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누하동 한옥

김대균(착착스튜디오)+신민철(건축사사무소 로그)

2023년 10월 27일 4:00PM

서울시 종로구 누하동

한순간 아름다운 것과 일상이 아름다운 것의 차이는 아름다움에 뿌리가 있지는 없는지 여부다. 뿌리가 없는 아름다움은 금방 사그라든다. 그리고 그 뿌리는 바로 '나'이다. 건축가가 집을 디자인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집은 투영된 건축주의 로망이다. 건축주는 아름다움과 사람의 마음에 대한 글을 쓰는 작가이기에 글을 쓰는 모습, 사람들과의 만남, 방문한 사람들과 음식을 나누는 모습, 홀로 정원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고 그것을 집에 담았을 뿐이다. 시간이 지나며 건축주의 손길에 아름답게 성장할 집이 궁금해진다.

글 김대균 사진 김동규

착착스튜디오
chakchakchak.com

김대균

공간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협업하여 인문학적 가치와 보편타당한 섬세함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착착스튜디오' 대표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전문사 이론과정을 졸업(2003)했으며, 현재 파주타이포그레피배곳(PATI)에 출강중이다. 대표 프로젝트로는 뤁스퀘어, 하우스비전 재배의집, 대흥사 유선여관,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 이상의 집 레노베이션, 풍년빌라, zikm 한옥 등이 있다.

신민철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건축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 공동주택과 주거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에이텍, 서가, 상하 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익히고 2021년 건축사사무소 -logue를 설립하였다. 공간의 켜와 경계에서의 느슨함과 긴장감 사이에서 다양한 방식의 ‘관계 맺기’에 주제를 두고 있으며 ‘중간건축’의 지대에서 시간에 퇴색되지 않는 공간 본연의 가치를 찾기 위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지면적: 129㎡
건축면적: 67.8㎡
층수: 1층
건폐율: 52.5%

Map	서울시 종로구 누하동
건축가	김대균(착착스튜디오)+신민철(건축사사무소 로그)
일시	2023년 10월 27일 4:00PM
집합 장소	통인시장 뒤편 정자(서울시 종로구 옥인동 102-1, 좌측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