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급수탑
[리사이징] VY 수원역급수탑 (1)

수원역 남쪽에는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급수탑 두 기가 남아 있다. 하나는 국철 광궤철도의 급수탑이고, 다른 하나는 사철 협궤철도의 급수탑으로, 동일 부지 내에 국철과 사철의 급수탑이 함께 현존하는 드문 사례이다. 이로써 한국 철도사의 변화와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철도유산으로 평가받으며 2020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회색 콘크리트로 된 높은 탑은 광궤철도 경부선 기관차에 사용되었고, 붉은 벽돌로 쌓은 탑은 수여선 협궤철도 기관차에 사용되었다. 이 두 급수탑은 1905년 경부선과 1937년 수인선 개통 이후 1970년대 디젤 기관차가 등장하기 전까지 운행되던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

 

1995년 수인선이 폐선된 이후에도 급수탑 두 기는 교통의 요충지였던 수원의 역사를 증언하며, 우리 근현대사의 흔적과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건축물이 되었다.


참고문헌 수원건축문화이야기, 수원건축문화지도 사진 국가 유산청

 

 

수원역 급수탑

장소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284-5

주소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2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