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특집
민성진
[리사이징] 250929 SKM 추가 인터뷰 촬영 (5)

올해 오픈하우스서울 2025의 주제는 <공간 미학>이다. 우리를 둘러싼 도시 공간은 삶의 토대가 되며, 건축과 장소가 만들어내는 3차원 공간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 그리고 건축이 만들어내는 순수한 공간미는 단순히 시각적 경험에 머물지 않고 우리의 공감각을 일깨운다. 이는 형태를 넘어 비례와 스케일, 잘 조율된 동선, 빛의 조율, 미세하게 조절된 바닥면, 다양한 높이와 각도에서 교차하는 시선 등 복합적인 측면에서 고려된다. 우리가 경험하는 공간의 아름다움은 이렇게 세심하게 설계된 건축적 접근을 통해 만들어진다. 

 

올해 작가 특집은 자유롭고 대담한 건축을 선보이는 건축가 민성진을 만난다. 민성진의 건축은 모더니즘에 대한 반성과 회의가 일던 1980년대, LA 유파(LA School)의 영향을 토대로 하며, ‘형태와 재료에 대한 직관적인 탐구’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 형태는 ‘감정을 증폭시키는 경험’을 위한 결과일 뿐이며,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조와 재료의 실험, 빛과 바람, 프로그램, 대지, 주변 상황 조건을 고려한 건축의 본질을 중심에 둔다. 또한 도시적 스케일에서 접근하는 군집의 묘를 보여주며 공공성을 확대할 뿐 아니라, 생활 방식에 밀접하게 대응하는 기능과 합리성을 놓치지 않는다. 오픈하우스서울 2025 기간 동안 오픈하우스, 오픈스튜디오 그리고 인터뷰 시리즈를 통해 “모든 인간의 기억과 행위는 장소에서 이루어진다.”라고 말하는 건축가 민성진과 함께 건축이 주는 감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임진영 사진 이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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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민성진
OPENHOUSE 
10. 27.(월) 12:00아난티 앳 강남
10. 28.(화) 10:30 (집결지 집합 시간)아난티 코드
10. 31.(금) 14:00준오 아카데미
OPENSTUDIO 
11. 1.(토) 10:00SKM Architects
DOCUMENTARY 
10. 25.(토)유튜브 채널에서 공개

 


민성진

민성진은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건축학 학사, 하버드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도시디자인학 석사를 취득하고, 1995년 SKM Architects를 설립하였다. 30년 동안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건축가 중 한 명이며, 미국건축가협회 정회원이다. 한국과 해외에서 규모 있는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했으며 최근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건축가다. 긍정적 사고와 미래지향적 추진력을 가진 그는 평범한 것을 비범한 것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건축작업에 임한다. 이런 그의 포괄적인 건축적 관점과 가치관은 폭넓은 여행 경험과 다양한 문화경험으로부터 형성된 것이다. 그가 이끌고 있는 SKM Architects는 건축 디자인과 기술을 통해 인류 문화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건축가, 디자이너, 도시 연구자들의 집단이다. 그간 다수의 주목할만한 민간 프로젝트와 공공 프로젝트를 설계하였고, 이를 토대로 지난 30년간 도시와 건축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SKM Architects

skm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