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공간임을 감안하여 방문 시 학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삼일중학교 아담스기념관은 1923년에 건립된 학교 건물로, 미국 매사추세츠 노스 아담스 교회의 지원을 받아 세워졌다. 윌리엄 노블(W. Noble) 목사의 주선으로 노스 아담스 교회의 기부금과 수원 시민 및 종로교회 교인들의 성금이 모아졌으며, 설립자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임면수가 총괄 지휘를 맡아 건축이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건물은 ‘아담스기념관(North Adams Memorial)’이라 불리게 되었다.

건물은 지상 2층, 지하 1층의 벽돌조 건축물로, 당시에 드물게 주출입구가 중앙이 아닌 오른편으로 치우쳐 배치되었는데 이는 내부 공간 구성을 반영한 결과이다. 바닥에는 목조 마루틀을 설치하고, 지붕은 목조 트러스로 구성되었으며, 환기를 위한 도머창(dormer window)이 마련되었다. 지붕 마감에는 천연 슬레이트가 사용되어 건축적 완성도를 높였다.

아담스기념관은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독립운동의 거점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수원 지역 독립운동가 박선태, 이득수 등이 조직한 비밀결사단체 구국민단은 이곳에서 매주 금요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따라서 이 건물은 수원 독립운동의 상징적 장소로, 역사적 가치와 건축적 가치를 동시에 간직하고 있다.

참고문헌 수원건축문화이야기, 수원건축문화지도 사진 국가 유산청

아담스기념관

장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10-22

개관 월-금 9:00~17:00 

휴관 토요일·일요일 

* 기간 내 토요일에는 건물 외관을 볼 수 있게 학교 개방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