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9월 7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현장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시장은 집합으로서 도시의 형태를 가진다. 도시는 교환의 장소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시장의 밀도가 높아지고, 시장 주위로 다양한 기능들이 부가되면서 현재 도시의 형태로 진화하였다. 도시의 형태는 산업혁명 이후의 철도와 도로의 발달, 분업화된 산업구조, 집약된 자본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그 안에 원초적 모습의 전통시장은 어느 도시나 아직도 여전히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 원초적인 집합 도시인 전통 시장의 다양한 관점을 통해서 우리의 도시문제를 다시 한 번 들여다본다. 우리의 서울은 외적으로 글로벌하지만, 내적으로 단절되어 있고, 미시적으로는 집합적이나, 거시적으로는 파편화되어 있으며, 겉으로는 조화롭게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갈등이 산재한 도시이다. 이런 모순적인 도시문제로부터 도시적 대안을 찾아보고, 의논하며, 배우고, 알아가며, 체험하며, 즐기는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하고자 한다. 출처 및 사진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제공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55 이용 시간 9:00 – 18:00 휴관일 월요일/1월 1일 휴무 이용요금 무료 문의 www.seoulbiennale.org/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세운상가 세운상가에서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글로벌스튜디오(Seoul Biennale Global Studios, SBGS) 세션이 9월 7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 글로벌스튜디오는 국내외 교육기관의 연구자와 학자의 참여를 통해 주제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비엔날레에 중요한 담론과 비전을 제공하는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글로벌스튜디오는 “집합 도시(Collective City)”라는 비엔날레의 공동 주제를 확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주제는 건축과 도시라는 학제의 학술적 이슈와 전문적 관심을 연결시키며, 광범위한 연구활동은 물론 사회 및 물리적 측면에 기반을 두고 구축된 형태의 디자인을 표방한다. 출처 및 사진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제공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159 세운상가 세운홀 이용 시간 10:00 – 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http://www.seoulbiennale.org/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9월 7일부터 11월10일까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이 열린다. 비엔날레 주제인 “집합도시”는 집합적 실천과 행위가 어떻게 현재 도시의 개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공간 생산의 지배적 시스템에 저항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또한 이번 비엔날레는 건축과 도시, 환경의 대안적 개념을 제시하고 건축의 정치적 동력을 탐색하기 위해서 공존, 사회적 실천, 거버넌스, 연구 및 추측의 새로운 모델을 반추하고자 한다. 본 프로젝트는 세계적 실천의 다양한 규모와 형식에서 도출된 명제와 연구를 병치하며, 잠재적으로 부조화로운 인식론을 중첩해 배열한다. 비엔날레가 남기려는 유산의 의도는 이처럼 융합된 실천과 규모의 교차 지점에서 드러날 수 있으며, 그 목적은 현 분야에 존재하는 선입견을 해체하고 다른 존재 형식에 대한 명제의 공간으로서 새로운 존재론을 권유하는 것이다. 출처 및 사진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제공   위치  서울시 중구 을지로 281 이용 시간 10:00 ~ 19: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일반 9000원 / 어린이 5000원 문의 http://www.seoulbiennale.org/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돈의문박물관마을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9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도시전이 열리고 있다. 도시전에서는 전세계 약 80여개 도시를 초대하며, 비엔날레의 전체 주제인 집합도시(Collective City)를 바탕으로, 각각의 도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주제와 이슈들을 다루도록 요청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우리는 도시간의 연결과 집합의 결과물로서의 도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집합적 결과물로서의 도시(City as a Collective Consequence)는 우리의 도시가 공간적, 시간적, 그리고 사회적 환경의 집합체임을 보여줌과 동시에, 경우에 따라서는 의도하지 않은 혹은 계획되지 않은 요소들의 개입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물임을 보여준다. 출처 및 사진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제공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7-24 이용 시간 10:00 ~ 19: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무료관람 문의 http://www.seoulbiennale.org/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도시건축전시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9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도시전이 열리고 있다. 도시전에서는 전세계 약 80여개 도시를 초대하며, 비엔날레의 전체 주제인 집합도시(Collective City)를 바탕으로, 각각의 도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주제와 이슈들을 다루도록 요청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우리는 도시간의 연결과 집합의 결과물로서의 도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집합적 결과물로서의 도시(City as a Collective Consequence)는 우리의 도시가 공간적, 시간적, 그리고 사회적 환경의 집합체임을 보여줌과 동시에, 경우에 따라서는 의도하지 않은 혹은 계획되지 않은 요소들의 개입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물임을 보여준다. 출처 및 사진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제공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세종대로 119 이용 시간 10:00 – 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http://www.seoulbiennale.org/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중명전 덕수궁 중명전은 1901년 황실도서관 용도로 지어진 것으로 궁중에 건축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다. 처음 이름은 수옥헌이었다가 1904년 덕수궁의 화재로 고종 황제가 이곳을 평상시 집무실 겸 외국사절의 접견실로 사용하면서 현재의 명칭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곳은 대한제국 말기 주요 역사적 사건의 현장이 되기도 했다. 1905년 을사늑약이 강제 체결된 곳이자, 1907년 을사늑약의 불법성을 알리기 위해 고종 황제가 헤이그에 특사를 파견했다가 일제에 의해 퇴위당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또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책봉이 거행된 곳이기도 하다. 1910년 국권 피탈 이후 덕수궁 권역이 축소되었고, 1915년에는 외국인에게 임대되어 광복 이후 1960년대까지 외국인 사교 클럽인 경성구락부(Seoul Union Club)로 사용되었다. 또한 1925년에는 화재로 인해 외벽만 남기고 소실되었다가 다시 재건축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원형을 잃었다. 2007년에 중명전이 공식적으로 덕수궁에 편입되었고 2009년 복원을 착수하여 2010년 공사를 완료하였다. 현재는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서 위탁 관리하고 있다. 출처 및 사진 : 서울 중구청, 문화재청 제공   주소 서울시 중구 정동길 41-11 이용 시간 09:30 – 17:3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문화유산국민신탁 https://nationaltrustkorea.org/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체부동 성결교회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 1931년 건축된 체부동성결교회를 리모델링한 체부동생활문화지원센터는 시대적 변화 따른 프랑스식과 영국식 두 가지 벽돌쌓기 방식을 지니고 있으며, 서울시가 2014년 매입해 재생사업을 거쳐 2017년 우수건축자산 제1호로 등록했다. 근대 서양 건축기법의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미래유산이자, 제1호 우수건축자산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체부동생활문화지원센터는 지역주민과 생활문화동호회에게 문화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을 연결하는 생활문화의 허브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출처 :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  사진 : 서울시미래유산 제공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1나길 3-2  이용 시간 10:00 – 22:00 휴관일 월요일/1월 1일/설날/추석 연휴 휴무 이용요금 무료, 프로그램에 따라 일부 유료 문의 http://www.ccasc.or.kr/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구 러시아공사관 구 러시아공사관은 1884년 러시아와 조선 사이에 조러수호통상조약 체결 후 1890년에 완공된 건물이다. 원래 건물은 벽돌로 된 2층 구조로 한쪽으로 탑을 세웠으며 입구에는 개선문 형식의 아치문이 있었다. 이 건물은 러시아 건축가 사바틴(A.I.Sabatin, 1860~1921)이 설계를 맡았는데, 그는 1883년부터 조선정부에 고용되어 독립문, 덕수궁 중명전 등 다수의 근대 서양식 건축물을 설계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었다. 높은 언덕에 르네상스식으로 건축된 러시아공사관은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을 정도로 전망이 좋았으며, 당초 부속건물이 추가로 4채 건축되었다. 1895년 명성황후가 살해되는 을미사변 이후, 신변에 위협을 느낀 고종이 1896년 이곳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하여 1년 가량 머물게 되는데 이를 아관파천이라 한다. 이로써 개혁을 주도하던 친일내각은 친러내각으로 교체되었으며, 고종이 이곳에 머물렀던 기간 동안 국제정치의 주요한 무대가 되었다. 이후 고종은 경운궁(현 덕수궁)으로 환궁하여 그곳에서 대한제국을 선포했다. 1950년 6·25전쟁의 여파로 외벽 일부와 3층 전망탑을 제외한 건물 대부분이 파괴되었다. 1973년에는 전망탑 부분에 대한 보존처리가 진행되었으며, 1981년 이 일대의 발굴과정에서 러시아공사관의 지하층 구조가 밝혀졌는데 이때 전망탑의 동북쪽에 지하통로로 알려진 유구가 발견되었다. 사적 제253호이다. 출처 및 사진 : 서울중구청, 문화재청 제공   주소 서울 중구 정동길 21-18 정동공원 이용 시간 제한 없음 휴관일 없음 이용요금 무료 문의 서울 중구청 www.junggu.seoul.kr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다름을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한 시대”,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한국에 오신 지 2년이 되어간다. 한국에 오기 전 서울에 대해 접할 기회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2003년과 2004년에 처음 한국을 짧게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때만 하더라도 한국이 조금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14년 후인 2017년에 다시 왔을 때 변화한 서울의 모습에 매우 감명을 받았다. 여러 고궁이 복원되고 녹지가 조성되어 수많은 매력적인 공간들이 새로 생겨나 있었다. 주한 영국대사로 부임하기 전, 2017년 하반기에 서울에 머물며 한국어를 공부했다. 이때 여러 장소를 방문하여 서울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 서울에서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인가?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 한 곳을 고르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대사관 옆에 있는 덕수궁은 산책하기 매우 좋다. 생각에 잠겨야 할 때 종종 덕수궁을 걷곤 한다. 가끔은 연필과 스케치북을 챙겨가서 덕수궁을 스케치하기도 한다. 서울의 박물관과 미술관도 매우 좋아한다. 나는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변화하는 서울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청계천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 그리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자주 간다. 각 박물관의 특별전도 다 챙겨보려고 노력한다. 내가 오기 전 옛 서울의 모습을 매번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돈의문박물관마을도 찾아가기 좋은 장소다. 광장시장과 같은 서울의 전통 시장도 좋아하는 곳 중 하나다. 동대문 시장의 수많은 옷과 액세서리의 종류는 갈 때마다 매번 놀랍다. 야구팬이기 때문에 잠실 야구경기장 또한 내 리스트의 상위 10위에 항상 포함돼 있다. 이 모든 장소 가운데 가장 좋았던 경험은 바로 인왕산 등산이다. 인왕산에 오르면 서울의 멋진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윤동주 문학관에서 그의 삶과 시를 감상하는 것 또한 매우 감명 깊었던 경험 중 하나다. 대사관과 대사관저가 위치한 서울시 중구 정동은 대한민국의 역사적 중심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과거 한국에서 영국대사관의 역할이 중요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사관도 영국대사관이 유일하다. 정동이라는 장소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조선 시대와 대한제국의 수많은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중구 정동에서 살며, 또 일한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의미다. 그 시대에 건축되어 지금까지 남아있는 건축물 대부분은 현재 박물관 또는 미술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하여 영국의 선대 외교관들이 130여 년 전 사용했던 건물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은 나로 하여금 역사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줄 때가 있다. 정동에는 영국문화원도 있다. 한국 최초의 현대 교육 기관 중 한 곳인 배재학당과 이화학당이 위치한 이곳에서 영국문화원은 다양한 연령층에 영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사관저가 1890년에 지어졌다. 그때나 지금이나 벽돌과 석재를 이용한 한국에서 보기 드문 서양식 건물이다. 그로부터 130여 년이 흘렀고, 보기 드물게 여전히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건축, 디자인 강국으로 유명한 영국인데, 혹시 새로운 건축 디자인에 대한 욕심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영국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혁신적이고 현대적인 자국의 디자인 및 건축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역사와 전통 또한 존중한다. 선대 외교관들이 한영 관계를 구축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사용했던 건물을 이어받아 오늘날까지 우리의 파트너들을 환영하기 위한 장소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나는 종종 서울시청 서소문 건물 13층에 올라 정동의 전경을 눈에 담는다. 수많은 역사적 건물들 사이에 영국 관저가 자리한 것을 보는 것은 언제나 행복한 일이다. 이러한 건물을 현대식 건축물로 바꾼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 한국에 부임한 후부터 계속 살고 계실 텐데, 대사님과 가족들은 어느 공간을 좋아하는지 궁금하다. 불편함과 좋은 점은 무엇인지, 1890년에 지어진 건물에 산다는 것에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 관저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1층의 테라스와 2층의 발코니이다. 두 곳 모두 관저의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이며, 2층 발코니에서는 남산도 조금 보인다. 에어컨이 없던 시절 더욱 사랑받던 장소가 아닐까 싶다. 지금도 테라스와 발코니는 복잡한 도시 속 휴식과 평온함을 가져다주는 공간이다. 관저 인테리어는 현대 생활방식을 따라가기 위해 여러 차례 리모델링했기 때문에 모든 것이 19세기 건축 양식 그대로인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