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활용을 위한 여백, 용산 정비창
진행_용산역사박물관, 윤혁경 용산국제업무지구 총괄 PM
2025년 10월 28일 7:00AM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원
참가비 10,000원
리사이징 추가 용산 신시가전경 용산역사박물관

용산 신시가 전경(일제강점기), 용산역사박물관

리사이징 추가 용산 철도공장 서울역사아카이브

용산철도공장(1911), 서울역사아카이브

*투어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현장 프로그램의 영상 촬영이 진행됩니다. 프로그램 신청에 영상 및 사진 촬영 동의가 포함되오니 참고하여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진행 윤혁경 용산국제업무지구 총괄 PM 


투어코스 

용산역사박물관 집결 → 용산의 역사 전시 해설 → 용산국제업무지구 청사진 강연 → 용산 정비창 부지로 이동(버스 탑승) → (버스 하차) →용산 정비창 전체 조망(용산역-서울드래곤시티 구름다리)  


철도는 주요한 도시 기반시설이지만, 동시에 도시의 물리적 단절을 만들어내는 경계이기도 하다. 단절된 철로 너머 용산역 배후에 조성된 거대한 용산 정비창은 오랫동안 도시에서 드러나지 않는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그 기능을 다한 지금, 용산 정비창은 도시의 여백으로 전환되며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놓인 약 45만 6천㎡(약 13만 8천 평) 규모의 이 부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철길과 철도시설이 집적된 용산의 역사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1900년대 초, 러일전쟁을 앞두고 일본은 군수 물자 수송을 위해 용산을 중심으로 철도를 연결하기 시작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용산은 우리나라 철도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고, 증기기관차와 객차, 화물차를 제작하는 용산철도공장을 비롯해 철도학교, 철도병원, 철도관사 등이 들어서면서 철도 산업의 기반을 다졌다.

 

해방 이후 용산철도공장은 서울철도차량정비본부로 개편되어 ‘용산 정비창’으로 불렸으며, 한국 철도 산업의 성장과 함께 기능이 확대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서울의 급격한 도시화와 기능 확충을 위한 용산 정비창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었다. 여러 과정을 거쳐 정비창의 기능은 고양시 덕양구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으로 모두 이전되었고, 철도 중심지였던 용산은 서울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유휴지로 남게 되었다.

 

2007년부터 용산을 둘러싼 대규모 재개발이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추진되면서 심각한 사회 갈등이 발생했고, 2009년 ‘용산참사’라는 비극을 낳았다. 이후 경제 위기로 용산국제업무지구 계획이 좌초되며 정비창 부지는 지난 10여 년간 빈 땅으로 남았다. 용산은 도시 재개발이 남긴 상처와 급격한 변화가 공존하는 서울의 상징적 장소이며, 동시에 앞으로의 도시 개발 방식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공간이다.

 

이번 오픈하우스는 지난 10년 동안 비워져 있던 용산 정비창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그 변화가 도시에 어떤 의미를 남길지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다. 개발의 과정 속에서 기존 도시의 내력을 돌아보고, 도시의 여백이 어떻게 새롭게 쓰일 수 있는지를 직접 탐색하기 위해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용산 정비창의 문을 열었다.

 

여전히 철도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용산은 특별한 기억의 장소다. 100년의 철도 역사를 간직한 ‘용산철도병원’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태어난 ‘용산역사박물관’에서 용산의 이야기를 듣고, 현재 진행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청사진을 함께 살펴본다. 그리고 서울의 마지막 남은 대지, 용산 정비창 부지를 직접 걸으며 도시의 변화와 시민들의 바람을 나누어 본다.  OH

리사이징 추가 1978년 용산역 서울특별시

1978년 용산역, 서울특별시

리사이징 추가 용산 차량정비기지 전경 코레일

용산 차량정비기지 전경, 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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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징] 용산서울코어청사진 코레일제공 (3)
[리사이징] 용산서울코어청사진 코레일제공 (8)
[리사이징] 용산서울코어청사진 코레일제공 (2)

 

용산국제업무지구

10년이 넘는 오랜시간 동안 방치되어왔던 서울의 마지막 여백 용산 정비창은 이제 용산국제업무지구로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약 45만 6천㎡(약 13만8천 평) 규모로 추진되는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는 도심에 이렇게 큰 부지를 확보해 국제업무, 문화, 주거, 녹지 기능을 통합하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로 손에 꼽힌다. 중동 금융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두바이 DIFC(44.5ha), 금융·업무기능을 중심으로 동런던을 재탄생시킨 런던의 Canary Wharf Estate(51.8ha), 문화·예술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글로벌 문화도시 홍콩의 위상을 강화한 홍콩의 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40ha) 등의 대규모 글로벌 프로젝트에 버금가는 사업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이들 사례와 비슷한 규모이면서, 업무·주거·문화·녹지를 결합한 더 입체적이고시민 친화적인 모델로 발전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다. 일본의 니켄세케이가 설계 및 마스터플랜에 함께 참여해 최대 용적률 1,700%, 높이 100층 내외의 랜드마크가 들어서고, 개방형 녹지를 비롯해 100개의 입체 정원을 통해 공원과 녹지가 다층적으로 연결된다.  

 

한양의 길목에서 싱가포르, 홍콩처럼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거점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용산의 역사를 과거 철도 교통의 중심지부터 미래의 청사진까지 용산 정비창을 직접 밟아보며 들어본다.   


윤혁경 사진 서울시 제공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 

위치 :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원

면적 : 456,099지하 3층

사업기간(예정)

-2025년 11월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고시

-2026년~2028년 기반시설 및 토지조성 공사

-2028년 말 준공 목표

시행자 : 서울시, 한국철도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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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혁경 용산국제업무지구 총괄 PM  

용산국제업무지구 외부용역 관리자(PM)로 활동 중인 윤혁경은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건축공학과(공학석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스페이스소울 건축사사무소 대표로 재직 중이다. 대통령직속 건축정책위원회 위원, 국토교통부 중앙건축위원회 위원, 서울시 건축위원회 및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시 건축정책위원회 위원과 신속통합기획 MP로 활동하고 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원
건축가
진행_용산역사박물관, 윤혁경 용산국제업무지구 총괄 PM
일시
2025년 10월 28일 7:00AM
집합 장소
용산역사박물관 정문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14길 35-29)
코스
용산역사박물관 집결 → 용산의 역사 전시 해설 → 용산국제업무지구 청사진 강연 → 용산 정비창 부지로 이동(버스 탑승) → (버스 하차) →용산 정비창 전체 조망(용산역-서울드래곤시티 구름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