 어반 리빙룸(Urban Livingroom)으로서 누구나 편하게 방문하여 문화 활동을 통해 자원을 공공화하고 활성화하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공존하며,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다목적 강당과 커뮤니티 러닝스페이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김성한 건축가의 소개로 공간을 함께 둘러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진_이강석
Report 난호재, 조정구(구가도시건축) 오픈하우스 진행 : 조정구 난호재는 여가와 휴식을 위한 작은 별서로, 현재는 쇼룸과 대여 공간으로 사용됩니다. 대지 20평, 건축면적 14평의 공간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위해 공간을 재배치하였습니다. 세미나실과 서재로 구성된 내부는 필요에 따라 개방적이거나 친밀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외벽 타일 패턴과 색상을 반영하여 조화로운 디자인을 구현하였으며, 갤러리와 작은 방은 모던하고 예술적으로 설계된 공간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_이강석
Report NEW논현사옥, 김정임((주)서로아키텍츠) 오픈하우스 진행 : 김정임   NEW 논현사옥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공간 경험을 제공합니다. 건물은 최대 용적률을 확보하면서도 그린스페이스를 통해 골목에 숨통을 틔워주고, 다양한 레벨 디자인으로 사용자 활동을 연결합니다. 알루미늄 아노다이징과 노출콘크리트의 조화는 세련된 외관을 만들어내며, 내부의 개방적 업무공간은 창의적 사고와 협업을 촉진합니다. 지하층의 시사회실과 카페라운지는 구성원들에게 휴식과 교류의 공간을 제공하며, 도심 속 비밀정원 같은 매력을 더합니다. 오픈하우스를 통해 전체적으로 회사의 정체성을 반영하면서도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멋진 NEW 논현사옥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_이강석
Report 에이오에이 아키텍츠 오픈스튜디오, 서재원
Report 지요 건축사사무소, 김세진 지요 건축사사무소를 방문하여 종이의 면으로 시작한 건축이 존재의 개별성과 감각의 보편성을 가지고 스스로 깊이 있는 것으로 변화하는 것에 대한 건축가의 생각과 그의 작업에 대해 들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Report 경계없는작업실 건축사사무소, 문주호 경계없는작업실을 창업하여 공간이야기를 통해 도시의 지형을 새롭게 바꾸는 것에 도전하고 있는 문주호 건축가를 만나 그의 작업과 건축 철학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