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 DDP를 둘러싼 시간의 켜

낮│DDP를 둘러싸고 있는 시층과 다국적성을 찾아서

김시덕

2024년 3월 24일 4:00PM
* 유아 동반 불가능 프로그램
한양성곽과 구(舊)서산부인과병원, 2017 | 사진_김시덕 제공
동대문의 삼문화광장, 2017 | 사진_김시덕 제공
훈련도감, 2017 | 사진_김시덕 제공
소요 시간: 2시간 내외
집결지: 롯데리아 동대문광장점 앞

* 걷는 구간이 많아 걷기 편한 신발과 복장을 권장합니다. 투어가 길어져 체력적으로 어려우신 경우, 후반부에 자유롭게 이탈하셔도 됩니다.
 
DDP를 둘러싼 공간에서는 고려시대(남경), 조선시대(동대문과 피마길), 20세기 전기의 식민지 시대, 광복 후의 20세기 후기, 그리고 21세기 초의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시간의 층을 볼 수 있다. DDP를 중심에 놓고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면서, DDP가 이 지역에 쌓여 있는 여러 겹 시간의 층, 즉 시층(時層)의 가장 윗자리에 놓여 있음을 확인한다.
또한 DDP를 둘러싼 공간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네팔 등 다양한 지역의 문화가 지난 백여 년간 혼재됐다. 일국적 관점에서만 동대문 지역을 바라보았을 때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 다국적성을, DDP라는 다국적 협업의 결과물을 통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김시덕
 
◎ 이 코스를 위한 참고 문헌 : 최인기 『청계천 사람들, 삶과 투쟁의 공간으로서의 청계천』 (리슨투더시티, 2018), 김시덕 『서울선언』 (2018), 『갈등도시』 (2019)
◎ 이 코스를 위한 참고 사이트 : <대경성부대관> (1935)
https://museum.seoul.go.kr/www/board/NR_boardView.do?bbsCd=1012&seq=20150320112345246&sso=ok
◎ 서울 구도심 일반을 위한 참고 문헌 : 최종현・김창희 『오래된 서울』 (동하, 2013)
 

루트>>
동대문 동쪽 (기동차길) ─ 동대문 서쪽 (총탄 흔적) ─ 종로6가 남측 (전차 차고지, 남측 피마길) ─ 종로6가 북측 (북측 피마길) ─ 창신동 북측 (서울성곽, 동대문맨션, 개량기와집단지, 네팔타운) ─ 창신동 남측 (차이나타운, 기동차길, 개량기와집단지) ─ 황학동 (부흥주택) ─ 신당5동 (개량기와집단지, 신당5동체, 일식주택단지) ─ 장충동 (일식주택단지, 피난민의 흔적) ─ 을지로6가・광희동・장충동 (일식주택단지, 다국적 문화의 지층)


참가 신청 
오픈하우스서울 웹사이트에서 3월 17일 오후 2시부터 
회원 가입 및 인증 필수 
  • 동시 접속으로 빠르게 마감되므로 미리 회원 가입과 인증, 결제를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 결제, 참가 후 결제 취소로 환불. 
  • 예약금은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 
참가 신청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이곳에서 확인 바랍니다. 
 
안내 
모든 프로그램은 기록과 홍보를 위해 사진촬영이 진행됩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사진 촬영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프로그램은 보호자의 예약 아래 보호자 1명+초등학생 1명을 대상으로 하며, 보호자를 동반해야 참여 가능합니다. 
DAY 2 <천문: DDP에서 바라본 밤하늘>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미취학 아동 1명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관측에 보호자와 함께 미취학 아동이 참여가능하나 성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서울디자인재단 www.ddp.or.kr
김시덕
도시문헌학자. 도시 속에서 머릿돌・간판 등의 문헌학적 자료를 수집하고, 비문자자료를 통해 시층과 삼문화광장 등의 문화현상을 읽어낸다. 전국을 대서울권・중부권・동남권의 3대 메가시티와 6개 소권으로 분류하여 답사하고 책・방송・강연 등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간 답사하면서 출판한 주요한 책으로는 『서울선언』 (2018), 『갈등도시』 (2019), 『대서울의 길』 (2021), 『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2023), 『철거되는 기억』 (2023)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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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10주년 스페셜 투어 DDP의 낮과 밤, 서울디자인재단+오픈하우스서울 자하 하디드가 내세운 DDP의 디자인 콘셉트는 ‘환유의 풍경’이다. 자하 하디드는 복잡하게 얽힌 동대문 일대의 도시 조직 흐름을 하나로 통합하고 공원과 건축물이 일체화된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자 했다. 거대하고 유려한 곡면의 건축물은 주변의 흐름을 끌어들이는 8개의 길이 엮어내고, 공원과 일체화해 다양한 높이에서 땅의 흐름을 잇는 역동적인 공간을 만들어 낸다. DDP 10주년을 기념해 서울디자인재단은 오픈하우스서울과 함께 스페셜 프로그램 <DDP의 낮과 밤>을 선보인다. 어느새 우리의 일상으로 자리 잡은 DDP의 풍경을 다른 시간대에 낯설게 봄으로써 DDP가 주변 도시 조직과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 역사적 층위가 어떻게 엮여 있는지, 또 역동적인 공간이 어떤 풍경과 인상을 만들어 내고 있는지 살펴본다. ‘낮과 밤’이라는 시간 설정은 꺼지지 않는 동대문 일대의 도시 야경에 대한 그리움이자 새로운 활력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한다. 낮 시간의 일상을 낯설게 보고, 또 고요하고 적막한 밤 시간대의 공간 탐험을 통해 DDP 고유의 공간감을 누리는 프로그램으로 DDP의 건축적 의미도 재조명해 본다. 오랜 시층으로 쌓인 DDP 주변의 역사적 내력과 DDP 내부의 유적을 상세히 들여다보는 시간도 함께 한다. DDP의 여러 갈래 길이 도시 조직으로 어떻게 확장되는지, 그 안에 600여 년의 시간이 어떻게 쌓여 있는지 중첩된 지도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서울시립과학관과 함께 DDP의 달과 별을 관측하는 천문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의 밤을 누린다. 글_OHS DAY 1 우리가 몰랐던 DDP의 풍경 (3월 21일, 목) 낮 4시┃DDP의 건축 실현, 정모 건축가 밤 8시┃DDP의 유령, 정모 건축가   DAY 2 사라진 시간의 조각 잇기 (3월 22일, 금) 낮 4시┃DDP 주변의 유구 탐색, 우동선 한예종 교수 밤 8시┃천문 : DDP에서 바라본 밤하늘, DDP 도슨트+서울시립과학관   DAY 3 DDP에 뜬 달과 별 (3월 23일, 토) 낮 4시┃DDP의 안과 밖, 이정훈 건축가 밤 8시┃DDP 천문대 (어린이 프로그램), DDP 도슨트+서울시립과학관   DAY 4 DDP를 둘러싼 시간의 켜 (3월 24일, 일) 낮 4시┃DDP를 둘러싸고 있는 시층과 다국적성을 찾아서, 김시덕 도시문헌학자 밤 8시┃DDP의 유령, DDP 도슨트   [참가 신청]  오픈하우스서울 웹사이트에서 3월 17일 오후 2시부터  회원 가입 및 인증 필수  동시 접속으로 빠르게 마감되므로 미리 회원 가입과 인증, 결제를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 결제, 참가 후 결제 취소로 환불됩니다.  예약금은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합니다. 참가 신청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이곳에서 확인 바랍니다.      [유의사항 안내]  모든 프로그램은 기록과 홍보를 위해 사진촬영이 진행됩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사진 촬영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프로그램은 보호자의 예약 아래 보호자 1명+초등학생 1명을 대상으로 하며, 보호자를 동반해야 참여 가능합니다.  DAY 2 <천문: DDP에서 바라본 밤하늘>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미취학 아동 1명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관측에 보호자와 함께 미취학 아동이 참여가능하나 성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서울디자인재단 www.ddp.or.kr 오픈하우스서울 ohseoul.org/  
OPENHOUSE 서울시 산악문화체험센터, 민현준(홍익대학교)+(주)건축사사무소엠피아트 10월 29일 2:00PM
SPECIAL 서울식물원_온실, 김찬중 서울 강서구 마곡 도시개발지구에 조성된 서울식물원은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한 새로운 개념이 도시형 식물원이다. 504,000㎡의 면적에 주제원,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이 펼쳐져 있다. 이 중 주제원이 식물원, 나머지 셋은 공원 개념으로 설계되었다. 더_시스템 랩에서 디자인한 온실과 식물문화센터는 주제원에 자리하고 있다. 직경 100m의 온실은 전형적인 유리 돔 대신 가운데가 오목한 그릇 형태를 띠고 있다. 일반적인 온실의 경우 천장이 높은 중앙부에 키가 크고 눈에 띄는 식물을 주로 배치해 사용자의 경험 또한 중심으로 집중된다. 가운데가 오목한 경우 온실의 가장자리가 천장의 가장 높은 부분이 되어 시각적으로 개방된 환경을 만들 수 있고, 그에 따라 더 다양한 식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배치가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더 풍부한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오목한 지붕으로 자연 집수되는 우수는 정화하여 조경 용수로 재활용하도록 하였다.  건물의 주요 구조부는 오목한 단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테두리가 바깥으로 확장되면서 자연스레 꽃과 같은 형상의 기본 구조 프레임이 확정되었다. 기본설계 단계에서는 RC조로 구상하였으나 시공성과 유지 관리 이슈를 고려해, 실시설계 단계에서 철골조로 변경되었다. 식물 세포 형상의 구조로 된 지붕은 ETFE(에틸렌 테트라 플루오로 에틸렌)로 계획하였다. 특수소재로 가시광선의 투과율이 유리보다 20% 이상 높고 내오염성이 뛰어나며, 구조적으로도 안정적이다.  온실은 기후환경을 기준으로 지중해관과 열대관, 2개 구역으로 나뉜다. 외부 산책로로부터 원형의 둘레를 따라 온실로 입장하게 되면, 바닥 레벨의 산책로를 거닐며 다양한 식물의 전시를 관람하며 중앙의 코어와 상층부의 스카이워크를 통해 더 가까운 거리에서 식물을 대면하여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글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사진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SH공사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thesystemlab.com 서울식물원 개관 화-일 09:30~18:00(17:00 매표 마감) 휴관 월요일 입장료 대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소인 2000원 ※ 입장료 적용 구간 : 온실 및 주제정원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은 상시 무료 개방) 문의 02-2104-9716 웹사이트 botanicpark.seoul.go.kr/front/mai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