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01

PLACE 1

김찬중

2019년 10월 19일 2:00PM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96길 26

* 10월 3일 오후2시부터 참가 신청 가능


KEB HANA LANDMARK TOWER_PLACE-1
현재 금융시장은 온라인 뱅킹의 영향으로 은행/증권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수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그와 반대로 지점의 수는 서울시만 보더라고 동별로 삼성동 17개, 역삼동 16개, 대치동 11개 등 필요 이상으로 많고 이러한 지점들은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는 1~2층에 있어 비용적인 측면에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분산된 지점들을 운영하기보다는 중심적 역할이 가능한 위치에 주요 계열사와 지점들을 통합하여 효율적이고 랜드마크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하나의 복합점포를 만드는 것이 KEB하나은행 삼성동 별관 랜드마크 복합점포 프로젝트다. 반대로 하나의 집중된 랜드마크 복합점포가 될 경우에는 거리상으로 이용하기 편리했던 점포들보다 위치적 이점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단순한 은행 업무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금융업무 이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여 오랜 시간 머무르면서 부가적으로 금융업무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구성이 필요하다.

THE EARTH-SLOW CORE
금융시설이 단순 뱅킹 공간이 아닌 은행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있는 공간, 금융업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와 문화를 제공하는 공간이 필요하다. 그룹의 채널들을 클러스터화하여 절감된 비용으로 다양한 ‘Slow Bank Space’를 창조하고 지점 기능이 점점 줄어드는 환경 속에서 각 채널들과 다양한 콘텐츠(Contents)가 결합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한다. ‘Slow Banking’의 다양한 클러스터들을 이용하여 성공적인 복합점포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각의 콘텐츠별 콘셉트(Concept)도 중요하지만, 공간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서로 다른 성격의 프로그램을 융합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의 코어를 중심으로 일반 은행 업무와 임대 오피스 구역(zone) 이외에 예술, 문화가 공존하고 복합적인 콘텐츠로 이루어진 ‘Slow Core’를 설치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열린 공간(Open Space)를 형성하는 동시에 은행 업무 및 오피스 구역에 완벽한 보안을 보장한다. ‘Slow Core’에는 단순한 동선 해결방식을 넘어 하나의 지구(The Earth)가 빙하, 초원, 사막, 정글 등 여러 가지 성격의 대지들이 모여 이루어지듯이 각 층의 여러 콘셉트가 모여 건물 전체의 콘셉트, ‘HYPER-NATURE’를 이루고 자연스럽게 구축방식과 입면 디자인을 구성한다.

MATERIAL
건물의 외피는 안쪽의 유리면과 바깥쪽의 콘크리트 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사이 공간을 테라스로 이용한다. 외피는 프리캐스트(PRECAST) 공법을 이용하여 현장에서 철거 및 보강을 하는 동안 공장에서 모듈(4,000X2,000)을 생산하고 보강을 마친 건물에 매달아 외관을 완성하는 공법으로 진행하였다. 모듈에 사용된 콘크리트는 국내 최초로 건물에 반영된 공법으로써 별도의 배근이 필요 없는 UHPC(Ultra-High Performance Concrete),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3차원의 형태와 외장으로서의 강도, 얇은 두께 구현이 가능했다.

ART-WORK
예술품(Art Work)을 ‘Slow Core’와 같은 건축, 인테리어에 접목함으로써 ‘문화 향유 서비스’가 가능한 금융 공간을 만든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수 미술기관들과의 ‘글로벌 연계를 통해 고객의 하이트랜드 문화 용구를 충족시키고 새롭고 독창적인 공간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단순히 예술을 관람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심미적, 감성적, 문화적, 오감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만듦으로써 공간의 가치 상승과 문화로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다.

ELEVATION DESIGN
여러 지점이 모여 하나의 랜드마크 복합점포를 구성하듯이 현장에서 시공하는 동시에 공장에서 제작을 함께 진행하는 프리패브리케이션(Pre-Fabrication) 공법으로 만들어진 3차원 형태의 원형 셀(Cell)들을 모아 전체 입면을 구성한다. 자칫 하나의 고정된 이미지로 각인될 수 있는 평이한 건물 외관이 아닌 건물을 바라보는 개개인의 취향, 경험, 생각에 따라 전혀 다른 이미지로 인식될 수 있도록 형태적 모호성을 부여한다. 그리고 각각의 셀(Cell)에는 다채로운 예술품(Art Work)으로 구성된 아트 디스크(Art-Disk)를 설치하고 제너레이터를 통해 움직이게 함으로써 다양하고 흥미로운 입면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아가 이 아트 디스크들은 추후 다른 지역의 점포로 이동, 설치되어 별도의 사인 시스템(Sign System) 없이 아트 디스크 자체가 KEB 하나은행의 새로운 아이덴티티(Identity)로 자리 잡게 된다.


더_시스템 랩  사진 김용관 


더_시스템 랩
http://thesystemlab.com


시공 두산건설
협력설계 노드건축사사무소
대지면적 3,887㎡ 
건축면적 930.11㎡ 
연면적 16,287㎡ 
규모 지하4층, 지상10층 
 

김찬중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스위스 연방공과대학에서 수학하였으며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의 한울 건축과 캠브리지의 Chan Krieger Associates, 그리고 보스톤의 KSWA에서 실무를 쌓았으며 귀국 후 현재까지 경희대 건축대학원의 설계전공 초빙 교수로 재직하면서 THE_SYSTEM LAB 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2006년에 제10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 대표 건축가로 초청되었으며, 같은 해 중국 베이징 국제 건축 비엔날레에서는 주목받는 아시아 젋은 건축가 6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작업들은 국내는 물론 Domus(Italy), Casa Mica(Spain), Uitvaart(Netherlands), Arbitare(Italy, China), Mark (Netherlands), Architectural Review (England) 등의 국제적인 저널에도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폴스미스 플래그십스토어, 연희동갤러리, 래미안 갤러리, 한강 보행자터널 프로젝트, 쌍용파인트리, 국립현대미술관 큐브릭, SK 행복나눔재단 사옥, KHVatec 사옥, 한남동 핸즈 사옥, 구름에 리조트 등이 있다.
Map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96길 26
건축가 김찬중
건축주 하나은행
일시 2019년 10월 19일 2:00PM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96길 26
집합 장소 입구 앞
인원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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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10주년 스페셜 투어 DDP의 낮과 밤, 서울디자인재단+오픈하우스서울 자하 하디드가 내세운 DDP의 디자인 콘셉트는 ‘환유의 풍경’이다. 자하 하디드는 복잡하게 얽힌 동대문 일대의 도시 조직 흐름을 하나로 통합하고 공원과 건축물이 일체화된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자 했다. 거대하고 유려한 곡면의 건축물은 주변의 흐름을 끌어들이는 8개의 길이 엮어내고, 공원과 일체화해 다양한 높이에서 땅의 흐름을 잇는 역동적인 공간을 만들어 낸다. DDP 10주년을 기념해 서울디자인재단은 오픈하우스서울과 함께 스페셜 프로그램 <DDP의 낮과 밤>을 선보인다. 어느새 우리의 일상으로 자리 잡은 DDP의 풍경을 다른 시간대에 낯설게 봄으로써 DDP가 주변 도시 조직과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 역사적 층위가 어떻게 엮여 있는지, 또 역동적인 공간이 어떤 풍경과 인상을 만들어 내고 있는지 살펴본다. ‘낮과 밤’이라는 시간 설정은 꺼지지 않는 동대문 일대의 도시 야경에 대한 그리움이자 새로운 활력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한다. 낮 시간의 일상을 낯설게 보고, 또 고요하고 적막한 밤 시간대의 공간 탐험을 통해 DDP 고유의 공간감을 누리는 프로그램으로 DDP의 건축적 의미도 재조명해 본다. 오랜 시층으로 쌓인 DDP 주변의 역사적 내력과 DDP 내부의 유적을 상세히 들여다보는 시간도 함께 한다. DDP의 여러 갈래 길이 도시 조직으로 어떻게 확장되는지, 그 안에 600여 년의 시간이 어떻게 쌓여 있는지 중첩된 지도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서울시립과학관과 함께 DDP의 달과 별을 관측하는 천문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의 밤을 누린다. 글_OHS DAY 1 우리가 몰랐던 DDP의 풍경 (3월 21일, 목) 낮 4시┃DDP의 건축 실현, 정모 건축가 밤 8시┃DDP의 유령, 정모 건축가   DAY 2 사라진 시간의 조각 잇기 (3월 22일, 금) 낮 4시┃DDP 주변의 유구 탐색, 우동선 한예종 교수 밤 8시┃천문 : DDP에서 바라본 밤하늘, DDP 도슨트+서울시립과학관   DAY 3 DDP에 뜬 달과 별 (3월 23일, 토) 낮 4시┃DDP의 안과 밖, 이정훈 건축가 밤 8시┃DDP 천문대 (어린이 프로그램), DDP 도슨트+서울시립과학관   DAY 4 DDP를 둘러싼 시간의 켜 (3월 24일, 일) 낮 4시┃DDP를 둘러싸고 있는 시층과 다국적성을 찾아서, 김시덕 도시문헌학자 밤 8시┃DDP의 유령, DDP 도슨트   [참가 신청]  오픈하우스서울 웹사이트에서 3월 17일 오후 2시부터  회원 가입 및 인증 필수  동시 접속으로 빠르게 마감되므로 미리 회원 가입과 인증, 결제를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 결제, 참가 후 결제 취소로 환불됩니다.  예약금은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합니다. 참가 신청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이곳에서 확인 바랍니다.      [유의사항 안내]  모든 프로그램은 기록과 홍보를 위해 사진촬영이 진행됩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사진 촬영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프로그램은 보호자의 예약 아래 보호자 1명+초등학생 1명을 대상으로 하며, 보호자를 동반해야 참여 가능합니다.  DAY 2 <천문: DDP에서 바라본 밤하늘>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미취학 아동 1명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관측에 보호자와 함께 미취학 아동이 참여가능하나 성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서울디자인재단 www.ddp.or.kr 오픈하우스서울 ohseoul.org/  
OPENHOUSE 서울시 산악문화체험센터, 민현준(홍익대학교)+(주)건축사사무소엠피아트 10월 29일 2:00PM
SPECIAL 서울식물원_온실, 김찬중 서울 강서구 마곡 도시개발지구에 조성된 서울식물원은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한 새로운 개념이 도시형 식물원이다. 504,000㎡의 면적에 주제원,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이 펼쳐져 있다. 이 중 주제원이 식물원, 나머지 셋은 공원 개념으로 설계되었다. 더_시스템 랩에서 디자인한 온실과 식물문화센터는 주제원에 자리하고 있다. 직경 100m의 온실은 전형적인 유리 돔 대신 가운데가 오목한 그릇 형태를 띠고 있다. 일반적인 온실의 경우 천장이 높은 중앙부에 키가 크고 눈에 띄는 식물을 주로 배치해 사용자의 경험 또한 중심으로 집중된다. 가운데가 오목한 경우 온실의 가장자리가 천장의 가장 높은 부분이 되어 시각적으로 개방된 환경을 만들 수 있고, 그에 따라 더 다양한 식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배치가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더 풍부한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오목한 지붕으로 자연 집수되는 우수는 정화하여 조경 용수로 재활용하도록 하였다.  건물의 주요 구조부는 오목한 단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테두리가 바깥으로 확장되면서 자연스레 꽃과 같은 형상의 기본 구조 프레임이 확정되었다. 기본설계 단계에서는 RC조로 구상하였으나 시공성과 유지 관리 이슈를 고려해, 실시설계 단계에서 철골조로 변경되었다. 식물 세포 형상의 구조로 된 지붕은 ETFE(에틸렌 테트라 플루오로 에틸렌)로 계획하였다. 특수소재로 가시광선의 투과율이 유리보다 20% 이상 높고 내오염성이 뛰어나며, 구조적으로도 안정적이다.  온실은 기후환경을 기준으로 지중해관과 열대관, 2개 구역으로 나뉜다. 외부 산책로로부터 원형의 둘레를 따라 온실로 입장하게 되면, 바닥 레벨의 산책로를 거닐며 다양한 식물의 전시를 관람하며 중앙의 코어와 상층부의 스카이워크를 통해 더 가까운 거리에서 식물을 대면하여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글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사진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SH공사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thesystemlab.com 서울식물원 개관 화-일 09:30~18:00(17:00 매표 마감) 휴관 월요일 입장료 대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소인 2000원 ※ 입장료 적용 구간 : 온실 및 주제정원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은 상시 무료 개방) 문의 02-2104-9716 웹사이트 botanicpark.seoul.go.kr/front/mai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