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_ONE O ONE factory

백남준 기념관은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백남준 생가 터 중 일부를 서울시가 매입하여 서울시립박물관의 기획으로 조성되었다. 대상지의 건축물은 50여 년이 지난 도시형 한옥으로, 백남준 생가의 흔적은 남아 있지 않으며 필지의 일부를 점유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 장소는 주민공동체와 서울시립미술관이 공존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카페는 주민공동체가 맡아 운영하며, 공간은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한다. 기념관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며, 마당은 두 협의체가 함께 공유하는 공간이다.
한옥을 기념관으로 만들며 세운 원칙은 다음과 같다. 한옥의 목조 주요 부재를 드러내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창호나 실내 칸막이 등 필요 기능에 의해 형성된 과거의 형태에 집착하지 않는다. 도시형 한옥의 생명은 마당을 구심점으로 이루어지므로, 마당과 내부의 연계에 집중하며 단면 계획에 섬세한 정성을 기울인다. 내외부 공간은 신발을 신고 다니므로 재료의 연계 및 구법을 통일한다. 지역의 오랜 기억을 간직한 도로 측에서 보이는 외부공간의 변화를 최소화하며, 실내는 목적에 효과적인 구법을 적용해 최대한 개방감을 만든다. 마당과 하늘 사이에 사람의 모습을 아름답게 드러낸다.
글 원오원아키텍스 사진 ONE O ONE factory
원오원아키텍스
101architects.com
백남준 기념관
개관 화 - 일 10:00~19:00 (관람 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휴관 월요일, 1월 1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개관)
관람료 무료
문의 02-2124-5268
웹사이트 nam_june_paik_house

사진_ONE O ONE factory






최욱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이탈리아 베네치아건축대학교(Dott. Of Architecture)에서 건축설계 및 이론을 공부하였고 미국의 맥도웰 콜로니, 스페인의 발파라이소 파운데이션에서 펠로우십을 받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객원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이탈리아 건축·디자인 매거진 도무스의 한국 로컬 에디션인 도무스 코리아(2018-2021)를 발행했다. 2000년 설립한 원오원 아키텍스의 대표이다.
2006년 베니스 비엔날레, 2007년 선전-홍콩 비엔날레, 2013년 파리에서 열린 《한국 건축가 10인의 궤적》 전시에 초대되었으며, 2013년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에서 개인전 《그라운드스케이프》를 열었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로 2013년 DFAA(Design For Asia Awards) 대상, 현대카드 영등포사옥으로 2014년 김종성 건축상, 가파도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 2019년 건축문화대상 대상 및 2020년 건축역사학회 작품상을 받았다. 2017년에 이탈리아 정부 공로훈장을 수상하였다.
대표작으로 학고재 갤러리, 두가헌, CJ 경영전략연구소, CJ CEO 라운지(인재원, 상암동),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 현대카드 사옥(본사3관, 영등포, 부산), 가파도 프로젝트,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장(구 서울시장 공관), 삼일빌딩 리노베이션, 현대 모터 스튜디오 부산, 사유의 방, 가회동 두집 등이 있다.

- 주소
- 서울 종로구 종로53길 12-1(창신동)
- 건축가
- 최욱(원오원아키텍스)
- 건축주
- 서울시립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