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징] 도슨트투어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 핸드플러스건축사사무소 (2)](https://cdn.ohseoul.org/li6zat7nem5wbtvdgv7i5bem.webp)
![[리사이징] 도슨트투어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 핸드플러스건축사사무소 (9)](https://cdn.ohseoul.org/2hrpmjuwdu3lakygf3n3c4wy.webp)
문화복합공간 111cm
111CM은 두 개의 동으로 나뉘어 있으며, 그 가운데 야외공간을 둔 배치를 가진다. 외부에서는 어느 지점에서나 건물로 진입할 수 있으며, 내부에서는 어느 방향을 바라보아도 공원과 푸른 하늘을 향한 시야가 넓게 펼쳐진다. 현재 A동에는 베이커리가 입점하여 시민들의 휴게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B동은 시민들이 다양한 취미생활과 모임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마련되었다. 특히 2,333㎡ 규모의 B동 복합문화공간은 가변형으로 구성되어 상황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입구의 갤러리 공간과 라운지, 그리고 예술실험실과 교육실 등 다양한 공간이 필요에 따라 결합되기도 하고 분리되기도 하며 공간경험을 확장시킨다. 두 동 사이의 야외공간에는 수원과 대유평, 그리고 연초제조창의 역사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가 배치되어 있다.
건물은 파이고 긁힌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기둥을 그대로 활용했다. 대량생산을 가능케 했던 공장의 스케일은 9m 기둥의 간격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6m 높이의 콘크리트 천장은 그 자체로 Industrialism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 또한, 외장재로 커튼월 유리를 사용하여 내부와 외부의 공간이 시각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현재 건물의 출입구는 공장으로 쓰이던 당시 노동자들이 사용하던 세면장이 있던 자리인데, 이처럼 시대가 남긴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하여 공간에 역사성과 특색을 더했다.
111CM과 함께 개방된 1단계 구간의 면적은 9만6천여㎡으로, 대각선으로 흐르는 부지 모양을 따라 다채로운 공간을 구성하고 있으며, 스테핑 가든과 자작나무 숲을 조성하여 건축물과 공원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킨다. 향후 2단계 공원사업이 진행되면 북쪽의 서호천과 남쪽의 숙지공원을 잇는 수원시 도심녹지의 축이 형성될 것이고, 대유평공원의 중심인 111CM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간은 시대의 상징이었던 산업유산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로서, 생명을 다한 공간과 건축물에 활기를 불어넣고, 나아가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문화시설로 기능함으로써 성공적인 도시재생에 큰 기여를 한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산업화의 거점으로 전성기를 누리던 건축물에 남아있는 가치와 흔적들을 찾고, 건축물에 새로운 목적을 부여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노후 건축물을 활용한 도시재생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글 핸드플러스건축사사무소 사진 신경섭
핸드플러스건축사사무소
![[리사이징] 도슨트투어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 핸드플러스건축사사무소 (3)](https://cdn.ohseoul.org/4ltgz55n3jxz5kjpmudg7vvp.webp)
![[리사이징] 도슨트투어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 핸드플러스건축사사무소 (7)](https://cdn.ohseoul.org/sdmja2lvchc4ea2ofzxhgucf.webp)
![[리사이징] 도슨트투어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 핸드플러스건축사사무소 건축가](https://cdn.ohseoul.org/tmdxcg53nqy65szos5xkyrcv.webp)
김준성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브라질 상파울루 매켄지 도시·건축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 건축대학에서 건축학 학사 학위를, 콜롬비아 건축대학원에서 건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브라질의 시드니 지 올리베이라(Sydney de Oliveira), 미국의 메이어스 앤 시프(Mayers & Schiff), 포르투갈의 알바로 시자(Álvaro Siza), 미국의 스티븐 홀(Steven Holl) 건축사무소에서 실무를 익혔다.
1991년에 귀국하여 김준성 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하였으며,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였다. 현재는 hANd+ 건축사사무소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안양 알바로시자 홀(2006년 영국 월페이퍼 디자인 어워드), 파주 열린책들 사옥(2006년 한국건축가협회상), 아트레온 멀티플렉스(2004년 한국건축가협회상), 헤이리 한길 북하우스 & 한길 갤러리(2008년 김수근문화상), 미메시스 아트 하우스(2010년 한국건축가협회상), 휴머니스트 사옥(2013년 한국건축가협회상), XIOM Factory O(2018년 한국건축가협회상), 영주 대한복싱전용훈련장(2019년 대한민국공공건축상) 등이 있다.
인테리어 설계: SML 건축사사무소
구조설계: ㈜케이피 엔지니어링
기계설계: 하나기연
전기설계: 한양K&E
시공: 대우건설
위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111번지 일원
용도: 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113,582㎡
건축면적: 5,779.23㎡
연면적: 3,449.92㎡
건폐율: : 5.08%
용적률: 3.03%
규모(층수): 지상 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
발주처: 케이티앤지
- 주소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948
- 건축가
- 김준성(핸드플러스건축사사무소)
- 건축주
- 케이티앤지
- 일시
- 2025년 10월 29일 7:00AM
- 집합 장소
- 외부플라자 (카페와 전시공간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