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도시건축, 김영준 2015년 10월 13일 2:00PM
문훈발전소, 문훈 통속적이고 도발적인 이미지, 유치함을 가장한 직설적인 상상력을 펼쳐내는 건축가 문훈의 빨간 사무실. 그곳에는 기존의 건축을 가볍게 넘어서는 자유로운 표현이 가득하다. 건축가 문훈은 마치 무당처럼 한국 사회의 정서적 에너지를 끌어내 건축 안에 담고 표현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는 중력에 매인 건축을 가상공간에서는 언제든 하늘로 날아오르는 동체로 만드는 상상력을 펼쳐낸다. 그가 말하는 ‘액션 건축’이다. 건축이 생명체가 되는 상상, 이 과장된 몸짓에는 건축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 화려함, 감성을 전달하려는 건축가의 의도가 담겨 있다. 붉은 기운으로 가득한 그의 사무실은 그 자체로 건축가 문훈의 놀이터다. 다양한 모형, 스케치 등으로 가득한 사무실에서 그의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아르키움, 김인철 아르키움은 작은 마당을 중심으로 사무실과 자택을 겸하고 있는 건축가 김인철의 작업 공간이다. 건축가 김인철은 1947년생으로 공간의 본질에 충실하며 열린 공간의 조직으로 절제되고 극적인 공간을 만들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지역적 특색을 발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담아낸 건축을 선보이고 있다. 김옥길기념관, 웅진씽크빅, 어반하이브, 호수로 가는 집, 캄보디아 바탐방 원불교 교당과 네팔의 바람을 품은 돌집, 고성의 바우지움 등 아시아의 현대성과 지역성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건축가이다. 
M.A.R.U., 김종규 건축가 김종규(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만들어내는 중성적인 공간은 건축의 본질을 가진 미학을 보여준다. 화려한 수사나 형태로 드러나는 오브제보다 보편적 삶을 담는 그릇으로 건축을 만들어내는 작업이다. 1996년 명동대성당 축성 100주년 기념 공모전에서 김종규는 땅에 대한 친숙함을 토대로 ‘지형적 공간’이라는 개념을 풀어낸 안을 선보이며 한국 건축에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기도 했다. 청담동 카이스갤러리, 희원갤러리, 아름지기사옥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아이아크, 유걸 빛으로 가득한 대공간, 그 안을 가로지르는 역동적인 동선으로 상식과 통념을 깨뜨려온 건축가 유걸, 그의 과감한 건축 행보에는 투명한 공용공간을 통해 개인과 사회, 건축과 사회의 소통을 꿈꾸는 열린 사회에 대한 열망이 담겨 있다. 칠순을 넘긴 한국의 대표적인 건축가지만 누구보다 열린 사고와 태도를 보여주는 건축가이기도 하다. 위계 없는 수평적 작업 공간을 이루고 있는 아이아크의 사무실은 그가 동료들과 일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여전히 발상을 전환한 공간의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다.