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백초롱 (포스터 앤 파트너스 Associate Partner)
혁신적인 업무 공간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한국타이어의 본사 ‘테크노플렉스’는 지하 6층부터 지상 10층 연면적 47,919㎡(약 14,496평), 대지면적 5,461㎡(약 1,600평) 규모로 한국타이어의 중장기 전략과 글로벌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세계적인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 경이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한국타이어가 함께 진행한 두 번째 프로젝트로 시각적 연결성을 콘셉트로 한 개방적인 업무 공간 조성을 통해 고유의 기업 문화인 도전과 혁신의 ‘프로액티브 컬처 (Proactive Culture)’를 발현할 수 있도록 구현되었다.
테크노플렉스에 들어서자마자 한눈에 보이는 내부 공간은 입체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거대한 아뜨리움(Atrium)을 중심으로 층별 개방성을 극대화하여 조성한 공간이 자율적 소통과 창의성 촉진 등 혁신을 지향하는 조직 문화를 강화하는데 기여한다. 또한 개별 업무 공간을 유연하게 배치하여 자유로운 보고 체계를 갖추는 등 수평적 소통과 협업 중심의 근무환경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했다.
건물 전체 창에 가로 방향으로 불투명하게 설치된 루버는 자연 채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태양 고도와 일조량을 연구해 일정한 자연 채광을 제공하는 지능적 자연 차광 시스템(Intelligent Passive Shading System)을 도입해 생산성과 근무여건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1층 로비와 3층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가 지나는 지점에 설치된 조형물 ‘오큘러스(Oculus)’는 철제 케이블과 삼각형 LCD, LED 모듈로 식물의 덩굴과 잎사귀를 형상화한 하이테크 예술 작품이다. 컴퓨터로 제어가 가능한 오큘러스의 잎사귀는 건물 내부의 조명과 자연광을 반사해 길게는 계절이나 절기, 짧게는 하루의 각각 다른 시각대의 날씨에 따라 색을 바꾸며 다채로운 건물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는 한국타이어가 지향하는 소통과 수평적 문화, 자연을 상징한다.
그룹 고유의 기업 문화 ‘프로액티브 컬처(Proactive Culture)’ 기반 혁신
수평적인 기업 문화를 북돋고자 운영하고 있는 자율좌석제는 팀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변화시키고 있다. 직원들은 출근과 함께 키오스크와 모바일 앱 예약 기능을 활용하여 업무 좌석을 지정하고, 임원이나 팀장의 고정석 및 개인 집무실도 존재하지 않는다.
물리적 장벽의 해소로 심리적 장벽 또한 허물어져 모든 구성원이 프로액티브한 자세로 업무에 임할 수 있다. 기존 대면 회의 대신 화상 회의 시스템, 원격 협업 솔루션 등 디지털 협업 플랫폼으로 자연스럽게 대체되면서 유연하게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게 되었다.
글 사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Partners)








노먼 포스터
Foster + Partners 설립자 겸 회장
노먼 포스터는 포스터 앤 파트너스의 설립자 겸 회장으로 50년 이상 도시 마스터플랜, 공공 인프라, 공항, 도심 및 문화시설, 사무실 및 작업장, 개인 주택, 가구 디자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베이징 공항, 프랑스 미요 대교, 런던 대영박물관의 30 세인트 메리 액스 및 그레이트 코트, 뉴욕의 허스트 본사 타워, 보스턴의 미술관 등이 있으며, 최근 프로젝트로는 캘리포니아의 애플 파크, 런던의 블룸버그 유럽 본부, 필라델피아의 컴캐스트 타워 등이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는 뉴욕의 425 파크 애비뉴, 나르본의 나르보 비아 박물관, 카이로의 마그디 야쿱 글로벌 심장 센터, 뉴욕의 JP 모건 파크 애비뉴 본부 타워 등이 있다.
그는 마드리드에 본부를 둔 노먼 포스터 재단의 회장으로, 새로운 세대의 건축가, 디자이너, 도시학자들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융복합 사고와 연구를 장려하는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백초롱
Foster + Partners Associate Partner
백초롱은 2015년 이화여자대학교 5년제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에서 조경학 석사 과정(도시설계 전공)을 밟으며 도시와 경관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후 2017년부터 서울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2019년에는 런던의 AA 스쿨에서 건축과 도시론을 중심으로 한 건축학 석사(MArch Architecture and Urbanism)를 취득했다. 이러한 교육 과정을 통해 그는 기술적 건축 설계를 구현하는 전문적 시각과 더불어 도시성과 경관을 포괄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다져왔다. 학업을 마친 뒤에는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Zaha Hadid Architects)와 UHA 런던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2021년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 + Partners)에 합류했다.
규모: 지하 6층, 지상 10층
대지면적 5,461㎡ (약 1,600평)
연면적: 47,919㎡ (약 14,496평)
준공: 2020년 1월

-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86
- 건축가
-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Partners)
- 일시
- 2025년 11월 1일 2:0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