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의동집
정림건축문화재단, 건축가 김영옥
라운드어바웃1ⓒ김용관
주방ⓒ서울소셜스탠다드
라운드어바웃2ⓒ김용관
통의동집은 서울소셜스탠다드와 정림건축문화재단이 함께 만든 셰어하우스로 나만을 위한 독립 공간과 함께여서 즐거운 공유 공간의 새로운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누리는 풍요로운 공간, 소유의 만족보다 밀도 높은 사용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하며 느슨한 공동체 안에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이벤트와 협업이 이루어지는 집이다.

1층은 라운지, 지하공간은 공동 키친이 자리하고 있으며, 상층부에 개별 주거와 공용거실을 두어 사적 공간을 보호하고 있다. 지하에 자리한 키친은 답답함을 줄이기 위해 자연채광을 끌어들였고, 개수대와 가스레인지를 부엌 양 벽면에 배치해 여러 사람이 요리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1층 라운지인 라운드어바웃은 입주민의 서재이자 쉼터 역할도 하지만 정림건축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왕성하게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오픈하우스 프로그램에서는 사적 공간을 제외한 키친과 라운지를 둘러보며, 1인 가구를 위한 셰어하우스, 코하우징 등 최근 공유주거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사진 김용관

기획자

정림건축문화재단
한국 건축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립되었다. 건축의 사회적 역할과 건축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건축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와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미디어, 교육, 포럼, 전시, 공동체 연구, 출판 등을 통해 한국 건축문화의 균형잡힌 매개자가 되고자 한다. 

 

서울소셜스탠다드
혼자 살면서도 함께 사는 듯한 적당한 거리감, 느슨한 커뮤니티를 특징으로 하는 통의동집 속에는 사유를 유지해야 하는 부분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만나서 이루는 미묘한 긴장감이 있다. 이러한 긴장감의 경계에서 함께 사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장치를 제공하고 운영하고 있다.


김영옥 프로필사진ⓒ김욱

건축가

김영옥 
김영옥은 건축과 도시, 색채를 공부하고 건축과 디자인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작업을 하고 있다. 주요작업으로는 Mercure Sodobe 호텔, TUBE, Cherry 호텔, 호수와 빠삐용 등의 상업 공간과 석촌호수프로젝트, 서원어린이집, 잠실환경디자인 등의 공공프로젝트가 있고 다수의 전시를 통해 예술과 디자인 분야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현재 로담(RODEMN A.I) 대표이고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스튜디오 교수로 있다.


사진 김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