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집 33620
이용의+한인경(공감 건축사사무소)
2025년 10월 25일 5:00AM
서울시 용산구
참가비 10,000원
[리사이징] OH 적은집 33620  공감 건축사사무소 (1)
[리사이징] OH 적은집 33620  공감 건축사사무소 (2)

후암동 남산 자락에 자리한 오래된 일본식 주택(적산가옥)이 다시 주택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하였다. 대문 앞을 제외한 사면이 이웃 건축물과 옹벽으로 둘러싸인 대지는 공간 계획의 제약이 있었지만, 동시에 다양한 외부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도 지니고 있었다.

 

약 60년 된 기존 주택은 과거의 공간 구성과는 다르게 사용되고 있었으며, 구조 부재를 재사용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과거 계단의 위치를 수용하고 계단실 옆에 화장실 등 서비스실을 배치해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 과정에서 외벽을 지지하는 최외곽 구조 목재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철거하고, 내부에 새로운 목구조를 계획해 외벽 구조물과 긴결시키는 방식으로 2층 바닥과 지붕을 새로 만들었다.

 

10평이 채 되지 않는 작은 거실은 사방을 창으로 계획해 테라스로 조성한 외부 공간과 연결되도록 하여 실내가 확장된 듯한 인상을 주었다. 옹벽, 이웃 건축물의 벽, 벽돌 담장 등 다양한 재료가 시각적 경계를 이루며, 각기 다른 분위기와 기능을 가진 테라스 공간을 형성하였다.

 

민트색으로 단장한 이 주택은 좁은 골목길 건물들 사이에서 후암동 도시 산책자들에게 빼꼼 고개를 내민다.


(주)공감 건축사사무소 사진 허재영

 

 

(주)공감 건축사사무소

kinfolks.kr

[리사이징] OH 적은집 33620  공감 건축사사무소 (3)
[리사이징] OH 적을집 33620  공감 건축사사무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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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징] OH 적은집 33620  공감 건축사사무소 건축가(1)

이용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건축을 전공하였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겸임교수와 하동군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 후암동에 터를 잡아 개발 일변도의 담론이 주도하는 건축 시장에서 대안적 주거 형식을 실험하고 있다. 소수의 고급 단독주택과 아파트, 빌라로 극명하게 갈라진 주거 양극화를 해소하고, 진정한 삶의 터전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발상의 건축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리사이징] OH 적은집 33620  공감 건축사사무소 건축가(2)

한인경

건축을 넘어 다양한 스케일에서 인간의 삶과 공간이 만나는 지점에 주목하며, 삶의 문제를 탐구하고 이를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로 구체화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미시간대학교에서 건축학 석사를 취득한 뒤, 미국 시카고의 S.O.M., 영국 런던의 Foster and Partners, 한국 서울의 간삼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건축학 전공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101.1㎡

건축면적: 48.18㎡

연면적: 94.69㎡

용적율연면적: 78.67㎡

규모: 지하1층, 지상 2층

건폐율: 47.66%

용적률: 77.81%

완공연도: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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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시 용산구
건축가
이용의+한인경(공감 건축사사무소)
일시
2025년 10월 25일 5:00AM
집합 장소
후암초등학교 정문(서울시 용산구 두텁바위로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