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서울외국인학교 초등학교, 중학교 도서관

존홍+P:A(Project : Architecture)

2023년 10월 28일 10:30AM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2길 39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 학교 보안 지침상 참가자의 개인정보(이름, 전화번호)가 학교에 공유됩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개인 정보 사용에 동의함으로 간주되며, 신청 완료된 분들은 현장에 신분증을 꼭 지참하셔야 참여 가능합니다. 
* 사진 촬영 시 학생들은 찍히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외국인학교 초등학교 도서관

서울외국인학교 초등학교 도서관은 유연성과 구체성을 조합한 디자인으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스케일에 맞추어 건축, 가구 및 학습 자료를 통합하여 설계되었다. 리노베이션 이전의 도서관은 어린이들이 어떻게 학습하는지와 상관없이 단순히 책과 책상의 수납장으로만 기능했다. 기존 건물은 천장까지 높은 공간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커튼월 구조의 상부와 하부는 가려져 팬케이크처럼 평평하고 낮은 내부를 만들어냈다. 휴먼 스케일에서 수직 차원을 고려함으로써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맞춤형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기존 바닥 구조의 독특한 윤곽을 참고하여 설계를 시작했다. 북쪽에 있는 원형 건물 부분은 이제 '도시공원'이라는 아이디어를 상징하는 더 자유로운 형태의 영역으로 변모했다. 모듈식이고 이동 가능한 반원형 책장은 부모, 교사 및 어린이들이 그룹으로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제공한다. 창가 옆에는 해먹으로 만든 메자닌이 도서관을 놀이터와 융합하여 있다. 해먹의 아래 공간은 캐노피와 같은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바로 위 공간에선 어린이들은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상상을 할 수 있다.

남쪽에 있는 직사각형 건물 부분은 더 밀집된 '도시 블록' 느낌이 있다. 통합된 책장과 책상은 개별 및 집단 학습 영역을 위한 재구성 가능한 건물 블록처럼 작용한다. 이 도시적인 느낌을 뛰어넘어 네 개의 독서 타워가 높게 솟아나 있어 작은 도시 경험을 상상할 수 있다. 이 독서 타워의 형태는 의도적으로 역사적 구조물을 연상시켜 도서관을 미래의 추억과 연결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접이식 분할로 구성된 대형 회의실은 도서관의 활동을 확장하거나 교사 회의를 위한 사적인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외국인학교 중학교 도서관

SFS 중등 도서관의 디자인은 35년 된 교실 건물의 폐쇄적인 1층을 더 큰 캠퍼스와 긴밀하게 연결된 밝고 다공성의 학습공간으로 자연스럽게 변모시킨다. 레노베이션 이전에 이 공간은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이었으며, 어둡고 혼잡한 IT 사무실이었다. 주어진 평면은 이전에 이동할 수 없던 서버 룸으로 인해 파편화되었기 때문에 내부 디자인은 '건물 속의 건물' 전략을 통해 진행된다. 리딩 벙크(Reading Bunks), 베이 윈도 시팅(Bay Window Seating), 그룹 스터디 룸(Group Study Room)에서부터 대형 협업 공간까지, 다양한 크기의 공간이 개별 학생들을 학교의 대규모 집단으로 연결한다. 어두운 복도가 '비밀 도서관'으로 개조되는 등 다양한 생태계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경험을 고르고 고유한 학습 방법을 찾을 수 있게 한다. 
1층 파사드의 레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도서관은 기존 입면의 평평한 유리 진열장을 반복하는 것에 의존하지 않고 캠퍼스와 연결을 만든다. 입면에 큐브 형태의 독서 베이 윈도우(Bay Windows)를 삽입함으로써 내부로 자연광을 깊이 반사하는 '두께'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공간은 학생들이 캠퍼스와 상호 작용할 수 있게 해주며, 그들은 파사드 안에서 앉거나 바로 외부에 있는 내부 정원 좌석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베이 윈도(Bay Window)의 파편화된 형태로 디자인된 일련의 파빌리온은 교내 보행로에 직접 모이는 공간을 제공하여 교직원 및 도서관 직원을 위한 대체 교육 공간을 제공한다. 

 사진 존홍

Project : Architecture
projectarchitecture.com
 
존홍
존홍은 건축가이며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이자 프로젝트 아키텍처(Project : Architecture)의 디렉터이다. 그의 작업은 건축과 도시학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며, 도면, 소재, 이론 및 계산이라는 매체를 한 데 모은다. 존홍의 작업은 Architectural Record, Metropolis Magazine, The New Yorker, 및 Space Magazine을 비롯한 주요 언론매체에서 다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2014년과 2016년 베니스 비엔날레(Venice Biennale) 등의 국제 행사에도 전시되었다. 미국건축가협회(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ure)에서 수여하는 AIA Awards를 17회 수상한 바 있으며, 그 외에도 Architectural Record’s Design Vanguard 상, Architectural League NY에서 the Emerging Voices Award 및 Holcim 재단에서 Sustainable Construction Award 등을 수상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저서  및 학술활동으로는 『융합하는 흐름: 한국의 현대건축과 도시학』(Convergent Flux: Contemporary Architecture and Urbanism in Korea, 2012), 『새로운 주거방식의 조각들: 한국 현대사회의 도시주거』 (Fragments of a New Housing Language: Contemporary Urban Housing in Korea, 2016) 그리고 큐레이터로서 참여한 『서울 비엔날래』(Seoul Biennale, 2017) 및 『활동하는 도시들』(City as Verb, 2020)이 있다.  하버드 GSD (Harvard Graduate School of Design)에서 부교수(2007~14)를 역임했고, 펜실베니아 대학을 비롯해 주요 대학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하버드 GSD에서 건축학 석사를 취득했고, 버지니아 대학에서 건축학 학사를 취득했다.

프로젝트: 서울외국인학교 초등학교 도서관
설계: Project : Architecture 존 홍+강승재
설계 담당: 장진욱 
위치: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22길 39(연희동)
용도: 도서관 
완공: 2019
건축면적: 445m² 
사진: 존홍
시공: (주)씨플러스디자인 
기계설계: 명보공조 
조명: 누리조명 
스틸 폴딩 도어: LG 창호
페인트, 우드 베니어, 합성 가죽: 노루 페인트 
콘크리트 바닥 및 에폭시 마감: 에이플로어(A-Floors) 
의뢰인: 서울외국인학교

프로젝트: 서울외국인학교 중학교 도서관
설계: Project : Architecture
프로젝트 리더: 존 홍+이용주 
프로젝트팀: 강승재, 김혜진, 강진욱(디자인 팀)
위치: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22길 39
용도: 도서관 
건축면적: 302m²(외부)+132m²(내부) 
완공: 2018
의뢰인: 서울외국인학교
시공: (주)씨플러스디자인 
기계설계: 명보공조

Map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2길 39
건축가존홍+P:A(Project : Architecture)
일시2023년 10월 28일 10:30AM
위치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2길 39
집합 장소학교 중앙 축구장
TOP LIST
Report 판교주택, 민우식(민워크샵 건축사사무소) 집의 구석구석에 자연광이 드리우는 판교 주택은 건축가와 건축주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함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오픈하우스에서 적극적으로 소중한 경험담을 나눠주신 건축주와 함께 해 더 풍성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Report 양천근린공원 책쉼터, 김정임(서로아키텍츠) 공공건축의 제한된 환경과 조건에서 가지고 가야 하는 중심은 놓치지 않고, 필요한 부분을 조율해 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평일임에도 많은 시민들이 양천근린공원 책쉼터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김정임 건축가의 보람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Report 코어건축사사무소, 유종수 + 김빈 유종수, 김빈 두 건축가와 함께 코어건축사사무소가 진행한 다양한 분야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는 물론, 재료와 구축 방식, 변화하는 사회 구조에 대응하는 새로운 유형 찾기에 대한 생각 등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Report 신아키텍츠, 신호섭 + 신경미 신아키텍츠의 공간 옥인옥은 업무와 주거의 조화를 이룬 공간입니다. 신호섭, 신경미 두 건축가의 다양한 작업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였습니다. 
Report 디아건축사사무소, 정현아 정현아 건축가의 소개로 디아건축의 갤러리와 사무공간을 돌아보았습니다. 공간체계, 재료, 공법, 에너지효율 등 여러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현아 건축가의 사유와 작업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Report 팩토리얼 성수, 김찬중(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오픈하우스 진행 : 신재연 책임 성수동에서 유동인구가 제일 많은 연무장길 초입의 새로운 얼굴인 팩토리얼 성수는 무채색의 콘크리트 띠로 이루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지만, 지하 1층을 입주사들의 사무와 휴식을 위한 공용 공간으로 과감히 활용한 것도 인상적인 공간이었습니다.
Report 사무소효자, 서승모 건축가 서승모는 사람들의 움직임, 행위, 감각의 다양한 결과물로 건축의 물리적 구축을 끌어냅니다. 건축 공간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과 태도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하는, 감각과 경험이 담긴 그의 건축 이야기를 함께 했습니다.  
Report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유치원, 심재호, 배정현 폴(제이파트너스) 내외부를 곡선으로 이어가는 디자인과 공간의 배치를 통해 아이들에게 정형화된 교실이 아닌 재미와 친근한 환경을 조성해 주려는 건축가의 고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Report 유일주택, 최하영(마인드맵), 박창현(에이라운드건축사사무소) 오픈하우스 진행 : 최하영 거주자에게 집에 이르는 기분 좋은 여정을 선물하는 유일주택을 찾았습니다. 공용공간에 여유를 두고 밝게 만들려는 의도가 정확히 드러나는 복도와 진입공간, 유일목욕탕에 대한 기억을 품은 지하 1층의 목욕탕 공간까지 공동주택에서의 공용공간의 쓰임을 최하영 건축가의 안내로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