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01

가로골목

김찬중

2019년 10월 12일 2:00PM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13길
사진_더_시스템랩 제공
사진_더_시스템랩 제공
사진_더_시스템랩 제공

* 10월 3일 오후2시부터 참가 신청 가능


* 오픈하우스 코스: 가로골목 - MCM 마지트 플래그쉽 
* '가로골목'은 'MCM 마지트 플래그쉽(MCM MAZIT FLAGSHIP)'과 함께 투어로 진행됩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가로골목은 일반적으로 임대료가 가장 비싼 1층을 가득 채우는 기존 공간 개념을 탈피하고 있다. 사유지 안에 가로수길과 세로수길을 연결하는 새로운 통과 동선을 설치함으로써 건물을 적극적으로 공공에 개방하고, 건물 내의 공용공간을 외부공간과 연계하였으며, 사이사이에 작은 상점들을 배치하여 건물 전체가 도심 속의 휴식처로 이용될 수 있게 계획한 프로젝트이다. 

가로수길과 세로수길을 이어주는 1층 필로티 부분에는 휴게공간, 플리마켓, 카페 등과 같은 공간들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2층부터는 건물의 메인 시스템을 엮고 있는 복도 겸 램프가 건물 전체를 둘러싸고 있으며, 이 경사로는 건물 내부를 돌고 돌아 3층과 옥상 정원으로까지 가는 길을 연결한다. 걷다 보면 건물 전체를 구석구석 돌아보게 해주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장치이다. 상점들을 따라 이어지는 경사로를 올라 5층 전시장을 지나면 가로수길과 세로수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원한 옥상 정원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과 같은 주거밀집지역에서는 대규모 공간에 설치하던 공개공지와 같은 열린 공간이 생기기 힘든 게 현실이다. 이곳에서는 건물 내의 공용공간을 도심 속의 작은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고, 건물의 코어를 개방하여 지상층부터 옥상까지의 접근성을 높여줌으로써, 건물 전체의 사용성과 공공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활용하여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주요한 개념으로 적용되었다.

 

글 사진 더_시스템 랩  

 

더_시스템 랩 
http://thesystemlab.com

 

김찬중 
(주)더_시스템 랩 건축사사무소 대표이자 경희대학교 초빙교수다.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와 하버드 건축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18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 수상 및 건축문화대상,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와 같은 국내외 다수의 상을 받았다. 2006년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초청 전시에 참여했으며, 베이징 국제 건축 비엔날레에서 주목받는 아시아 젊은 건축가 6인에 선정, 2016년 영국의 월 페이퍼(wall paper)에서는 세계의 주목할만한 건축가 20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2019년 1월에는 영국 월 페이퍼에서 울릉도 코스모스(KOSMOS) 리조트가 ‘THE BEST NEW HOTEL WINNER’로 선정되었다. 대표작으로는 한남동 오피스,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 하나은행 삼성동(PLACE 1), 울릉도 코스모스(KOSMOS) 리조트, 우란문화재단 등이 있다.

사진_더_시스템랩 제공

김찬중 
(주)더_시스템 랩 건축사사무소 대표이자 경희대학교 초빙교수다.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와 하버드 건축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18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 수상 및 건축문화대상,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와 같은 국내외 다수의 상을 받았다. 2006년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초청 전시에 참여했으며, 베이징 국제 건축 비엔날레에서 주목받는 아시아 젊은 건축가 6인에 선정, 2016년 영국의 월 페이퍼(wall paper)에서는 세계의 주목할만한 건축가 20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2019년 1월에는 영국 월 페이퍼에서 울릉도 코스모스(KOSMOS) 리조트가 ‘THE BEST NEW HOTEL WINNER’로 선정되었다. 대표작으로는 한남동 오피스,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 하나은행 삼성동(PLACE 1), 울릉도 코스모스(KOSMOS) 리조트, 우란문화재단 등이 있다.
Map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13길
건축가 김찬중
건축주 ㈜국민은행
일시 2019년 10월 12일 2:00PM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3길
집합 장소 가로골목 부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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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STUDIO LIVE ㅣ더_시스템 랩, 김찬중 11월 3일 7:00PM
OPENHOUSE PLACE 1, 김찬중 KEB HANA LANDMARK TOWER_PLACE-1 현재 금융시장은 온라인 뱅킹의 영향으로 은행/증권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수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그와 반대로 지점의 수는 서울시만 보더라고 동별로 삼성동 17개, 역삼동 16개, 대치동 11개 등 필요 이상으로 많고 이러한 지점들은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는 1~2층에 있어 비용적인 측면에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분산된 지점들을 운영하기보다는 중심적 역할이 가능한 위치에 주요 계열사와 지점들을 통합하여 효율적이고 랜드마크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하나의 복합점포를 만드는 것이 KEB하나은행 삼성동 별관 랜드마크 복합점포 프로젝트다. 반대로 하나의 집중된 랜드마크 복합점포가 될 경우에는 거리상으로 이용하기 편리했던 점포들보다 위치적 이점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단순한 은행 업무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금융업무 이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여 오랜 시간 머무르면서 부가적으로 금융업무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구성이 필요하다. THE EARTH-SLOW CORE 금융시설이 단순 뱅킹 공간이 아닌 은행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있는 공간, 금융업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와 문화를 제공하는 공간이 필요하다. 그룹의 채널들을 클러스터화하여 절감된 비용으로 다양한 ‘Slow Bank Space’를 창조하고 지점 기능이 점점 줄어드는 환경 속에서 각 채널들과 다양한 콘텐츠(Contents)가 결합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한다. ‘Slow Banking’의 다양한 클러스터들을 이용하여 성공적인 복합점포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각의 콘텐츠별 콘셉트(Concept)도 중요하지만, 공간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서로 다른 성격의 프로그램을 융합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의 코어를 중심으로 일반 은행 업무와 임대 오피스 구역(zone) 이외에 예술, 문화가 공존하고 복합적인 콘텐츠로 이루어진 ‘Slow Core’를 설치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열린 공간(Open Space)를 형성하는 동시에 은행 업무 및 오피스 구역에 완벽한 보안을 보장한다. ‘Slow Core’에는 단순한 동선 해결방식을 넘어 하나의 지구(The Earth)가 빙하, 초원, 사막, 정글 등 여러 가지 성격의 대지들이 모여 이루어지듯이 각 층의 여러 콘셉트가 모여 건물 전체의 콘셉트, ‘HYPER-NATURE’를 이루고 자연스럽게 구축방식과 입면 디자인을 구성한다. MATERIAL 건물의 외피는 안쪽의 유리면과 바깥쪽의 콘크리트 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사이 공간을 테라스로 이용한다. 외피는 프리캐스트(PRECAST) 공법을 이용하여 현장에서 철거 및 보강을 하는 동안 공장에서 모듈(4,000X2,000)을 생산하고 보강을 마친 건물에 매달아 외관을 완성하는 공법으로 진행하였다. 모듈에 사용된 콘크리트는 국내 최초로 건물에 반영된 공법으로써 별도의 배근이 필요 없는 UHPC(Ultra-High Performance Concrete),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3차원의 형태와 외장으로서의 강도, 얇은 두께 구현이 가능했다. ART-WORK 예술품(Art Work)을 ‘Slow Core’와 같은 건축, 인테리어에 접목함으로써 ‘문화 향유 서비스’가 가능한 금융 공간을 만든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수 미술기관들과의 ‘글로벌 연계를 통해 고객의 하이트랜드 문화 용구를 충족시키고 새롭고 독창적인 공간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단순히 예술을 관람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심미적, 감성적, 문화적, 오감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만듦으로써 공간의 가치 상승과 문화로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다. ELEVATION DESIGN 여러 지점이 모여 하나의 랜드마크 복합점포를 구성하듯이 현장에서 시공하는 동시에 공장에서 제작을 함께 진행하는 프리패브리케이션(Pre-Fabrication) 공법으로 만들어진 3차원 형태의 원형 셀(Cell)들을 모아 전체 입면을 구성한다. 자칫 하나의 고정된 이미지로 각인될 수 있는 평이한 건물 외관이 아닌 건물을 바라보는 개개인의 취향, 경험, 생각에 따라 전혀 다른 이미지로 인식될 수 있도록 형태적 모호성을 부여한다. 그리고 각각의 셀(Cell)에는 다채로운 예술품(Art Work)으로 구성된 아트 디스크(Art-Disk)를 설치하고 제너레이터를 통해 움직이게 함으로써 다양하고 흥미로운 입면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아가 이 아트 디스크들은 추후 다른 지역의 점포로 이동, 설치되어 별도의 사인 시스템(Sign System) 없이 아트 디스크 자체가 KEB 하나은행의 새로운 아이덴티티(Identity)로 자리 잡게 된다. 글 더_시스템 랩  사진 김용관  더_시스템 랩 http://thesystemlab.com 시공 두산건설 협력설계 노드건축사사무소 대지면적 3,887㎡  건축면적 930.11㎡  연면적 16,287㎡  규모 지하4층, 지상10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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