뽈리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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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리화랑 (구 소화초등학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 소화초등학교는 수원 지역 최초의 가톨릭계 사립 초등학교로, 현재는 뽈리화랑으로 시민에게 개방되어 있다.

 

소화라는 이름은 성녀 소화(小花) 테레사에서 따온 것으로, 그 기원은 1934년 10월 천주교 수원본당의 네 번째 주임인 뽈리 데시데라도(한국명 심응영) 신부가 설립한 4년제 소화강습회에서 시작된다. 이후 1946년 6학급 규모의 수원소화국민학교로 인가를 받으며 초등교육의 체계를 갖추었다. 한국전쟁으로 기존 건물이 전소되었으나, 미군의 협조와 신자들의 성금 및 원조 물자 지원을 받아 1954년 오늘날의 2층 석조 건물이 완공되었다.

 

이 건물은 화강석으로 지어졌으며, 지붕 트러스와 석조 벽체, 보, 목재 가구재 등이 당시의 상태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특히 2층 교실의 목조 트러스에는 1954년을 기록한 상량문이 남아 있어 건립 연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가 된다. 건립 당시 사용된 재료와 시공 방식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잘 보여주며, 동시대 다른 건축물과 비교할 때 완성도가 매우 높다.

 

2002년 소화초등학교가 광교로 이전하면서 이 건물은 (재)천주교 수원교구 유지재단 소유로 넘어갔고, 이후 북수동 성당의 부속시설로 활용되었다. 2007년에는 초대 설립자인 뽈리 신부를 기념하기 위해 뽈리화랑으로 개관하였으며, 2019년 3월에는 역사전시관으로 새롭게 단장되었다.

 

오늘날 뽈리화랑은 수원 성지 보존 노력과 지역사회, 교회사의 역사를 담은 실물 자료를 품은 전시 공간이자, 시민들의 소중한 쉼터로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고문헌 수원건축문화이야기, 수원건축문화지도  사진 국가 유산청

 

 

뽈리화랑

위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316

방문 가능 시간 10: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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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