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기념관
정현아(디아건축사사무소)
2025년 11월 2일 5:00AM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71길 37, 민주화운동기념관
참가비 10,000원
[리사이징]OH 남영동 민주화운동 기념관 (3)
[리사이징]OH 남영동 민주화운동 기념관 (2)

<민주화운동 기념관>은 역사적 사건이 벌어진 바로 그 자리에 세워지는 현장 박물관(on-site museum)으로서, 현장 보존을 기본 전제로 시작하였다. 중요한 것은 기억하는 것이며, 기억하기 위해 지우지 않고 보존하였다. 고문 피해의 살아 있는 현장인 본관은 물론 외부의 테니스장 또한 보존하여, 새로운 기념관의 추모와 교육의 공간으로 변환하였다.

‘역사를 마주하는 낮은 시선’이라는 주제로, 새 건물은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스스로 대공분실 본관의 배경이 되는 건물이 되고자 했다. 즉, 건물 그 자체가 아니라 보존 현장을 바라보는 공간적 틀로 구성하였다. 방치되어 있던 부지 반대편으로 주출입구를 옮겨, 입구에서 대공분실의 실체를 정면으로 바라보도록 하였고, 테니스장을 도시공원으로 환원하여 

그 중심에 건물을 중정형으로 배치하였다.

테니스장 하부에는 대공간 전시실을 마련하여 점진적으로 하강하는 관람 동선을 통해 관람객 스스로 전시에 참여하고 민주주의를 성찰하는 기념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새롭게 자리하는 건물이 주인공이 되기보다는,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현장이 전시 공간으로 잘 작동되도록 동선과 경험을 재구성하고 지원하는 인프라(infra)적 건물로 제안하였다.


디아건축사사무소 사진 신경섭 

 

 

디아건축사사무소 

diaseoul.com 

[리사이징]OH 남영동 민주화운동 기념관 (1)
[리사이징]OH 남영동 민주화운동 기념관 (8)
[리사이징]OH 남영동 민주화운동 기념관 (6)
[리사이징]OH 남영동 민주화운동 기념관 (5)
[리사이징]OH 남영동 민주화운동 기념관 (7)

WEB 6 정현아인물사진

정현아

정현아는 2004년 디아건축을 설립해 현재까지 작업해 오고 있다. 공간체계, 재료, 공법, 에너지효율 등의 여러 디스플린을 통합하는 단순명쾌한 해결방식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도시에 대한 면밀한 관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문화적 가능성을 질문하는 공간조직과 그것의 물성적 구축방법을 탐색하고 있다.

 

홍익대학교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뉴욕과 서울 모두에서 실무경험을 쌓았다. 서울대 홍익대 연세대 중앙대 시립대 등 다수의 대학에 출강하였고,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위촉되어 활동하였다. 대표 작업으로 남영동 민주화운동 기념관, 독수리학교, 춘천수영장, 논현동녹음스튜디오, 응봉교 방음터널, 강남레트로 등이 있으며, 한국건축가협회상 (2016), 엄덕문건축상 (2021), 서울시건축상(2008, 2016), 경기도건축문화상(2016)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용도: 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6391㎡

건축면적: 증축 부분 1291.3㎡

연면적: 증축 부분 6660.06㎡

규모: 증축 부분 지하 2층, 지상 4층

건폐율: 21.77%

용적률: 67.24%

구조: SRC조, 철근콘크리트조 

외부마감: 지정석재, 지정금속, 노출콘크리트

내부마감: V.P, 지정석재, 지정마루

주차: 17대 

/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71길 37, 민주화운동기념관
건축가
정현아(디아건축사사무소)
건축주
행정안전부
일시
2025년 11월 2일 5:0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