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타워(사진_이남선)

용산정비창(사진_S-MAP)

통인시장 아트게이트(사진_박영채)

유진상가(사진_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세운상가(사진_서울역사아카이브)

서울고속버스터미널(사진_김영준)

용산전자상가(사진_박동명)
도시의 건축물은 새롭게 지어지고, 오랜 시간을 견디며 변화해 간다. 낡거나 가꿔지고, 새로운 쓰임을 얻거나 사라지는 건축물에는 시민들의 공동 기억이 담겨 있다. 그러나 오래된 건축물과 장소가 그 활용을 다시 발견할 기회는 흔치 않다. 한 시대의 기술 발전과 번영을 담아내던 건축이 사라지기도 하고, 제 기능을 다해 잊히기도 한다.
그럼에도 공간을 새롭게 활용해 생명을 불어넣고, 사라지는 건축물을 기록하며 복원하려는 노력은 계속된다. 이를 통해 도시는 새로운 비전을 준비한다. 오래된 장소와 건축은 단순히 낡은 것이 아니라, 다가올 유산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나누기 위해 오픈하우스서울 2025에서는 스페셜 프로그램 〈오래된 장소의 쓰임: 다가올 유산을 호명하다〉를 진행한다. 1987년 혁신적인 사옥을 선보였던 LG 트윈타워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원 설계자인 SOM에게 아트리움 공용부 개편을 의뢰하여 기존 건축의 정체성을 보존하면서도 빛으로 가득한 그리드를 완성하였다.
또한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이후 오랫동안 도시의 철도 정비를 담당해 온 용산정비창 부지를 돌아보며, 용산 지역의 역사와 함께 장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앞으로의 변화를 가늠하는 시간을 갖는다. 건축적 가치가 높은 힐튼호텔의 철거는 깊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로비 일부를 복원한다는 소식에 작은 기대를 가지며, 건축 아카이빙과 함께 기획된 《힐튼서울 자서전》 전시로 그 의미를 이어가고자 한다.
아울러 재개발을 앞둔 독특한 상가형 아파트의 원형을 유진상가와 세운상가를 통해 살펴보고, 새롭게 정비될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용산전자상가 등 여러 건축물을 함께 조망한다.
글 오픈하우스서울
OPENHOUSE 네오 클래식(Neo-Classic)의 전환, LG 트윈타워
OPENHOUSE 새로운 활용을 위한 여백, 용산 정비창
SPECIAL TOUR LEGACY PLACE를 돌아보다 + <은퇴 없는 건축> 북토크
SPECIAL TOUR 상가아파트의 원형 1 유진상가
SPECIAL TOUR 상가아파트의 원형 2 세운상가
SPECIAL TOUR 고속성장 시대의 거대한 위세, 서울고속버스터미널
SPECIAL TOUR 대한민국 전자제품의 메카, 용산전자상가
SPECIAL TOUR 사라질 건축의 기록, 밀레니엄 힐튼서울 《힐튼서울 자서전》 전시 투어
VISIT YOURSELF 《힐튼서울 자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